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최근에 말 많은 로브계열, 첨에는 투자의 효율에 대하 말이 많다가 이번에는 상향이냐 아니냐로 토게를 뜨겁게 달구네요..
뭐.... 제가 직접적인 로브 클래스가 아니라 이런 말 해봐야 또 무슨 소릴 들을지 모르겠지만 한 마디 드린다면...
정말 소수의 징징이 때문인지는 아니면 정말 힘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정말 답답합니다...
투자의 효율에 대해서는 전에도 적은 글이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상향이냐 아니냐... 제가 볼 땐 상향입니다. 아니, 상향이 아니라도 상향이라고 해야 합니다.
지금 토게에 올라오는 글이랑 댓글을 보면 '다들 안좋다, 힘들다, 팟이 안된다, 잘 죽는다'라는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하시죠.. 그러면서 격수, 흔히 살성에 대해서는 '뎀딜이 좋지 않느냐, 팟 잘 되지 않느냐, 템 강화하면 효율 좋잖아'라고 말씀들 하시죠...
한번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토게는 로브 캐릭만 오는 곳이 아닙니다 모든 클래스의 분들이 토론(?)을 하며 정보를 공유하고자 들어옵니다.(일부 몰지각한사람 빼고)
예를 들어 수호,치유,호법(파티에서 힘 쫌 주는 클래스)들이 로브캐릭들의 글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로브캐릭은 뎀딜도 안되는데 화력팟에 넣을 필요가 없잖아... 죽기도 잘 죽고... 그자리에 차라리 살성 한명 더 넣는게 낫지"라고 생각 안할까요??
토게를 보면서 느끼는 건 '음.. 모르는 사람이랑 갈때는 로브클래스 안 넣어야지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읽으면 당연히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토게에 '로브캐릭이 강하다, 좋다, 뎀딜의 측면이 어떤점에서는 살성의 우위에 설 수 있다.'라는 글이 올라온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까요??
또 한번 예를 들죠...
"크로탄 요새 인던 가실 공 450살성분 구해요~~"라고 수호(파장)분이 외치죠.. 하지만 실상 공 450넘는 살성분 찾기가 쉽지는 않고 팟에는 이미 살성분이 2분 계십니다... 이때 토게에서 좋은 글을 본 치유분이 한마디 합니다. "살성분 2명이나 있고 구하기두 힘든거 같은데 마도분 한분 넣고 가요.. 뎀딜 괜찮다고 하던데..."(참고로 이거 살성은 말 못합니다.. 말해도 안먹히구요... 왜? 템 좋은 살성 구하기가 힘들지 그럭저럭 살성은 금방 구합니다.)
수호분이 마도 한분 구해서 같이 요새 인던을 갔는데 딜 쩔어주고 컨도 쩔어주십니다...
다음에 팟 구할때 마도분 안구해서 갈까요???
현재 인던은 화력 극딜 팟이죠.... 엔씨에서 맘 먹구 뒤집지 않는 이상은 계속 이상태로 간다는 겁니다. 근데... 지금까지 한달이 넘도록 클베를 하고 1.5패치 광고를 저렇게 하는데 쉽게 바뀔까요???
제 경험을 말해보자면.. 왠만한 살성 델꾸 가느니 궁성을 데려가구 왠만한 궁성 데려가느니 마도를 데려갑니다...
(어떤 클래스를 비하할려고 하는건 아니고 제 경험에 비추어 말하는 겁니다. 정령님과는 한번밖에 안해봐서 의견 내놓기가 쫌 그렇네요...)
레굔팟으로 암포, 요새인던, 드레드기온 간다고 하면 저희 레굔 마도, 궁성 항상 팟에 끼고 요새인던 상자 다 깝니다.
암포? 수다 떨면서 화장실 갈꺼 다가고 풀 도핑 안해도 A랭 그냥 깨고 옵니다....하지만, 레굔팟이니 마도, 궁성 같이 가는거죠...
검증(?)이 되었으니깐...궁성이 어떻게 할지 알고, 마도가 어떻게 할지 아니깐....
적다 보니 또 글이 길어졌네요...
요약한다면!!!
로브캐릭들 팟 안된다고 힘들다고 얘기하는건 스스로 목을 조르는 부메랑이 되어 더욱 더 힘들고 팟이 안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단점을 극단적으로 부각시키지 말고 오히려 더 좋은 점, 로브캐릭의 장점을 얘기해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