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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 선정 고민 - 내가 은둔형 외톨이가 아닐까요?

무릎퍽도사
댓글: 7 개
조회: 4715
추천: 2
2009-06-07 14:29:37

아이온인벤에서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무릎퍽도사'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굳이 아이온에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게임을 하면서 생긴 어떠한 고민이라도 좋습니다. 해당 고민들을 다른 유저들과 함께 나누며 올바른 해결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코너입니다.




금주에는 ‘아게하란’님의 ‘제가 히키코모리가 아닐까요?’란 고민이 선정되었습니다.


-금주의 고민-

'제가 점점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해당 고민 해결은, ‘돈넣고못먹기’. ‘스키니진’, ‘하아인생이란’, ‘GOODLKH85', ’패극지황‘, ’폭풍망치‘,
’매너겜좀‘
님이 도와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제가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조금씩 몸이 나빠지기 시작하는 건실하지 못한 25살의 청년입니다. 지금 제 문제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히키코모리라는 겁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리 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이지만 밖에도 나가고...


다른 분들은 그저 게임 폐인이니깐 그런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폐인이기도 합니다.


제가 히키코모리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때는 작년 11월부터라고 생각됩니다. 때마침 일하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고... 군대있을 때 게임 기대작 1순위라던 아이온 오픈베타를 시작하던 때였죠.


그때부터 저는 집밖을 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원래부터 혼자 있는 걸 좋아했었기 때문에... 그리고 힘들게 일을 하다가 쉰다는 생각에...그렇게 집안에 있으면서 친구들과도 거의 연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놀고 먹고 지내면서 점점 불어나는 살들... 몇일 전에 방송에서 ‘NHK에 어서오세요’라는 애니를 봤습니다. 그 주인공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딱 저 모습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도 이 생황을 벗어나는 방법을 분명 알고 있습니다. 할 일이 없더라도 밖에 나가기, 운동하기, 게임말고 다른 취미생활 하기, 이런 것들이 있겠죠. 그런데 마음을 먹더라도 작심삼일... 이제 조금씩 우울증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정말로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성격이 문제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해결을 부탁드립니다.




[ 최근 개봉한 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에서도 히키코모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란 무엇인가?

우선 히키코모리가 무엇인지, 생소한분들이 많은 거라 생각되어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히키코모리란? (引き籠もり, 引きこもり, ひきこもり, Social withdrawal)

방이나, 집 등의 특정 공간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지 않는 사람, 그러한 현상을 모두 일컫는 일본어이다. '토지코모리'(閉じこもり)라고도 하며, 일본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힉키'(ヒッキー)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일본의 문화의존증후군의 하나로, 히키코모리는 질병이나 장애가 아니며 다양한 개인적·사회적 요인으로부터 비롯된 상태로 본다.

한국말로는 ‘폐쇄 은둔족’이며, ‘은둔형 외톨이’로 통용되고 있다.




- 히키코모리가 되는 개인적인 원인

학교,회사에서 당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집단따돌림)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트라우마,
가족들로부터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성장한 경우

내면의 마음을 겉모습이라고 합리화시켜,
사회나 어떤 상황이 기대하는 역할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 경우

자신이 보기 싫어하는 현실, 사람, 장소 등을 보지 않기 위해




- 히키코모리가 되는 사회적인 원인

학력지상주의와 입시교육 위주인 현재의 교육 시스템

경제 침체로 인한 청년 실업자들의 증가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개인적인 여가가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에 집중되는 현상






■ 히키코모리와 관련된 영상들로 풀어보는 해결법

이제, 아게하란님의 고민인 히키코모리에 대한 고민의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아게하란님은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고민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신 것만으로도
히키코모리가 아닙니다.


히키코모리는 은둔적 성향 때문에, 가족을 제외한 타인이 알아내기도 힘들지만,
자신이 히키코모리라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해당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의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일본 애니메이션 ‘NHK에 어서오세요’ 감상
NHK = (Nihon Hikikomori Kyokai : 일본 방구석폐인 협회)

- 2005년 4월 13일 방송인, ‘추척 60분 - 은둔형 외톨이편’ 시청

- 2009년 5월 14일에 개봉한 ‘김씨표류기’ 감상




우리는 해답을, ‘목적성의 결여’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3가지 영상들은 각각 풍자적이거나, 시사적이거나, 오락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달랐지만
그들에게 사소하더라도 분명한 목적성을 제시해주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NHK에 어서오세요’에서는 목표를 상실한 채 히키코모리가 된 사토에게 미사키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100만엔의 계약금이 걸린 히키코모리 탈출 프로젝트라는 목적을 가지게 됩니다.

[ 자신이 히키코모리가 된 것은 NHK의 음모라고 생각하는 사토 ]
[ 그런 사토에게 미사키의 계약을 시작으로 히키코모리 탈출기가 시작된다. ]



‘추적 60분’에서는 4년째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20대의 남성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방밖으로 나오지 않다가,
그가 유일하게 존경했던 고등학교 은사의 등장으로 4년 만에 외출을 하게 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가 필요했던 것은 바로, 마음을 열 상대가 필요했던 것이죠.

[ 히키코모리의 문제는 2005년에 한국에서도 시사프로그램으로 방영된 바 있다. ]



영화 ‘김씨표류기’에서는 인터넷과 달 사진 찍기가 유일한 취미인 3년차 히키코모리인 ‘여자 김씨’가
우연히 한강 밤섬에 고립된 ‘남자 김씨’의 생활을 바라보며, 그와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으로
히키코모리에 탈출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 영화는 극적인 방법을 동원해 '여자김씨' 외출을 결심하게 만든다. ]




■ 히키코모리는 병이 아니다. 목표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모습이다.


히키코모리는 고치기 힘든 문제가 아닙니다. 정신 질환은 더더욱 아닙니다.

'방안의 컴퓨터에만 의지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최소한의 의식주만 해결되면 만족하는 상태'

어쩌면, 의외로 많은 현대인들이 이러한 삶에 만족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들은 은둔하고 있어 사회 밖으로 노출되고 있지 않기에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직장을 그만두고 목표를 잃어버린 채, 컴퓨터에만 의지한 소극적인 커뮤니티를 하는
히키코모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작더라도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해당 고민에 리플을 달아주신 분들도 단번에 거창한 무언가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산책을 하거나, 줄넘기를 하거나, 친구에게 문자라도 한통 보내보거나, 남의 이야기를 듣는 등의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영상들은, “작은 목표만 세우면 되는데 뭐가 문제야?!”
간단한 것 조차 실천하지 못하는 나약한 히키코모리들을 역으로 질책하고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현실에서는,
갑자기 미사키 같은 여성이 등장. 히키코모리 탈출 프로젝트 계약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거나,
자신의 창밖, 한강의 무인도에 삻의 새로운 목표가 될 만한 누군가가 표류하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필요했지만, 인터넷에만 의지한채 스스로 사회와 단절하고...
유일하게 대화가 통했던 은사임에도 홈페이지에 안부 리플을 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그렇게 4년 동안 방안에 있던 20대 청년은 나약하고 소극적인 히키코모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히키코모리를 벗어날 수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당장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계약에 의해서 히키코모리를 벗어나려고 다짐했던 사토군’

‘은사가 직접 찾아와야만, 가족에게 조차 열지 않았던 방문을 열게된 20대 청년’

‘무인도 남자에게 편지를 전하려 나가는데도 오토바이 헬멧을 써야하는 여자 김씨’



내심 그들을 걱정하면서도...
작은 변화도 스스로 실천하지 못하고 극적인 해결을 바랬던
망상가적 히키코모리들의 모습을 오히려 비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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