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R2지존깡이님/ 그것보다 핵심적인 이유는

드랍율의 극악이라는 시스템적 측면입니다.


즉, 양보와 조율의 여지가 극악할 정도로 협소하죠.


이번에 놓치면 영원히 못 먹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깔려있습니다.


사실, 아이템이라는 것은 클래스의 특성에 맞춰서 다양하게 습득할 여지가 있어야합니다.

또한, 자율적인 경쟁과 타협을 통해 습득할 가능성이 있어야지

지금처럼 고착화되어서는 게임 자체가 빡빡해질 수 밖에 없죠.


1순위 2순위라는 개념이 나뉘려면 한가지 조건이 있어야만 합니다.


롤의 특성에따른 주무기라는 개념이 먼저 정착화 되어야겠죠.


하지만, 아이온에는 롤의 특성에 따른 무기 분화가 거의 이루어져있지 않습니다.


탱킹에 특성화된 무기... 딜링에 특성화되었으나 롤의 특성과 맞물리도록 설계된 개별적인 무기...

이런것이 전혀 없는 실정이죠.


즉, 필요로하는 클래스는 누구나 들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에서 애초에 유저들 자체가 잘 못 된 선택을 강요받았다고 보여집니다.

무기의 형태에 따른 선택권을 정해버린거죠.


무기의 효용이 어떻든, 그 옵션이 어떻든, 용도와 어긋나더라도 모양과 종류로만 무기의 선택권을 고정해버렸습니다.


여기서 엔시는 또 그럴마음이 없죠. 무기 선택권을 다양화한다며 일부 아이템만 기존과는 조금 상이한 옵션을

붙여 내보냅니다..


당연히 유저들은 마찰이 생길수 밖에 없음을 알고서 "일부러" 그랬다는 점이죠.



아이온이 지금의 시스템을 끝까지 유지하는한... 결코 우리는 아이템의 분쟁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원인 자체를 깨부숴야지, 우리끼리 들들 볶을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