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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북대서양 표류기(2)

아이콘 이순심
댓글: 4 개
조회: 679
추천: 3
2007-05-09 17:12:39
나와 선원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가며 구조요청을 했는데도, 그 선박은 우리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결국 그대로 가 버렸다. 나와 선원 모두는 몇시간을 그 자리에서 멍하게 누워 있었다.


다음 날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안그래도 지친 우리는 완전히 탈진해버렸다. 정말 구조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영영 바다를 떠돌게 되는 것인지...

다음 날

어제까지의 더위는 온데간데 없고,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내렸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일주일 뒤

풍향이 북동쪽으로 부는 것이 느껴졌다. 새 같은건 아직도 보지 못한 건 봐선 아직도 망망대해다.


삼주일 뒤?

드디어 새가 보였다! 오후에 갈매기떼가 날아가고 있었다. 우리는 갈매기떼를 따라서 뗏목의 방향을 바꾸었다. 드디어 육지 근해에 도달한 것이다. 분명히 곧 있으면 육지에 도착하거나, 구조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날


여느 때와 달리 아침에 갑판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바로 그 때 선박이 보였다! 이번에는 선박이 우리의 구조를 알아채고 다가왔다. 그 배의 마스트에 달린 깃발을 보니, 에스파니아로 가는 상선이었다. 드디어 구조되었다. 내가 선장에게 여기와 가장 가까운 육지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마데이라라고 답했다. 나는 지금 마데이라에서 기항한 이 배에 있다. 세비야에 도착한 후에는 정기선으로 선원들과 함께 암스테르담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Lv0 이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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