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드레드 가서 열심히 싸우는 와중에 라크를 잡고 '라크하네의 머리장식'이 떴습니다.
저는 마저셋을 준비중인 치유성이고, 라크하네의 머리장식은 마저가 높아서 저도 필요해서 굴렸습니다.
높은 주사위가 나와서 제가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분이 '아, 라크머리 뺐겼네~' 그러더군요.
뺐겼다? 그런 표현이 좀 거슬리더군요.
고정팟에 치유 자리가 비어서 제가 대타로 들어간 건데요.
'드레드에서 치유의 기여도가 낮아서 저런 표현을 썼나? 나도 같이 고생한건 한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디들 기억해두었다가 캐릭터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근데 그때 라크머리 주사위를 전부 굴렸는데, 이미 두 사람이 라크머리를 가지고 있더군요.
고정팟이니까 4명이 굴려서 이미 먹은 사람이 갖게 되면, 못먹은 사람 주려고 했나봅니다.
갑자기 뒤통수가 쌔~ 해지더라구요. 저는 1:5로 주사위 배틀해서 이긴 셈이죠. 그래서 '뺐겼다'는 표현을 쓴건가 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1. 라크 머리를 이미 먹은 사람이 라크 머리를 또 굴릴 권한이 있는건가요?
물론 시스템 상으로 당연히 됩니다. 하지만 시스템상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치유가 로브템을 굴리지는 않잖아요?
2. 만약에 라크 머리를 먹었어도 또 굴릴 권한이 있다면,
저는 라크 머리 나올때마다 굴려서 먹겠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지인에게 주거나,
지인이 아니라면 팔겠습니다. <-- 이런 제 생각이나 행동이 욕먹을 짓인가요?
그러니까 제 질문의 요지는 이겁니다.
라크 머리를 이미 먹었으니 다음에 또 나왔을 때 포기를 누르는 것이 '매너'인지 아니면 당연한 것인지 묻고 있는 겁니다.
저는 라크 머리를 먹었으면 당연히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 분들의 행동이 워낙 당당해서 -_-;;;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도 제 지인분들과 함께 다니면서 라크 머리 챙겨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지인팟이라도 모르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끼면, 1:5 배틀은 너무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