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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대표부나 외교담당 비방은 삼가합시다.

아이콘 제레의눈
댓글: 7 개
조회: 534
2009-04-21 12:56:22
이 게임이

R vs R 국가전이나 종족전 형식의 2국가 모드였다면,
외교란 단지 싸울 것이냐, 휴전할 것이냐의 오엑스 문제였을 것이다.

삼국경쟁으로 간다면 보다 강한 A를 견제하기 위해 B-C가 힘을 합칠 것이냐와 A는 B-C가 힘을
합치지 못하게 끊임없이 이간질을 할 것이다. 힘을 합쳐도 상대할만 하면 그냥 정공법을 펴겠고...

왜, 삼국지연의에서 촉 초대황제인 유비의 의형제 관우와 장비를 모두 죽인 오나라와 촉의 동맹이
성사되었겠나. 위-진이 강했기 때문이다. 위가 좀 약해지면 결국 또 오-촉이 싸웠을테고...
일본 전국시대 역시 가이와 에치고의 엄청난 격전과 대립은 오와리의 오다 노부나가가 일본 재패를 외치며
진출하자 여러 가지 이유로 동맹이 형성되는 등 한 때 너 죽고 나 살자의 적이 삽시간에 우방으로 돌변하는
일은 역사에서도 게임에서도 언제든지 있다.

6국가로 설정되었기에 경쟁관계에 있어 외교의 중요성/ 국가가 벌어들이는 돈의 효율적 배분 등을
위해 적어도 국가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대표부를 형성하고 타국과의 교섭 등을
담당하는게 아닌가? 아무리 강한 나라라도 동맹항의 투자가 자기가 있는 은행에서 다이렉트로
송금되는 시스템이 아닌한 결국 그 항구까지 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니 1:5의 싸움을 원하는 나라도 없고, 그럴 수 있는 능력의 나라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만들어진 대표부가 설령 자기만족으로 좋아서 한다손 치자. 이들에게 남들 위에 군림하고
타인들이 자기들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걸 볼 때의 만족감 외에 실제로 얻는게 무엇인가?

만약 현실에서라면 남들 위에 서거나 앞에 나가 리드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무얼 해도
떡고물이 떨어진다.
하다 못해 말단 공무원도 서류 조작으로 몇십억을 챙길 수 있고, 대통령 한자리 거나하게 해먹으면
자손 3대가 펑펑 쓸 돈이 가만 있어도 줄줄이 들어온다. 명예? 현대 사회에서의 명예는 돈 아닌가?
돈없는 명예가 비루해지는 걸 일년에도 몇수십번 목도하고, 명예없는 돈이 승승장구하며 윗자리로
치고 올라가는걸 다들 보며 살지 않는가?

그러나, 게임상에서의 리더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어떠한가? 국가 대표가 되어 달라면 서로 겸양의
덕으로 사양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귀찮아 하지 않는가? 얽매이면서 게임하는걸 좋아할 사람이 있는가?
대표로 떠넘겨지고, 외교하라고 부추겨져서 된 사람들은 현실에서도 없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등 떠밀려 가끔은 여건이 안되는데도 남들보다 투자 조금이라도 더해야 하지
않는가?

타국의 입장에서 자국에 불리한 정책을 들고 오거나, 자국을 상대로 위협적인 정책을 들고 오는
국가의 외교담당이나 대표부가 미운건 당연지사다. 그러나, 정책에 대해 꼬집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부분까지만 하자. 어차피 합의체로 다 운영하는거 아닌가? 여러 사람 머리에서 나와서 대표부를
전체로 포괄적으로 비난한다 해도 실제 실패한 외교나 정책의 책임은 해당국가 사람들이 충분히
비난하고 추궁한다.

여지껏, 6국의 각 대표부를 통틀어 제일 무난하게 욕을 안 먹은 분은 베네치아분밖에 없는 듯 하다.
물론 이 분의 수완이 좋은 부분도 있겠으나, 자국의 정책을 비난하면 내정간섭이요. 어쩌고 하는
말을 하는 분들이 타국의 대표들은 머리가 없다 생각을 하고 사냐 등의 비난의 말을 서슴지 않는다.
좋아서 하는거일 수도 있고 게임상에서 다들 하기 싫대서 하는 사람도 있다. 대표부 없으면 그만이라고
말할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라는 요지입니다. 또 글이 길어졌네요.

이건 대항하는 분들 모두 생각했으면 합니다. 사람 까는 재미를 알 까는 재미로 바꿔 보세요.

Lv23 제레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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