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을 하시다 보면 고수들이 아주 냉정하다는걸 느낄수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수없는 게임을 했지만 대항처럼 냉정한 고수들을 본적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대항을 오랜기간하면서 느낀점은 대항 고수들은 결코 냉정하지 않습니다. 대항 고수들의 경험상 초보를 두캇이나 장비등의 면에서 도와주는것은 초보를 더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뜻에서 제 경험담을 이야기 해드리죠.
저 나름대로 대항을 오랜기간 했고 나름 대항을 좀 안다고 느끼는데 어느날 친구넘 하나가 뭐 재미있는게 없냐길래 대항을 가르쳐줬었지요. 누구나 처음에는 보통 상인계열로 시작해서 돈을 축적하는 경우가 가장 기초적인 길일것입니다.
그래서 육메를 800개정도 실어와서 파루에서 낱게로 팔게하고 조리레시피를 주어와서 기초적인 조리부터 해보라고 했습니다.
일단 폴투의 대표적인 초보직업인 가축상으로 돼지를 썰게 한것이지요.
그러나 처음에 육메의 충격에 빠져서는 돼지는 정을 붙이지 못하더군요.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다시 시작한게 군인계열입니다. 초반에 육메로 상렙은 좀 찍었겠다 군인계열로 보내주었었죠 스킬트리도 제가 운전해서 찍어주고 포도 명품 케노로 장착하고 배도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주고 신경을 써줬지만 역시 실패였습니다. 컨트롤 미숙과 스킬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당연히 밟아야 될 몹에 간단히 밟히더군요.
이쯤 돼니 역시 초보는 도와주면 않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초적인걸 쉽게 넘어가니 이런식으론 않돼겠다 싶었던 참에 이번에 무료 전환되면서 신섭이 열리자 여기서 어느 정도 적응할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주자는 생각에 같이 신섭에서 새출발을 햇습니다.
그 친구가 자기는 군인이 하고 싶다고 하길래 둘이서 같이 군인으로 출발했었죠. 처음 출발도 같았고 몇일동안 같은 전장을 해메면서 키웠습니다. 어차피 신섭이라 서로 장비도 없고 돈도 없는 상태인데다 군인 출발이니 나름 고생길이었습니다.
다만 몇일이지만 다시 차이가 벌어지더군요. 초보분은 이해가 좀 힘들겟지만 돈없을때 나름 사는 방법이 다있죠. 그렇다고 남들 줄줄줄 따라다니면 스킬이 성장하지 않아 렙만 따라가지 허당이 돼버리는데 이친구가 점점 그렇게 변하더군요.
뭐 그래도 약간은 성장했다고 치고 친구넘 떨어뜨리고 다녔습니다. 밟혀 보라는 뜻이죠. 밟혀서 살면 다행인것이고 못살면 그때 다시 생각해볼려구요.
뭐 이후에 이야기도 길지만 초보분에게 하는 소리는 이것입니다.
초반에 배살돈도 없고 힘들죠? 돈은 부족하고 지나가다 보면 주변 엔피씨 해적은 덤비고 뭘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럴것입니다.
거기다 고렙들은 이래라 저래라 말만하지 거의 잘 않도와 줄것입니다....
차갑다고 느낄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겜 자체가 워낙에 복잡한 구조가 돼있어서 월담으로 고수가 돼도 기초지식없이는 버틸수가 없습니다.
상대카에 명품케노네이드 달고 바바겔따위에 썰리던 제 친구처럼 말이죠.
몇천만 지원햇는데도 불구하고 보험관리 은행관리 제대로 못해서 엔피씨 해적에게 다뜯기기도 하구요.
돈으로 아무리 지원해도 대처법모르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제친구넘은 대여섯번은 들락날락했던 도시인 튀니스에서 시라쿠사도 2시간 걸려서 찾더군요. 아마 바사때부터 혼자컷다면 기본적인 지도나 나침판 보는법은 알았을것입니다.
전 대항 처음 시작해서 첫날에 바사로 오슬로에서 암스가려다 나침판 보는 법을 몰라서 스톡홀롬에서 침몰했엇지요.
그런데 그친구는 게임 시작해서 꽤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렇더군요. 제가 똑똑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친구는 제 뒤만 따라다녔기에 그런것입니다. 고수 입장에서 초보좀 지원하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걸 겪어보지 못한다면 초보탈출이 더 어렵기 때문에 도와주지 않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