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포르투갈 입문자 가이드 3부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진행하면서 집고 넘어갈만한 체크 포인트 몇가지와 목표로 삼을만한 것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체크 포인트



ㄱ.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옷은?



대항온의 모든 아이템은 소모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좋은 옷/무기라 하더라도 항해나 전투를 하면 내구도가 떨어지고 내구가 0이 돼면 사라집니다. 다른 게임을 하다 오신분들은 아이템에 연연하시면서 좋은 옷, 좋은 무기를 찾으시기도 하는데 아무리 비싼 아이템이라도 내구 떨어지면 끝입니다.



무기를 제외한 방어구의 경우 장인의 작업도구라는 아이템을 이용해서 내구를 +5씩 고칠수 있어서 무한히 사용할 수 있지만 작업도구 자체가 구하기도 힘들고 개당 20만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므로 정말 비싼 아이템이 아니라면 고치기 보다는 새로 사는것이 오히려 쌉니다.



예외적인 무한내구 아이템들이 있는데 사용했을때 ~효과 라고 써있는것들은 사용하기 전에는 내구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항해중 화재/질병등의 재난으로 인해서 가끔 내구가 달수도 있는데 1년 내내 써도 2-3달기가 힘들기 때문에 무한내구라고 부릅니다.



ㄴ. 창고가 부족해!!



게임을 하시다보면서 생기는 별의 별 잡동사니를 다 들고 다니다 보면 인벤토리가 가득차서 옴싹달싹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몇몇 쓸만해 보이는 아이템들을 몇 만원 받고 팔기위해서 몇시간씩 허비하는것 보다는 아깝지만 그냥 도구점에 팔고 그시간에 돈을 버는것이 오히려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창고를 늘리는 방법은 작위를 올려서 은행 보관함을 늘리거나 아팔토멘토를 구입하면 옷 한 세트와 각종아이템 8개, 두가지 교역품 최대 999개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 켈리컷 은행에 처음 도착하면 은행 저장고를 5칸 늘려줍니다. 유료사용자가 5인 이상인 길드에 가입하면 창고는 아니지만 길드사무소 관리국을 통해 3종류의 물건을 대행 판매할 수 있습니다.



ㄷ. 생산과 거래스킬의 궁합



대항온에는 조리/공예/주조/봉제/보관/연금술의 6가지 생산스킬이 존재합니다. 각각의 생산스킬에는 재료가 필요하고 그에 따라서 다른 스킬과의 연관성이 생깁니다. 각각의 생산스킬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조리: 행동력을 채워주는 음식과 신비한 향신료을 생산한다.

-관련스킬: 식품거래, 주류거래, 향신료거래, 조미료거래, 공예, 채집



주조: 대포, 철판, 갑옷, 투구, 무기 및 교역품(무기류, 총포류)을 생산한다.

-관련스킬: 공업품거래, 광물거래, 총포류거래, 채집



봉제: 옷과 직물을 생산한다. 상업랩업의 최고 생산스킬

-관련스킬: 섬유거래, 직물거래, 염료거래



공예: 선수상, 장갑, 신발, 나무판, 주류, 조미료 등 기타 잡스러운것을 생산한다.

-관련스킬: 식품거래, 기호품거래, 주류거래, 공업품거래, 광물거래, 채집



보관: 어육, 염료, 상납품등을 생산한다.

-관련스킬: 낚시, 채집, 귀금속거래, 공업품거래, 보석거래, 회계, 생물학



연금술: 타로카드, 황금장갑등 신기한 물품을 생산한다.

-관련스킬: 잡화거래, 공업품거래, 종교학



ㄹ. 직업/우대 스킬



대항온은 자유도가 아주 높은 게임입니다. 대항온의 직업은 크게 상인/모험가/군인의 세종류로 나뉘는데 상인은 상경험치를 2배, 모험가는 모험경험치를2배, 군인은 군경험치를2배 받는다는것이 다를뿐 아무런 행동에 제약이 없습니다.



세부 직업엔 각각 우대스킬이 존재하는데 우대스킬의 잇점은 조합마스터에게 언제든지 배울수있고, 스킬 랭업 포인트가 비우대 스킬에 비해서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우대스킬일때만 스킬이 15랭까지 오르고, 비우대는 10랭이 최고입니다.



우대 -> 비우대 -> 우대 로 직업을 바꿀경우 해당 스킬의 숙련도가 1/2로 줄어듭니다. 한번 올려놓은 랭크는 절대 줄어들지 않음으로 걱정하실필요는 없습니다. 우대 13랭의 스킬을 비우대 직업으로 전직을하면 10랭크로 줄어들지만 다시 우대 직업으로 전직하면 13랭크로 돌아옵니다. 물론 13랭크때 쌓아놓은 숙련도는 1/2로 줄어듭니다. 우대 -> 우대, 비우대 -> 비우대로 전환할때는 아무런 손해가 없습니다.



