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베네치아분께 제안을 했던 사실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용도 폐기 되었고, 그 결과를 존중합니다.
하지만 아래 벌어지는 논의를 보니 불필요한 감정이입까지 되는듯 하여 입장차도 확인해 볼겸 몇 글자 적어봅니다.
그리고 위의 제안의 폐기됨으로서 앞으로도 한동안은 양국가 사이에 냉각기를 가져야 하는것도 현실입니다.
이번에 제가 제안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버 분할로 인해 에스파니아에 상대적으로 비우호적이었던 분들이 대거 폰토스로 이주한 상황에서 변화를 생각해볼 여지가 생겼을것이라는 믿음이 그 첫번째 입니다. 두번째로 일부 베네치아 분들과 마찬가지로 에스파니아 내부에서의 반감이 급격히 감소했음을 인지 했기 때문이구요.
적대적인 관계를 오래 지속하다보면 그 앙금이 한쪽에만 남지 않습니다. 투자전에서의 승패와 관계없이 상황상황의 노력만큼이나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라 생각했기에 제안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 제안의 범주는 제 개인적인 것이지만, 에스카페 내부에 공표를 했기에 에스내부 일부 그룹(보통카페의 우수회원이상등급) 분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죠.
1. 협상 자체가 가능한가 여부?
-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죠. 이전에도 협상 시작 이전에 불가통보를 받은 전례가 존재했었습니다.
2. 협상을 시작할때 저 개인적으로 에스파니아에 역제안(명분)을 할수 있게 해줄수 있는가?
- 당연한 이야기겠죠. 개인을 메신져로 대화를 하다보면 상황인지 능력과 아울러 양쪽을 모두 설득할수 있는 위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전제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받은 제안은 동지중해 전체를 모두 달라(시라쿠사,나폴리 포함)
저의 제안의 범주는 그것은 불가 한 것은 서로 아는 이야기다. 실리적인 대화를 하자.
시라쿠사,나폴리,베이르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항구에 대한 베네치아령에 대한 이야기를 에스측에 해보겠다 정도였구요..
이외에 협상 진행시 동남아 항구에 대한 권한 문제를 제기하셔서 유연하게 생각 할 수있다 정도의 답변만 했습니다.
아울러 에스와 논의가 진행되면 자연스레, 폴투와 동맹은 파기되는 정도의 이야기를 했으며..
(이건 일반론이니 별로 특별한것은 없습니다.)
동맹을 전제로한 조건은 없었습니다.
조건이 없었다는 뜻은 베네치아가 추후 어디를 공략해줬으면 한다라는 제안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후 몇 차례 대화가 오갔고..
결론은 베네치아는 오랜 동맹국인 포루투갈과의 신의를 지키겠다고 말씀하셔서, 제안은 없던것으로 하고 실제 협상테이블까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안을 하면서 베네치아와 에스파니아의 불편한 부분은 동맹항 부분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대화가 자꾸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는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는 부분이 강하기 때문이죠.
양보할 의지가 없고, 불신이 만연한 상태에서 믿음이 없기에 함께 하지 못하는게 가장 큰 이유 아닐까요?
단지 동맹항 부분은 부차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다음에 다시 대화할 기회가 생긴다면 조금 더 신뢰를 바탕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발짝씩 물러서서 대화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대체로 어떠한 제안이나 협상은 공개적인 곳에 올리지 않는게 일반적이지만 딱히 비밀로 간직할 내용은 아닌듯 하여 올립니다. 아마 저와 대화하신분도 양해해 주시리리 믿습니다.
글을 올린 취지는 대략 아실듯 하고, 그냥 베네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감정을 쌓는 이야기보다는 풀어가는 댓글들이 달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