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한국 유저들이 아이온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겁니다..
봐바 나 정천 풀셋이야 음흐하하하하 대단하지?
물론 다른 이유? 있을 겁니다..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 있을 겁니다..
다 그렇다는 것도 아니고 또 그게 전부란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게 평균적인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라는 것이죠..
평균적인 기준에서는 또 무슨 말이냐 하면..
쉽게 말해서
고생고생해서 얻은 아이템의 가치가 똥값이 된다면,
다시 말해 그 아이템을 착용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느낄 수 있는 우월감이 미미하다면
아이온이 망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그것만은 포기할 수 없는 거죠..
혹은.. 다른 어떤 것을 희생해서 그 최대목표의 효율이 올라간다면.. 감수하죠..
설사 그 희생되는 것이 게임플레이 자체가 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드레드 잠수팟이 그 증거죠.. 아닌가요?
직딩은 어쩌냐? 일 때문에 바빠서 게임할 시간이 없다?
하지 마세요
바쁜데 왜 게임합니까?
게임이란 것은 여유롭게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개발되는 것입니다..
말 자체가 모순이 아닙니까? 프로게이머라도 되신다는 말입니까?
게임자체가 주는 즐거움 말고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봐바 나 정천 풀셋이야 음흐하하하하 대단하지? 이거죠? 아닌가요?
초라하고 남루한 현실에 대한 보상을 온라인에서 받고 싶은 것이 아니냐구요?
저라면 그 정열을 일에 쏟겠습니다.. 뭐.. 꿈이라 해도 좋구요..
간편하고 손쉽게 남의 머리 위에 올라가서 짓밟을 수 있는 도구가 게임이 된 것이 아닌가요?
님의 뱃 속에서 드글드글 끓고 있는 그 욕심을 게임이 아닌 현실에 투영시킨다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나서.. 게임을 즐기십시오..
제가 뭐 대단한 얘길 하고 있는 거 같네요.. 게임이란 게 원래 그런 것인데 말이죠..
왜 그러죠? 캐릭터에 돈 쳐발라서 면접이랍시고 보고 기준이하는 탈락시키고..
누구 머리 위에 올라서보고 싶었던 거죠..
내 장비를 봐라 하하하 으시대면서
올라오려는 사람들 혹은 그냥 즐기는 사람들 깔보고 무시하려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한낱 숫자 쪼가리에 불과한 아이템 가지고 되도 않는 이유로 어깃장놓고 마치 현실인양 이김질하고
현실에서 얻지 못한 자아성취의 만족감을 느껴보고 싶은 것은 아니냐구요?
한국사회에서 게임은 그냥 욕망의 배출구 쯤으로 보면 되는 건가요?
차라리 그 돈을 가지고 청량리나 미아리로 가세요..
아니 그게 훨씬 낫습니다..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안주지 않습니까?
상관이 없습니까?
당신들 때문에 생겨난 오토니 작업장이니 하는 것들
그 게임같지 않은 욕심을 곱게 포장하려고 노력한 이유들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각종 게임내 불문율들이 월드를 지배하고 있는데
그 뒤틀린 욕구마저 취향이라는 미명으로 포장하시려는 건 아니구요?
네~ 즐겨주세요~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물론 이 글을 보는 당신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뭐.. 위와 같은 이유로) 인간들을 콕 찝어서 얘기한 것입니다.
당신이 그 무리 속에 포함되진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