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 아테네 문장
[사진2] - 아크로 폴리스
모험가라면 유난히 자주 들리게 되는 도시,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Athens).
아테네의 교역소에서 물건을 사다가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주위가 온통 언덕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그중 유난히 빛을 바라는 언덕위에 여러개의 석주를 기둥삼아 우뚝 서 있는 '아크로 폴리스'가 있죠. 교역소 앞에는 여행자가 있길래 클릭해 보았더니 '이곳엔 그리스 시대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서 여행지로는 최상이죠!'라고 합니다.
한여름 아테네의 더위는 '죽음'이지만, 겨울의 아테네 여행은 정말 좋답니다. 세계의 '4대문명' 발상지의 하나인 아테네는 어디를 파도 유물과 유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정부는 강력한 규제와 보상을 통해 시민들의 무분별한 공사와 개조를 막고있습니다. 아테네는 유럽의 도시중 유난히 오래된 느낌이 강한 이유가 이래서 일까요? 한 겨울 이탈리아 일주를 마감하고 반도의 구두굽에 해당하는 브린디시(Brindisi)에서 그리스의 항구도시인 파트라스(Patras)로 향하는 배에 올랐습니다. 이오니아해의 검은 바다를 바라보니 갑자기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생각 나더군요. 다음날 아침 그리스에 도착하니 중부 유럽과는 다르게 생긴 사람들과 다른 문화 그리고 다른 냄새(?)가 납니다. ^^* 다시 기차를 타고, 수도인 아테네로... 10년전 아테네의 첫 느낌은 싸구려 입장권에 몰려든 관람객이 너무나 많은 박물관이라고 할까요? 또한 그 박물관은 뭔가 허접한 그저 그런대로 적당히 그냥 버려둔 것 같은 곳이었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계기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고 하는데, 기억에 남는 아테네는 공항하나 제대로 구비하지 못한 유럽연합(EU)의 최빈국 멤버 수준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이나 그리스의 물가는 한마디로 별거 아니었죠. 길가에는 눈에 익은 글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수학시간과 과학시간에 많이 나오던 알파, 베타, 파이, 시그마, 오메가등 모두 그리스 문자더군요. 헙~! -_-; 저녁이 되면 수많은 골목 사이로 하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바로 수블라키(양고기 꼬치구이)를 굽지요. -_-+ 온동네가 수블라키 구이와 함께 사람들이 매우 활동적이게 됩니다. 더운 낮에는 자고, 저녁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떠들며 노는 문화는 지중해 어딜가도 비슷합니다. 대항온에서 아테네 주점에 가보니 아저씨가 병어 수블라키를 파는군요. 저는 양고기 수블라키만 있는줄 알았거든요. ㅋㅋㅋ 어제 저녁에 어머니가 병어찌개를 하셨는데, 그리스에서는 그런 물고기를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같은 종류의 병어가 아닌가... -_-; 하여튼 병어는 아테네 주점에 나오는 이미지 모양의 물고기가 아닙니다. 넓쩍한 물고기죠. ^^*
아테네는 아시다시피 지혜의 여신 아테나(Athena)의 이름을 딴 도시입니다. 인간이 기록을 남기기 시작하던 시기에 이미 아테네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인류의 역사에서도 항상 아테네는 여러가지 모습과 사건으로 등장합니다. 기원전 1,000년 철기시대에 이미 아테네는 그리스의 중심지로 부상하였고, 문화적 황금기를 맞아 많은 발전을 합니다. 하지만, 이웃 스파르타가 펠로폰네소스동맹을 결성하여 기원전 431년 전쟁을 일으켰고, 결국 아테네는 항복. ^^* 스파르타의 강압적인 지배를 받아오던 아테네는 기원전 395년 이웃의 도시국가와 손을 잡고, 페르시아의 힘을 빌려 다시 스파르타와 맞짱을 떠서 이깁니다. 이 무렵 북방에서 성장하던 마케도니아와 다시 전쟁을 벌였으나, 패배하여 마케도니아로 병합됩니다. 자치와 독립이 용인된 도시국가였죠. 그후 그리스가 로마의 세력에 놓이기 되었고, 아테네는 계속적으로 로마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였고, 로마의 속주(屬州)가 되어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죠. 아테네는 로마제국 멸망후 비잔틴제국(동로마)으로 다시 편입, 13세기에는 프랑크 공국으로 편입, 15세기 중엽에는 오스만투르크에게 점령당합니다. 당시의 위치적으로 동서양의 교차점에 해당하는 그리스의 역사는 '수난과 약탈' 그 자체이며, 그 중심에는 항상 아테네가 있었답니다. 두개의 서로 다른 종교를 국교로 삼은 두 문명의 잦은 충돌로 인해 아테네의 여러 신전과 사원들은 서로 파괴를 일삼았으며, 1687년에는 베네치아까지 나서서 아테네를 공격하여 파괴합니다. 오스만투르크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일어난 그리스독립전쟁은 '아테네 쟁탈전'이였다고 할 수 있었는데, 당시에 남아 있던 건물이나 유적마저도 전쟁통에 모두 파괴됩니다. -_-; 결국 그리스가 승리하여 1834년 10월 18일 아테네는 수도가 되었으며, 도시를 재정비하여 1896년 제1회 하계 올림픽을 개최합니다. 그러나 세계대전이 발발, 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이 아테네를 점령합니다. -_-; 독일 패망후 아테네는 급속한 인구유입과 성장으로 인해 그리스 최대의 도시가 되었답니다.
오래된 역사와 연중 따뜻한 날씨 그리고 활발한 국민성은 아테네를 유럽의 주요 관광도시로 만들었답니다. 다양한 극장과 문화공간이 있으며,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수많은 광장과 공원들 그리고 밤새도록 이어지는 파뤼~~~ 저는 유난히 그리스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제가 호주 멜버른에서 대학을 다녔기 때문이죠. 멜베른은 세계에서 아테네 다음으로 그리스인이 많은 도시랍니다. ㅋㅋㅋ 세계대전중 수많은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이렇게 그리스인이 많은 것인데, 이들과 친분관계를 유지하면서 느낀점은 한국인과 매우 닮은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먹고 놀고 마시며 떠드는 대중문화가 매우 다양하고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오랜역사를 가진 민족으로서 자부심이 매우 대단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어디를 가나 인기가 있습죠. ^^* 그리스어도 많이 배웠는데,,, 지금 생각 나는 것은 딱 하나... 에프 칼리스토~!(감사합니다). -_-`
아테네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영어)
http://www.visitathensga.com 그리스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영어/그리스어) 다양한 정보와 사진이 가득하군요. ^^*
http://www.gnto.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