ㅁ. 위험해역과 유저해적







먼바다로 나가면 항해지도 왼쪽위에 보면 해골표시가 뜹니다. 이것은 위험해역이란 뜻으로 같은 유저에게서 공격을 받을수도 같은 유저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이 번돈을 뜯어서 먹고 살겠다고 작심한 유저해적들은 엄청난 패널티와 사람들의 욕짓거리를 다 듣고도 힘들게 번돈을 한방에 털어갑니다.



유저해적에게 털리면 가진돈의 대부분, 가진 아이템중 한개를 랜덤으로 빼앗깁니다. 해적의 수탈 랭크보다 자신의 보관 랭크가 높으면(+5로 알려짐) 아이템을 안뺏긴다고 하는데 초보자의 보관 랭크가 해적의 수탈 랭크보다 높을수가 없으니 안만나는게 상책입니다.



해적을 만나서 난파가 됐을경우 다시 구명도구나 구조 스킬로 살아나서 도망치려고 해도 선원이 줄은 상태라 다시 잡히게 됩니다. 이걸 재탕이라고 하는데 비매너 플레이로 여겨지지만 재탕 3탕 계속 우려먹는 해적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면 난파를 누르시는게 낫습니다. 특히 해적이 끌어주겠다며 유혹의 손짓을 할때는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해적과 파티를 맺은 상태에서 해적이 다른 유저를 공격하면 본인도 악명이 쌓이면서 해적이 되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엄청난 페널티와 군인들의 공격에 시달리게 됩니다.







유저해적의 특징은 이름이 붉은색이거나 주황색으로 붉은색은 해적, 주황색은 사략해적으로 구분되나 같은 국가 사략해적이라고 안심하고 지나가다가 공격당하면 아무도 물어주지 않습니다. (유저해적에게 털린돈은 은행에서 보험처리도 안됩니다.) 해적이 주로 다니는 길목은 리스본과 캘리컷 최단거리, 잔지바르 근처이므로 해역검색(단축키Z)을 이용해서 해적을 검색해서 해적이 검색된다면 조금 돌아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극소수 해적이 아닌분들 중에 이름이 주황색이나 붉은색으로 염색된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대국망명 패널티로 악명이 쌓였거나, 자국 NPC를 렙업용으로 사냥을하다가 해적마크가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군랩업시 자국 NPC잡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ㅂ. 모험가/상인/군인 전직



매번 전직할때마다 남들에게 전직퀘를 구하는것도 힘들수 있습니다. 나는 왜 전직퀘가 안뜰까? 라는 생각도 해보셨을겁니다. 모든 퀘스트는 퀘스트가 뜨는 조건이 있습니다. 상인 전직퀘는 회계1랭. 군인 전직퀘는 포술 1랭, 모험가 전직의 경우 돛조종 1랭 이상이 필요합니다. 즉 전직퀘를 공유받은 다음에 회계/포술/돛조종을 배워놓으면 다음부터는 혼자서도 전직퀘를 띄워서 할 수 있습니다.



ㅅ. 필수 스킬??



내맘대로 되는 대항온에도 나름대로 필수 스킬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이 스킬들을 안배우고 살기엔 인생이 너무 고달프거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몇가지 필수급 스킬들을 소개합니다.



돛조종: 항해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여줍니다. 낚시꾼 전직으로만 배울 수 있습니다.



조타: 선회가 빨라집니다. 역시 항해시간을 줄여줍니다.



바디랭귀지: 말이 안통하는 곳에서 말을 걸수 있습니다. 없으면 초난감입니다.



운용: 선원의 식량소모를 비약적으로 줄여줍니다. 원양항해를 많이 하신다면 필수입니다.



경계: 눈에 보이지 않는 NPC로부터의 기습을 막아줍니다. 기습을 당하면 배의 속도가 0가 되기 때문에 역시 항해시간 감소효과가 있습니다.



ㅇ. 교역명성



군인과 모험가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명성이 늘어나면서 해역이 늘어나지만 상인은 어떻게 진행하냐에 따라서 스킬 랭크는 늘어나는데 명성은 거의 안올라가기도 합니다. 상인 명성을 올리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상인 퀘스트를 하거나 도시에 투자를 하거나 명산품을 판매하는 것이죠.



틈틈히 퀘스트를 해보지만 돈도별로 안되는게 시간은 오래걸리고, 6만원씩 투자를하면 명성이 10안팍으로 오르는데 초반엔 너무 큰 돈입니다. 그렇다고 명산품을 가져와서 팔자니 명성이 낮아서 입항허가서가 없습니다. 이럴때 해결 방법이 현지에서 명산품을 생산하는 겁니다.



