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밸게가
초반엔 테라하던 애들만 바글해서
스쳐가듯 '와우'얘기만 해도 이해도 못하고 입에 거품무는 애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 테라나 리니지나 와우 출신애들이 다양하게 있는거 같아
와우랑 블소를 비교하면서 타임어택에 대해서 썰을 한번 풀어볼게
최초 타임어택이라는 시스템이 '광폭화'라는 이름으로 와우에서 나온거 같은데
그 배경은 탱,딜,힐 이라는 분명한 클래스의 특성 차이와 핵 프로그램 사용에 의해서 레이드가 진행되다 보니 만들어진거야.
1. 탱,딜,힐
힐러라는 클래스가 있는 게임에서는 상당부분 탱과 딜러의 실수를 힐러가 서포트 할 수가 있다.
탱이 어글을 못끌어서 딜이 약해져도 살려만 주면 잡는다는 말이야
그래서 20분이고 30분이고 패다보면 보스킬...상황이 이렇게 되니, 레이드의 핵심은 힐러
힐러가 탱이고 힐러가 딜러인 상황이 연출되곤했지
결국, '광폭화'라는 스킬을 보스몹들에게 부여해서 일정시간 보스를 잡지 못하면 파티는 전멸이고
그로인한 탱과 딜의 역활과 책임 상승으로 좀 더 다이나믹한 레이드를 만들었지
2. 핵 프로그램
와우 초창기 핵 프로그램과의 전쟁이 있었다.
그 중 공중부양 핵 프로그램이 잇었는데 (이후 자잘하게 명맥은 유지 됐지만...)
40인이 잡는 레이드 던전에 혼자 들어가서 원거리 클이 공중에서 보스를 하루종일 때리고 있는거야
때리다 보면 언젠가는 죽지, 템 먹지...그래서 핵 프로그램 장사도 성행했었다.
하지만 광폭화 등장과 전투 시작후 멀리있는 플레이어를 자기 앞으로 소환하는 스킬 부여 이후 모두 해결
여러 의견이 잇겠지만
아이온을 봐도 그렇고, 블소 개발팀 이름이 '블러드 러스트'인 것도 그렇고
블소는 와우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은 게임이라 보여지며, 이러한 광폭화 개념을 타임어택으로 도입한것 같은데
이 타임어택 시스템이 굉장이 어정쩡하게 적용이 되어있다.
제목에서 말했듯 필요악으로 만들어버린거야.
1.필요한 부분으로는
위에 언급한 힐러라는 것이 블소에는 없기때문에
상당히 많은 방어기와 회피기 무적(저항)기를 캐릭터에게 부여했는데
따지고 보면 이러한 생존기가 힐이란 말이지
이러한 생존기를 활용하고 타임어택이 없어진다면 보스몹을 솔로잉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파티는 그저 좀 더 빨리 잡을려고 하는 것 일뿐
솔로잉이 속편해용~이 될 여지가 굉장히 크다.
2.악적인 부분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듯 장비나 숙련도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게된다.
더 빠르고 안정적이게 잡기위해 더 좋은 장비와 더 많은 경험을 요구하게 되고
라이트유저는 점점 소외 받게 되지
원래 상위던전은 해당 던전의 바로 아래단계의 던전의 장비를 풀파밍 했을 경우, 그리고 선행된 보스들의 장비들이 맞춰지면서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하게 설계되어야 함에도
블소의 현 시스템은 그 이상을 원하지
육손이 대표적이야
몇몇 40 이하 렙에 염화무기 없이 흑신시 장비로 클리어 한 사람도 많겠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40+@렙에 염화장비 또는 만령장비 이상르로 옷이나 먹으러 오는게 대부분이지
육손을 무기 먹으러 트라이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해당 던전을 트라이 하면서도 해당던전에서 드랍하는 장비가 불필요 한 것 만큼 아이러니가 또 어딧겠냐.
와우도 처음에는 레이드 진입 장벽이 극한이었다.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인원이 40명
한번 들어가면 기본 4시간, 그것도 일주일 3회에 걸쳐 하나의 레이드 던전 도는데 총 12시간ㅇㅅㅇ
그래서 버려지는 인던이 등장하고 이후 난이도가 점점 하락하여 지금에 이르렀지
블소는 왜 이런 타 게임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나?
분명 현 블소 시스템으론 타임어택은 필요악이다.
그렇다면 이 시스템에서 "악"을 빼고 모두 필요있게 만드는게 게임개발자들의 몫이 아니겠냐?
5년이나 개발하고, 클베만 3번 했다는 사람들이 왜 이럴까...
시뮬라시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