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시절이라고 해봐야 .. 시작한지 갓 2달이라.. 1달 전 얘기네요 ㅋㅋ
그때 막 길드에 가입해서 길드 형님이 동남아 던젼을 뚫어주시겠다며 꼬꼬마인 절 데리고 해역 뚫고 던젼 넣어주셔서 신세계를 구경을 했었죠. 처음 보는 무역품들이 막 쏟아지는데 팔면 돈이 와장창 ㅋㅋ
그래서 그 신세계를 다시 가보려고.. 지중해에서 동남아까지 항구 하나씩 하나씩 찍어보며 이 항구엔 뭘파나? 하나씩 사보며.. 이건 명산인가? 해서 명산 메모리얼에 등록되면 좋다고 적어놓고..
(메모리얼로 편사 사르와르? 뭐 그 이름 비슷한 향신료 부스터 옷 받고 감동해서 들고 다니다가 결국 깨먹은건 안자랑...)
지백으로 기항 정말 수십번 해가며 동아시아 이후엔 정전협정서 안먹힌다는 것도 몰라서 준비 못했다가 NPC 해적에게 수차례 털리며.. 물어물어 비싼 토박이 상납품 사다가 하나씩 하나씩 넘기면서 실제 날짜로 4일간 꼬박 퇴근 후에 항해하고.. 퇴근 후에 항해하고..
..
그리고 도착한 암보 앞바다에서 생각, 목재, 뭔가 향? 등등 1번씩 사는 분량 사놓고
'나중에 이거 유럽 가지고 돌아가면 때부자 되는건가?? ㅎㅎㅎ' 하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죠.
그러다가 ㅋㅋㅋㅋ.. 암보 앞에더 들어가기도 전에 유해 만나 털리고.. .. 그전까지는 그래도 어케어케 버티고 왔는데 구조 스킬 쓸 행동력도 없고 구명도구도 다 떨어졌고.. 행음도 다 떨어지고 ...난파해서 들어가고. 완전 멘탈 붕괴....
마눌님과 따님이.. "아빠 왜 게임 하다가 내려와서 누워있어?" .. 그래서 "게임하다 당했어... ㅠㅠ" 했다가 마눌님에게 등짝 스메쉬도 당하고... ㅋㅋㅋㅋㅋ
쉬고 정신 추스리고 정비도 하고 수리도 하고 NPC 들 말도 걸어보고 세로운 세상 탐험 생각에.. 드뎌 한/중/일을 가본다는 생각에 들떠서 나가다가 또 똑같은 인간에게 앞바다에서 바로 털리고.... ㅜㅜ
....
다시 내려가서 눞고.. 마눌님이 .. "넌 왜 스트레스 받으려고 게임하냐?" ... 그래서 "그러게.. 이런 게임인 줄은 몰랐엉.."
...
그냥 배 좋아해서.. 바다를 누비는 함대의 선장 한번 되어보고 싶었을 뿐인데 현실은 난파당해서 동남아 섬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3탕 당할까봐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기항해놓고.. 그냥 유럽 돌아갈 방법 없나 고심했지만.
거점 등록을 몰라서 그때까지 유럽에 못해놓고.. 암보를 거점으로 등록 했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ㅋㅋ
....
그리고 길드 형님이 근처에서 모험가 퀘 하고 계신다길래 유럽까지만 살려서 보내달라고 애원해서 간신히 살아돌아왔다는 훈훈한 스토리 였습니다.
그 이후로 한동안 동남아쪽은 쳐다도 안보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카리브해만 다니고.. 카리브에서도 한번 털렸지만 더이상 멘탈은 깨지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날 카리브에서 유럽에 못돌아올 상황이라. 같이 있던 형님이.
"회항후 로그아웃 기능을 사용하면 본거지로 돌아간단다."
라는 말에 해당 기능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퇴근후 암보니아에 있는 제 캐릭을 발견하고 울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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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줄 요약
1. 처음 암보 가고 멘붕해서 다시는 안간다 결심
2. 회항 기능 몰라서 일단 암보에 회항 걸어놓음
3. 카리브에서 회항 쓰면 본거지 간다고 해서 썼다가 암보로 소환당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