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 패치 메인 컨텐츠라는 '지옥도'를 보면서 느낀점.

과연 엔씨 개발진들에게 뇌가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뭐 한두번도 아니긴 하지만)

거대문파, 연합문파의 독식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놓고는 엄청난 보상을 주다니.

길드워2 월드전 시스템처럼 지옥도를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길드워2 월드전을 보면 서버 수준에 따라 티어가 존재하고 그 티어에 맞게 서버끼리 매칭이 되고

해당 월드전 기간 동안의 점수를 집계해서 다시 티어를 나누고 또 월드전을 진행하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지옥도'도 이 시스템을 가져와서 도입했다면 훨씬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서버 내에 지옥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인던과 비슷한 형식으로 바꾸고

서버를 인구/문파 수 기준으로 티어를 나눈 후 1~2주 정도 티어 결정전을 뜁니다.

(비무에서의 등급 테스트처럼)

보상은 최대한 미미하게,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만 제공하면서.

티어 결정전 이후 각 서버의 티어가 결정되면

티어별로 지옥도 클리어 보상(드랍템)을 '공개'하고

최소 3개의 서버당 하나의 지옥도를 배치를 하여 지옥도 컨텐츠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당연히 낮은 티어보다는 높은 티어의 보상드랍 퀄이 많이 좋아야겠죠. 

(지금 보상이 거의 최고 티어 보상 정도 되게)

이렇게 1~2주간 진행한 이후 그 기간 동안의 참여율, 점령횟수 등등을 집계하여 티어 업/다운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서버간 매칭을 진행합니다.

뭐 말은 길게 썼지만 결론은 경쟁을 더욱 빡쎄게, 경쟁자간 연합하여 독식할 수 있는 꺼리를 줄이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