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아이온을 까면서 와우를 찬양하는 한편의 글을 본 나로서는
정말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수가 없었다.
아이온의 파티플은 닥탱 닥힐 닥딜이라고 까대는데
와우는 다른가?
와우의 파티플은 아이온보다 신경쓸게 많아봤자 얼마나 많은가??
개인적으로 SW나 EVE, EQ같은 해외 게임을 오랫동안 하던 유저로써
WoW의 수준은 한참 낮았다.
특히 파티플레이의 수준은 더욱 낮아서
대부분의 유저는 어그로, 힐링, 탱킹의 개념조차 없었다.
지금의 아이온과 같은 상황?
아이온도 해본 나로서는
최소한 와우의 처음 상황보다
지금 아이온의 파티플레이 상황이 100배 1000배 낫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EQ2와 WoW의 던전 플레이를 비교해보자면
WoW야 말로 그저 탱,힐,딜만 하는 단순한 파티플이었다.
양변, 절, 얼덫, 현
얼덫하고 현은 불성때나 겨우 메즈로 쳤지,
오리때는 죽척덫과 썩휴의 거지피통때문에 사장당한 메즈 기술이었다.
결국 법사가 한가지 기술로 하나의 개체만 메즈를 하게되는
아주 지루한 파티플이었다.
EQ2를 예로 드는 이유는
와우와 비슷한 시기에 오픈해서
와우한테 개발린 게임이기 때문이다.
EQ2에는 전문 메저가 있다. 일루라는 직업도 있고
컨쥬라는 직업도 상당한 메즈를 할수 있다.
아니 와우처럼 법사 계열은 거의다 메즈를 할수 있지만
그중에 더욱 특화된 메저가 있다는 얘기다.
직업마다 광역메즈, 쿨메즈, 타겟대상 메즈, 차밍, 스네어 등등
와우보다 훨씬 다양하고 전문화된 메즈를 가지고 있었고
그걸 응용해서 던전을 클리어하는 게임이었다.
그렇다면 2가지만 짚고 넘어가보자.
1. 와우보다 훨씬 다양하고 전문화된 던전의 직업별 역할을 수행하는 EQ2라는 게임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EQ2보다는 WoW를 좋아했고, WoW를 하게 되었다.
2. 아이온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던전의 직업별 역할을 수행하는 WoW라는 게임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WoW보다 아이온을 좋아했고, 아이온을 하게 되었다.
성립될수 없다고 보는가?
물론 세부적인 큰 차이도 있고, 다른 요인때문에 와우를 하고
혹은 아이온을 플레이 하는 유저가 있을수 있다.
그리고 또한 이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아이온이 많은 부분을 "다른 게임"에서 "차용"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거의 모든 레이드 컨텐츠를 EQ와 D&D룰에서 차용한 WoW또한
"다른 게임"에서 "차용"했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만 몰랐다.
WoW같은 해외게임 , 전문화된 RPG는 와우가 처음인 사람들이 절대 다수였으니깐.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WoW라는 게임을 해서 우월감을 갖는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자신이 게임을 한다는 것에 우월감을 갖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일반인이 보기엔
리니지로 버그베어를 5시간 동안 잡던
WoW로 울두 하드팟을 5시간 동안 돌던
똑같아 보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이온? 물론 WoW보다 재미없다고 느낄수 있다.
그렇게 느끼는건 그 사람의 취향이고 그 사람의 자유니깐.
하지만 재미없다고 해서, 그 게임이 "절대"적으로 "열등"한것은 아니며
단순한 테트리스와, 퍼즐맞추기 게임에도 그 나름대로 컨트롤이 있으며
거기서 재미를 찾는 사람들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
와우플포펌 이글에 댓글 200개달림 ㅋㅋ
근데 다들 욕함 ㅠㅠ
복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