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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철의 보호막 2분으로...
상향은 상향, 맞습니다. 하지만... 진작 이렇게 되어야 했습죠...
지속시간 5분에 쿨타임 5분. 뭐 체력 15% 증가 버프 + 스킬 무효화 정도로 생각하면 감지덕지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종잇장 체력에 5분은 너무 길었거든요. 보호막이 한번 뚫리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말그대로 무방비입니다.
차라리 하급충격완화주문서가 훨씬 듬직한 게 저 뿐이었는지?
차라리 마나실드를 주시죠. 체력 대신 마나를 소비하든, 체력의 일정부분을 마나로 소비하든.
물론 이러면 저라도 마도는 사기라고 하겠습니다만..
두번째. 지옥화염.
뭐 타 캐릭으로 하여금 반드시 체력셋팅을 하게끔 만드는 기술이라는 점에서는 칼질 이해합니다.
동렙이 붙었다면 지옥화염 한 방에 죽는 일은 없어야겠죠.
하지만 4초짜리 캐스팅인데 데미지가 그저 그렇다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나요?
4초 동안 가만히 서있는다? 최대 캐스팅거리가 25미터죠?
20~25미터 거리에서 지옥화염시전하는 걸 봤다. -> 살짝 거리를 벌려준다.
15~19미터 거리에서 같은 걸 봤다 -> 도망가던지 때리던지 둘 중에 하나. 선택은 자유.
14미터 이내에서 같은 걸 봤다 -> 그 마도는 당신의 어비스 포인트 입니다. 잘 챙기세요.
(몹이 시전한 스킬은 설사 '근접'스킬이라도 발동시작해서 중간에 취소시키지 못하는 한 거리가 100M벌어져도 100% 맞는데 마도 스킬은 시전까지 0.1초 남은 순간이라도 거리가 26M 되면 자동취소됩니다. 이게 뭥미?)
데미지 줄였으면 캐스팅 시간 줄여놔야죠. 그게 정답아닙니까? 3초도 웃깁니다. 2초로 해야죠.
더 이상 궁극기의 개념이 아닌 기술로 만들어 놨으면 적절히 사용하게끔 해줘야지요.
시전 쿨타임, 캐스팅 시간 줄이지 않으면 그저 사냥에 간간히 쓸만한 기술 정도 되겠네요.
세번째. 메즈 지속시간 단축.
이건 뭐 진짜 결정적이네요.
사실 무한으로 메즈가 걸려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어야 한다. 이건 문제가 있습니다. 줄이긴 줄여야죠.
그런데 고작 6~7초라니요.
속박은 즉시시전이라지만 물약으로 그냥 풀립니다. 진짜 어처구니 없어 웃을 수 밖에 없지만.
수면이랑 나무는 안풀리죠. 그러나 캐스팅 시간 2초정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실제 시전 후 딜레이까지 생각하면 모든 기술에 +1초는 생각해야 합니다.
시전이 성공하더라도 최종적으로 마도에게 주어지는 시간적 여유는 3~4초.
주문 시전 딱 1개 더 할 수 있는 시간이네요.
각종 메즈들 죄다 쿨타임이 1초 2초하는 기술도 아니고 최소 15초 30초 이상입니다.
시공의 뒤틀림 쿨타임이라도 15초 이하로 짧다면 모를까.
마도에겐 거리유지가 생명인데 메즈 스킬만으로는 설사 '스킬이 성공하더라도' 거리를 벌릴 수가 없네요. 현재로서는.
반드시 시공의 뒤틀림 + 얼음사슬 연속기를 통해야만 거리를 둘 수 있습니다.
위 기술들이 아쉬울때 제깍제깍 쿨이 돌아오는 기술도 아니고.
마도와 격수가 1:1로 붙어 서로 근접한 상황에서 마도가 기적같이 캐스팅 안 끊겨가며 수면을 성공시키고 시공의 뒤틀림 + 얼음사슬 연속기 까지 모두 성공시켰다 해도 여전히 격수분은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거리가 최소 17m 이상 벌어졌으니, 다음 기술까지 시전시간 2초동안 여기서 도망을 갈지 아니면 다시 근접할지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죠. 사실 격수분들의 HP가 간당간당하지 않은 이상 마도의 주력 스킬의 쿨타임이 바닥인 것을 안다면 웬만하면 근접해도 무리가 없어요. 즉 이 얘기의 결론은 이겁니다. "메즈 성공 + 이속감소 기술 성공"을 해야만 하고 그렇다고 이기는 것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생명연장이 가능할 뿐이라는 뜻. 결국 1:1에서 마도는 걍 죽으세요 라는 말이다 이거죠.
나무 추락사 때문에 열이 뻗치셨다면 마도인 저도 종종 추락사 합니다.
그렇다면 나무 저항이니, 지속시간이니 얘기할 것이 아니라, 나무가 걸렸을 때 떨어지는 효과를 삭제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밸런싱을 얘기하려면 이전과 변화폭을 최대한 적게하면서 맞춰가야 무리가 없는 겁니다.
이건 뭐 마법에 특화된 직업의 마법기술, 그 중에서도 그 직업의 특징을 대변하는 기술들만 고르고 골라서 그것들의 쿨타임/ 시전시간/ 데미지/ 효과의 수치를 30~50% 이상 늘였다 줄였다 하니 무슨 바겐세일도 아니고. 수호 HP를 반으로 줄였다 늘였다, 살성의 스턴효과를 넣다 뺐다 등등등 하는 거랑 무슨 차이입니까? 이렇게 마구 '베타밸런싱'을 할거면 마도 HP도 100%늘려주시던가. 2대맞으면 뻗는 직업의 스킬을 대체 어디까지 칼질해야 속이 시원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