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40렙 육손 클리어 했습니다.
장비는 염화무기+염화보패(파란색드문드문), 치명작 안 했고요. 약 하나 빨고 잡았슴다.
어인족 소굴 자체를 처음와서 클리어하는데 총 한시간정도 걸린거 같네요. 육손한테 긴급 수리도구 한개 쓰고...
사실 특성 바꾸고 두번만에 잡았습니다. 그 전에는 타임어택처럼 시간이 좀 오래되니 거암에서 날려버리는 그거 비슷한걸 써버려 죽어버리더라구요.
사실 권사는 승룡각, 산사태, 강타, 다리걸기가 있어서 시간만 끌면서 걸면 못 잡을 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0여번을 죽고 나서 딜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압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거죠.
기존의 묵사발 데미지를 맹신했었는데 묵사발로는 딜이 부족합니다. 스탠딩 딜을 할 수 없는 육손을 제압-묵사발로만 잡으려면 반드시 타임어택에 걸려서 죽게 되지요.
그래서 새로 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공중차기-찍기 콤보.
즉, 승룡각-평타2방-올려차기-공중차기-공중찍기-밟기-다리걸기-밟기-제압-묵사발 콤보입니다.
이후 다리걸기 쿨이 돌아올 때쯤 산사태-평2-올려차기-공중차기-공중찍기-밟기 이후 다시 돌아다니다가 올려차기 쿨이 될때쯤 후방이동을 한번 써주고 강타-공중차기-공중찍기-밟기.
이것도 문제가 있었으니 내력수급이 잘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문으로 내력수급을 하자니 산사태에 맞아죽기 십상이었고, 횡이동으로 내력수급을 하자니 너무 불안정해서 내력을 채울 방도가 없었어요. 전투가 풀릴때까지 돌자니 타임어택에 걸릴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열번 정도 더 죽고 수련 트리를 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스킬트리로 갈아타고 난 다음에 2번만에 클리어 했습니다.
http://bns.inven.co.kr/dataninfo/train/view.php?idx=5052
어차피 혼자 사냥하고 다닐 때에는 한기파동이 필요없으니 파티할때나 갈아엎자는 생각으로 한기파동에 포인트를 뺐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공중차기 심화'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쌍박수 심화는 찍고 잡긴 했는데 있으면 유용하긴 합니다. 특히 저는 몹이 권무쓸때는 이문으로 끊는게 습관이 되어있어서 더 그랬어요. 6초 재사용 대기시간 때문에 쓰이질 않는데 육손처럼 이평폭이 잘 안 되는 몹에 한대 한대가 아프면서 cc기는 다 들어가는 몹이면 내력 채울겸, 생존기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콤보가 하나 더 생기죠. 이문-평타2-올려차기-공중차기-공중찍기-밟기-다리걸기-밟기-제압-묵사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중차기 심화' 입니다.
이게 사실 특성을 갈아엎기 전에는 이 스킬트리를 썼었어요.
http://bns.inven.co.kr/dataninfo/train/view.php?idx=5053
그런데 이걸 써서 하다보니 콤보를 넣는것 까지는 좋은데 내력수급이 절대로 안되더라 이겁니다.
마냥 전투 풀릴때까지 기다릴수도 없는거고, 언제 걸릴지 모르는 타임어택도 무섭고 해서 갈아탄 스킬트리가 저건데, 공중차기 심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면 데미지는 약간 줄어드는데 반해 내력 수급이 거의 무한정 되기 때문에 콤보를 cc기 쿨마다 넣어줄 수 있어요.
승룡각-평타2방-올려차기-공중차기-공중찍기-밟기-다리걸기-밟기-제압-묵사발
이후 얼음바닥을 쓸거같지 않으면(즉 쓴지 얼마 안 되었다면) 이문-횡이동-후방이동-강타-공중차기-공중찍기
다시 산사태-평타2-올려차기-공중차기-공중찍기-밟기-다리걸기-밟기-제압-묵사발
식으로 돌고돌면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공중차기 심화를 직고 나서는 제압-묵사발까지 써도 오히려 내력이 찹니다. 밟기를 넣지 않아도 될 정도로요.
사실 육손 잡기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특성인데 모르고 계신 분이 있을까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