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내 메모장 열어두고 조금씩 조금씩 글쓰고 고치기를 반복하다 점심시간이 되서야 글을 올려봅니다..
그 사이 많은 분들이 글을 올리셔서 왠지 시류에 편승하는듯해 보여 민망하네요..
무조건 언플이라 공격하기 보다는..
유저들이 정보를 얻을수있는 루트가 한정적이고 또 잘못된 정보를 얻을수도 있는것이니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바래봅니다
투자전과 함께 이런 저런 토론글들로 인벤 게시판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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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짜로 폴투가 대 잉글 선전 포고를 발표하고 저녁시간에 북해의 더블린을 포함하여 잉글의 외항을 차례대로 접수하였습니다.
일단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발표로는 어떠한 구실도 변명도 없는 깔끔한 선전포고였지요.
뭐 일각에서는 잉글 모유저와 대표의 언행이 심기를 건드렸다라는 말과 폴투 카페의 글마저 퍼와서 섭의 공존을 들먹이는 얄팍한 이기심이라는 공격적인 의견도 있다마는...
일단은 공격 당사자인 폴투가 아무런 내용없이 간단명료하게 선전 포고를 한 만큼 그 뒷말들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해봐야 서로가 피곤하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폴투가 어떠한 방향으로든 큰 움직임이 있을거라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예상하였던 바입니다
유료화 이후 북해와 서지중해에서 잉글-네델, 프랑-에습과의 불꽃튀는 투자전이 진행되며 각 국가들이 활기를 띈 반면..
폴투는 마땅한 대전 파트너가 없었기에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지요..
자금은 축적되었으나 풀때가 없었으며 그 와중에 과거에 섭의 평화유지와 공존을 위한 중재자라는 자랑스러원 이미지 마저 에습과의 불가침 조약과 북해 투자전 중에 실론-케이프의 접수등에 대한 오해등으로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은것도 큰 불만이었습니다
결국은 어느 방향으로든 내부에 축적된 힘을 발산해야 하는데..
그 대상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아싸라하게 우리 여기가 탐이나, 너 맘에안들어 그러니 친다 식이 되었더라면 오히려 더 나았을텐데..
그러기엔 이전 부터 쌓아왔던 이미지인 섭내 평화유지군이라는 짐이 너무 컸었지요...
사실 폴투가 대전 파트너로 해볼 만한 국가는 잉글밖에 없었습니다.
에습과는 긴밀한 관계이며 프랑을 건드렸을땐 대외적으로 가뜩이나 비난 받는 에습과의 상호 불가침 조약이 표면적인 불가침 조약이 아닌 그 속내는 상호 동맹이었다는 언플러들의 주장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 밖에 되지 않지요..
베네와 네델은 체급이 맞지 않을 정도로 전력차가 크구요(베네와도 불가침이죠)
결국은 잉글 밖엔 없는데..
잉글 마저도 네델과의 북해 공방전중이었기 때문에 쉽사리 건들여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침 울고 싶은데 뺨때려준 격일까요?
연일 폴투를 자극하는 잉글의 언행들이 불거져 나오고...
폴투의 대 잉글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절호의 기회를 맞은 폴투는 대전 파트너를 잉글랜드로 잡게 됩니다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
향후 각국의 입장 및 노선에 대해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르투갈: 어제 저녁 북해의 더블린과 잉글의 외항인 벨벳의 마탐, 잉로의 툼베스, 보석랭작의 아체를 비롯한 동남아 전역의 잉글 동맹항을 접수하였습니다
공투 내용만을 봐도 전형적인 폴투다운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시적으로 전역의 깃발을 바꾸면서 조직적인 힘을 과시하였지만 정작 북해는 잉글의 자존심이라 할수 있는 더블린만을 공략하되 내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공투를 피하면서 잉글을 압박은 하되 완전 말살하려는 의지가 아니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이면서 그에 따른 비난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1차 공투는 힘의 과시, 명분, 실리 모두를 챙긴 성공적인 공투로 평가됩니다
폴투의 입장에서는 적당히 잉글이 투자전을 받아주어 자국의 쌓인 두캇도 소진하고 잉글이 힘이 다했을때 적당한 선에서 투자전을 매조지 하며 실리를 취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획득한 전리품들을 두고 항구를 선별하여 실리를 취할 항구들을 꼽아봐야 할텐데요..
