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군중에게 돌매를 맞는 죄 지은 창녀를 비호하며 한 이 말은 신약성서에 나오는 것으로
대부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잘못에 대해 질책하는 것은 문제가 되는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입니다.
성인이신 예수께선 돌매 대신 용서와 사랑으로 죄 지은 여인을 감싸셨지만 미개한 중생인 우리들이 그러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돌매를 던지는 것은 바른 일일까요?
군중심리라는 것은 참 무서운 겁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 군중은
돌매의 책임(위의 경우는 살인의 책임)을 분산하여 지게되므로 자신은 자격이 없음에도 정당한 처벌을 했다고 착각하고
개인은 집단의 행동 뒤에 숨게됨으로 익명의 가면을 뒤집어 쓰게됩니다.
...
이 곳에서 어느 사람이 비난을 받게 되면, 너도 나도 나서서 험한 말을 쏟아내기에 바쁜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적당한 선에서 끝난다면 다행이겠지만, 대개는 시간이 흐를 수록 분위기가 과열되어 점점 흉한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어쩌면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대세에 편승하여 저급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이고
익명성에 그늘에서 감히 마주하고 하지 못 할 소리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이곳에 올리시는 글 대개 유심히 찾으면 실수했다 욕할 만한 것 투성이일 겁니다.
그 때마다 사사건건 서로 흠잡기에만 몰두 한다면 게시판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대의 장점을 찾아내는 것은 재주로 인정받지만, 흠잡는 재주는 멸시를 받습니다.
더군다나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까지 인상 찌푸리게 하는 단어를 섞어 글 쓰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밑에 어느 분께서 댓글로 요즘 게시판에 글올리기 겁난다 하시더군요.
그런 분위기 만드시는 건 사실 보면 몇몇 분들입니다.
여긴 공공장소이지요. '나의 것' 이 아니고 '우리의 것' 입니다.
먼저 상대를 존종하여 서로 존중받는 게시판 만드십시다.
ps '단죄의 자격' 에 대해 논하고 싶었는데 생각이 짧아 마처 쓰질 못합니다.
배움이 깊은 분들께서 가르쳐주신다면 더 없이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