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다 느낀게, 서아프리카부터 해적들이 모두 심심하면 대형선 타고다녀.
얘들 이길려면 군렙질을 좀 해야하거든?
근데 난 안하잖아?
난 아마 털릴꺼야.
...서아프리카를 돌다가 느낀건데, 뭔놈의 해적이 대형선을 타고다니더군요. 그것도 대형갤리온(...) 게임이라 뭐라 못하겠지만, 가끔 해적소설쓸때 슈퍼두퍼한 포격씬을 붙이는분이 많더군요. 뭐 원X스나 해적영화영향이기도 하겠지만 대항온도 큰영향을 끼쳤겟죠. 요점은 왜 해적이 낭만적이라고 생각하는겁니까.
1. 해적이 다 블X비어드 처럼 돈많고 좋은배 타고다니는게 아닙니다. 그건 아주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슬루프라는 이름의 쪼만한배에 70명 풀인원 꽉꽉채워 다닙니다. 솔직히 생각해봐요. 대형선 타고다니면 실제론 느려서 제대로 선회도 못하고 적도 못쫓아가는데 그걸 왜탑니까. 게다가 포격씬 도대체 뭐야. 과연 어떤개념이가 자신의 밥줄에 대포질을 해댑니까.도대체. 해적은 돈이 넘치는데 해군들좀 말아먹고 싶은 낭만적인 종족이 아니라 돈없어서 선원했다가 악덕선주의 갈굼때문에 반란일으키고 전문적으로 상선털이시작한애들을 해적이라고 하는겁니다. 돈없어서 해적햇는데 그런 돈날릴짓을 왜해요. 포탄한알 가격이 뉘집 개이름이 아니에요. 게다가 1700년대 각강대국해군장병수가 몇십만을 좀 넘습니다. 규합되지도 않는데다 각해적단의 최대인원인 100여명을 체넘지 않는 해적들이 그거상대할려고 미쳤다고 대형선을 왜탑니까. 털고 빠져야 안전할 슬루프족이나 소형선을타지. 캐리비안의해적3그거 훼이크에요. 전세계 해적연맹있다고 해서 털어먹은 낡은 배들과 줘도 안쓸 보급품들을 가지고 대포몇십개박은 대형 선박들을 어떻게 이깁니까. 솔까말 잭참새씨는 멍때리는 제독아니면4단포열전열함(...)에 죽었엉.
2.보물따위가 어딨습니까. 네 캐리비안의해적에선 콜흐테쓰의 저주받은 아즈텍금. 그건 역사기록에도 잇는 침몰한'스페인보물선'을 인용한거니 뭐라고 못하죠. 소설'보물섬'에는 해적들이 보물을숨기고 그 지도를 가진다고 하죠. 위에 말했듯이 찢어지게 가난한걸 못참아 상선이나 털어서 한목잡다 짧고 굵게 살다 죽으려는 쿨가이들이 해적입니다. 그리고 보물을 찾았으면 왜 그걸 숨겨둡니까. 해적들의 보물은 청소년기 남자분들 침대밑에 쳐박아두고 마이 프레셔스...골룸!(?)하는 레드북(?)같은게 아니에요. 그들의 밥줄인데 미쳣다고 왜 모아둡니까. 보물찾으면 바로 중계자한테 팔아먹고 알콜배틀을 시작하겠죠. 그이전에 그런보물이 있엇으면 해적따위를 왜합니까. 이미 충분히 부자인데.
3.해적한테 낭만따위가 어디있습니까. 돈이 궁해서 그짓하는 삭막한 솔로킹들한테 낭만따위가 어디잇어요. 책같은데서 잘 기술하지 않아서 그렇지 실제 선상은 더럽고 냄새나는 썩은 물과 비스킷, 그리고 불신과 반란이 함께하는 지옥불위와 같습니다. 그런 해적들한테 낭만을 바라는건 전신장애인이 윈드밀을 하며 코끼리로 저글링하는걸 바라는것과 똑같습니다. 그들에게 있는건 오로지 돈에 대한 욕구와 술에대한 갈구뿐입니다. 돈이 조금있다는 해적들에게도 언제나 해군과의 경계와 내분때문에 낭만따위는 저 안드로메다의 이야기일 뿐. 현실이 될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