이미 다 방면으로 교역루트를 확보한 폴투로썬 그다지 짭짤할만한 항구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먼저 북해의 더블린은 언젠가 돌려줄수 밖에 없습니다.
폴투의 카사블랑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상대방의 심장이자 자존심을 짓밟아가며 가지기엔 명분이 서지가 않죠..
또 주조에 유리하긴 하다마는 주조 랭작이야 맘먹고 달리면 주말 이틀이면 끝나는 것이고 초반에 잠깐 사용할 항구를 영유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초반 랩업에는 폴투에겐 차라리 조리가 훨 낫구요
보석의 매각항으로도 생각할 수 있지만 6~7일 거리를 더 가야한다는 점과 단 한곳뿐인 매각항에 시세마저 불분명한 매각항을 이용하기에는 별로 큰 매력이 되지 못합니다
말라카-마탐의 깃온,벨벳온의 상인 수련항은 가치가 높다고는 볼수 있습니다
벨벳의 마탐의 경우 이미 디우를 보유한 상황이기 때문에 협상의 내용에 따라 향후 키로 사용될 카드로 볼수 있고
말라카의 경우..그 효용도가 역시 벨벳에 비해서는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동남아 전역에서 코뿔소뿔과 진주를 이용한 단거리 교역을 염두에 둔다면 동남아와 동인도 전역에 대한 동맹항의 확보를 노려볼만 합니다
(근데 이것두 그닥 쏠쏠하지는 않은듯...더군다나 이미 향료라인을 보유한 폴투 입장에서는 향료라인에 비해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을듯 합니다)
페구의 보석 수련항을 포함한 툼베스, 케이프, 실론의 중장거리 보석 라인도 확보를 했다마는..
이베리아권 국가들이 교역하기엔 향신료보다 보석이 나은게 있을려나 의문입니다
먼저 이베리아 특수로 향신가격이 좋은 반면 보석은 단가가 북해보다 못하죠
구입 시세도 탐이 짧고 구입 수량도 적으며 랭작 또한 토나옵니다
사실 북해인들이 보석에 목메는 이유도 육메보다 이익이 좋거나 교역의 편의성보다는 북해인 특성의 꼬장꼬장한 자존심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죠
이런 이유로 늘상 향폭과 귀폭에 쩔어있는 자국항의 형편상 보석에 눈길이 갈만하나 이미 다방면 교역루트가 확보된 폴투의 입장에서는 그 매력이 크지 않은게 사실이며..
자칫 모든 황금 교역 루트르 폴투가 독점한다는 비난에서도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어쩌면...이번 잉글과의 투자전은 실리도 명분도 없는 단지 투자전이라는 이름의 부자들의 돈놀이로 전락할 우려마저 있으며...
장기화 될수록...잉글이 쪼달릴 수록 자칫 비난마저 받을 수 있는 계륵과도 같은 투자전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듭니다.
잉글랜드: 주말까지 신나게 북해의 투자전에서 우위를 점하던 잉글입장에서는 날벼락과도 같은 폴투의 선전포고였습니다
비록 자국의 인사가 불씨를 제공하긴 했지만 워낙에 진흙탕인 인벤에서의 발언으로 전쟁이 일어날것이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못한듯 합니다
졸지에 북해에서의 우위를 즐기다가 한순간에 국가의 존망을 우려해야할 위치까지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인들과의 대화로보면 크게 타국에서 우려하는것에 비해 당사자들은 냉정해 보이는게 놀라웠습니다
하긴 그럴만도 한게..
프랑스가 섭오픈 초부터 특유의 단결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국력을 과시한 전투민족이라면..
잉글은 북해의 최빈국으로 시작하여 갖은 불리함을 딛고 지금의 위치까지 성장시킨 근성가이들이기도 하니까요...
오히려 내부의 분위기는 잘됐다..어차피 올것이 왔다..우리는 원래부터 이랬었다라는 식으로 내부 결집의 계기로 삼는 분위기인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잉글이 선택할 선택지는 두개로 집약되는데..
하나는 폴투와의 충돌은 회피하되 이제까지 해왔듯이 북해에서 네델의 완벽한 제압을 꾀하는 것이고
또하나는 네델과의 긴 싸움의 종지부를 찍고 폴투와 맞짱을 뜨는것...