포르투갈엔 앉아서 명산품을 생산할 수 있는곳이 두군데 있습니다. 공예를 이용해서 포르투 밀->아콰비트 혹은 위스키로 전환하는것이죠. 가격도 잘쳐줘서 1번 발주서를 긁으면서 계속 만들어 팔아도 돈도 벌고 명성도 올라갑니다. 봉제를 이용한다면 리스본의 닭->깃털도 괜찮은 경험치와 명성을 줍니다. 명산품 생산을 이용해서 북해나 동지중해 까지만 뚫어놓으면 그때부터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명산품을 실어 나르면 됩니다.



ㅈ. 발주서



대항온에는 종류별로 묶여있는 4종류의 발주서가 있습니다. 이런 발주서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제일먼저 접하기 쉬운게 발주서 퀘라고 불리는 배송퀘스트 입니다. "~~에 ~~을 배달해주게" 이런 퀘스트는 해당 제품이 속한 카테고리의 발주서를 줍니다. 오슬로에 석탄을 배송하면 석탄이 공업품이기 때문에 공업품을 다시 살수있는 2번 발주서를 주는거죠. 다른 지역으로 배달을 보내는 퀘스트만 발주서를 주고 "~~를 가져오게" 이런 퀘스트는 경험치와 명성치만 줍니다.



퀘스트보다 더 많이 발주서가 생산되는곳이 바로 조선입니다. 각각의 도시마다 15~30만원 어치 물건을 살 때 마다 복권을 한장씩 줍니다. 조선을 하시는 분들은 무지 비싼배를 계속 만들기 때문에 복권을 대량생산하게되죠. 도우미가 준 복권처럼 이 복권을 사용하면 1~4번 발주서 및 알선서 기타 잡스러운 아이템들이 나옵니다. 이것들을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게 되는거죠.



2. 목표 설정



무엇을 바라보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방황하지 않고 나아갈수 있을까요.. 대항에서 목표가 될만한 것들에 대해서 나열해 보겠습니다.



ㄱ. 아팔토멘토







내집 장만의 꿈은 모든 온라인 게임의 로망이죠. 대항온에서의 내집은 중간의 목표정도로 적당한 난이도입니다. 500만 듀캇에 집을 장만하게 되면.. 창고가 늘어나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죠..;;



ㄴ. 부관







캐릭터의 분신과도 같은 부관. 한직업의 렙벨이 20이상이면 첫부관을 40이상이면 두번째 부관을 아팔토멘토까지 갖추고있으면 세번째 부관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부관이 늘어남에 따라 캡틴가방도 늘어나고 부관만의 특수스킬로 큰 도움을 받기도하죠. 나에게 꼭어울리는 부관을 키우는것 역시 빼놓을수 없는 대항온의 재미입니다.



ㄷ. 국가 이벤트







이벤트를 클리어하면 주는 입항허가증이나, 이벤트문장 외에도 나름대로 잘짜여진 스토리의 끝을 보고싶다면 이벤트를 클리어합시다. 너무 길지도 않고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이벤트가 게임의 활력소가 됩니다.



ㄹ. 최고의 배







상인이라면 상업용클리퍼, 상업용대형갤리온, 군인이라면 전열함, 갤리스, 모험가라면 지벡, 클리퍼등의 최고의 배를 목표로 삼는것도 힘든 렙업과정을 지탱해주는 정신적 지주라고 할수 있습니다.



ㅁ. 대해전







군인이라면 빠질수 없는 대항의 이벤트 동맹항의 점유율과 개인의 작위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별로 전투를 벌이는 대해전. 대해전 최고의 공적을 세우는 최고의 군인이 되는것 또한 멋진일입니다.



ㅂ. 작위



작위가 높아지면 말그대로 귀족이 되는겁니다. 은행창고가 늘어나고, 기사가되면 국가문장도 받을수 있고, 복장예절에 신경쓰지 않아도 누구나 말을 걸어줍니다. 이런것들은 다 뒤로 하고라도 작위 자체가 주는 명예가 있을것입니다.



작위는 모험작위/투자작위/군인작위/대해전작위 4종류로 나뉘며, 많은 발견물의 발견, 도시에 투자, NPC 사냥, 대해전 공적에 따라서 작위가 주어집니다. 작위를 위해서라면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어야겠죠.



ㅅ. 투자전







도시마다 도시관리를 통해서 투자를 할 수 있고 가장 투자를 많이한 사람 1-5등이 보여집니다. 랭커가 되면 동맹항 여부와 관계없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자신의 땅이라도 된듯한 뿌듯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투자전을 벌이면서 다른 나라 거부들과의 외교 신경전을 벌이는것도 너무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ㅇ. 모든 발견물 발견



말이 필요없습니다. 950개가 넘는 발견물을 모두 발견했을때에 느끼는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것입니다. 발견물과 같이 얻은 발견물카드로 매월 벌어지는 논전에 참여하는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쓰려던글이 점점 길어지는군요. 이번에 쓰려고했던 포르투갈 모험가와 군인의 길잡이는 4부에서 간략하게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