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용전이야기
예나 지금이나 용전이야기는 끊이질 않죠. 저도 시류에 편승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풀파티를 했을 경우 예나 지금이나 용신 전곤의 주인을 가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율을 한다면 마찰을 줄일수 있지만 시작부터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 무기를 가지고
이렇쿵 저렇쿵 말이 많은건 사절입니다. 그냥 일단 각자의 생각을 밀고 시작합니다.
무기가 나왔을 경우..
수호성들은 말합니다. 용전은 나에게 모든 무기를 통틀에 최강의 무기이다.. 옵션을 봐라. 격수용이지 않느냐.
나를 달라...
치유성들은 말합니다. 그럼 나는 상층에서 어떤무기를 먹어야 하지요?
이 물음에 대답할 명분은 없다. 치유에게 필요없는 옵션이니까 그냥 양보해달라고?, 남에게 희생을 강요하지마라
그것은 극도의 이기주의일 뿐이다.(크로메데부터 법봉과 전곤은 물공옵이였고, 치유는 먹었다.)
애초에 수호성에게 치유는 무기가 무슨 필요가 있냐, 힐만 잘하면 된다는 의식이 강했기에...조율은 불가능하다.
불가능하다면 같이 못가는 거다. 둘의 파워싸움에서 치유는 밀리고, 상층파티에서 멀어진다..
자 이제 수호성들은 당연히 용전은 이제 내꺼다.를 외치며 상층을 다닌다..
5인으로 드디어 용전이 나왓다. 당당하게 수호성들은 전곤의 소유권을 외친다.
하지만 왠걸, 호법성이 주사위를 굴린다.
호법성은 말한다. 직업별 우선순위가 아니라면 2순위는 호법아닌가?, 용전은 수호성에게만 최강의 무기가 아니다.
전방호법은 pvp에서 상당한 효율을 자랑하며, 그 전곤이 늘무라면 최강이다. 사냥에서 또한 누적데미지는 전곤이 좋다.
등등...새롭게 호법에게 전곤의 효율이 머리를 처들며, 호법성게시판을 불타오르게 한다..
과거부터 어떻게 먹었었다 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지고, 진정한 2순위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게 되지만, 어느한쪽에게 일방적으로 양보하라는 말은 못하며, 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조율은 또다시 불가능해지고, 파워게임에 들어간다. 사냥에서 사제필요는 무죠건이다.
수호성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물러나게 되고...키나를 모으기 시작한다. 가끔, 용전을 비싸게 팔면 욕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어가는 듯했으나......
타클래스들은 그것을 지켜보면서, 흐뭇해한다. 2순위는 무슨 얼어죽을...비싼 용전은 팔아야지~~
훗날 돌이켜 보면 이 용전사건으로 인해서 게임의 방향이 참 많이 바뀌게 된다. 예전부터 장사팟을 시작으로해서 아이템을 팔개될 경우에는 1/n이 원칙였다. 원칙이라기 보단 같이 노력해서 먹은 파티원들을 향한 매너였으리라..
하지만 비싼 아이템을 파는 과정에서 몇억이나 되는 거금을 손에 쥐는 순간, 매너따위는 사라지고, 내꺼 내가 파는대 왜 분배해야 하지 라는 의식이 강하게 머리를 처든다... 감성이 이성을 장악하고, 미안한 마음을 뽓지라는 명목으로 조금씩 전해주는 가증스러움만 남았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