잉글은 여러차례 투자전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폴투가 개전을 한 이상 잉글이 망국의 길을 걷게 될거라고도 하지만..
이들은 전혀 폴투와의 전면전도 회피할 의사는 없는것으로도 보입니다
참 재미있는 친구들인듯 합니다
네델과의 협상도 절대 많은것을 양보하려 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폴투의 위협이 있다손 할지라도 북해에서는 잉글이 네델에 비해서 확실한 우위에 있음을 양보할 잉글이 아니죠.
이번주의 최대 포인트는 잉글이 어떤식으로 네델과의 관계를 풀어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할 수 있다
네델란드: 북해에서 잉글과의 힘겨운 싸움에 열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한 방에 그 위치가 역전될 찬스를 얻었습니다
네델의 입장에서는 케이프와 실론을 앗아간 폴투가 곱지 많은 않지만..
한편으로는 북해에서의 공방전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아군의 등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네델 또한 취할수 있는 선택지도 두개로 축약할수 있습니다..
하나는 폴투와의 외교를 통한 잉글의 압박입니다
네델 입장에서는 북해 공방전중에 실론과 케이프의 깃을 돌린 폴투가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실리에 따라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게 국제관계인것이고..
기실 네델이 케이프와 실론의 수복에 적극적이지 않았던것은 북해에서의 내항싸움에 집중하려 하는 의도도 있었지만 실론,케이프의 효용보다는 핀자라, 툼베스의 효용을 높게 보았을것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하나는 잉글과의 지겨운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그간 빼앗겼던 외항을 수복하는 것입니다.
결국 네델도 잉글과 마찬가지로 북해에서의 협상이 가장 큰 포인트가 되겠지만..
이것이 잉글과의 입장차이가 다른것이 재미가 있습니다
바로 엊그제까지만해도 다급한게 네델의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그 위치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급하게 손을 내미는 잉글의 손을 맞잡을 이유가 없어진것입니다
느긋하게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며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할 여유가 생기게 되었죠..
애시당초 북해의 싸움은 많은이들이 판단하던것과는 많이 틀립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방적인 잉글의 압박에 네델은 4개항(함북-코펜-단치히-비스뷔)만을 지켜내려는 힘겨운 싸움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양국가 공히 협상을 염두에 두고 보다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기 위한 지리한 공방전이자 자존심 싸움일 뿐입니다
국력의 열세에서도 4개항에 대한 수성에만 올인한 네델은 이 4개항 만은 우리가 영유할 의지가 있음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며 비록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일지라도 이 4개항의 영유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이며,
잉글랜드가 브레멘까지 건들면서까지 전 북해를 잉글랜드의 깃발로 바꾼것은 봐라 우리가 이렇게 전력이 강한데 대등한 땅 가르기가 말이 돼느냐? 현실을 인정하고 양보하라 라는 의사표시인것이다
네델의 입장에서는 폴투의 참전이라는 호재를 잘 이용하여 북해 4개항 이외에 핀자라와 툼베스중 하나를 노려봄직도 하긴 한데..
폴투가 더블린 이외에 발트해까지 공격의 범위를 넓히지 않고서는 여지껏 북해에서의 우위를 보이던 잉글의 입장에서는 4개항 조차도 인정하려 들지 않을것이다
폴투와의 공조를 통해 발트해까지 압박하여 잉글을 궁지로 몰아붙인 이후에 좋은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 하던지 4개항중 함부나 코펜 둘중의 하나를 과감히 포기하고 잉글과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내용이 좁혀질것으로 보인다
PS)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글이 길면 안보셔도 됩니다
언플이나 소설이라고 해도 할말은 없네요..
기왕이면 예상이나 예측이라고 해주심 고맙구요...
월드컵전 수많은 나라의 해설자나 관계자들이 4강 후보를 거론하거나 약체를 구분짓고
다크호스를 지목합니다
그 결과가 틀릴지라도 언플이나 소설이라고 하진 않죠..
예상이나 예측이란건 틀릴 수도 있는것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투자전은 그저 입 닫고 돈으로 하는거라고들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싸움 이외에 그 뒤에 펼쳐지는 지략 싸움,
스파이 심기, 언론 플레이, 여론 몰이 그 모든것이 다 투자전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유저들끼리 서로서로 자신이 판단하고 예측하는 정세에 대해서 의견교환
하는것도 재미라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