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놔 자식들아 내가 누군지 알어? 나중에 전 세계 바다를 손에 넣고 쪼물딱 거릴 장래의 위대한 분께 뭐하는 짓이야 놔라 짜샤들아~~~~!"
"대장님 이놈 반항이 거센데요? 이거 어쩌죠?"
대장이라 불리는 인물은 자신의 부하인 듯한 자에게 간단한 답변을 했다.
"뒷통수 후려치구 끌구와."
"대장님. 하지만..."
거기서 부터 부하는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왜냐구? 대장의 한도끝도 없이 절망과 귀찮음이 어울어져 시너지 효과를 팍팍 뿌리는 눈빛으로 그를 갈구고 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이어지는 말.
"까라면 까."
"넵."
고민의 흔적이 어디있었냐는 듯, 잽싸게 달려갔다 그리고...
"크으... 넌 뭐야 따샤? 나중... 크헉."
몇명이 붙잡고 늘어져있는 그 인간의 뒷통수를 자신이 들고있던 육중한 할버드(물론 몸으로.)로 과감히 내리쳤다.
라위번은 멀어져가는 정신의 끈을 붙잡고 있지만 저 멀리. 저 멀리 날아가는..
자 지금 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좀더 앞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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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전.
아름다운 대서양의 노을 그 노을 밑의 푸른 바다에서는 허무맹랑한 꿈을 품은 상인이 항해를 하고 있다.
"흠 이거 이렇게 돌아다니다가는 한도 끝도 없겠는 걸? 야 덩어리 너 항해 경험좀 있다며 뭐 좋은 돈벌이 없냐?"
덩어리라 불리는자 본명은 '얀'이라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선원들 사이에서도, 선장에게도 '덩어리'라는 귀여운 애칭이 붙어 있었다.
덩어리라 불리는 사내는 순간 갑판을 닦고 있던 걸레자루를 반 토막을 내며 선장을 노려보고 있지만….
"뭘 봐 따샤. 방금 황마로 만든 뜨듯한 징벌의 로프 세례좀 받아볼래?"
'뜨끔.'
아. 어쩌랴 법은 이미 2일전에 출항한지 오래고 주먹만이 가까우니. 그냥 듣는게 신상에 좋으니까. '덩어리'는 분노를 삭히며 차분히 입을 열었다.
"흠. 보통은 지중해에서 지중해 도시를 왕복하는건 돈이 안돼. 거리는 가깝지만 그만큼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러니 좀 위험하더라도 북해나 지중해 아프리카나 지중해 같은 해역을 넘나들어야 돈을 벌기 쉽지."
오오... 주변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훗 기본적인 상식을 나에게 지금 말하는거냐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 내 말은 교역품에 대해 말하는거란 말이다 교.역.품 귓속까지 근육으로 가득한가 보군."
"으드득. 뭐시라 크아악~!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딸깍. 징벌의 로프를 사용하셨습니다."
"뭐야 이 청명한 사운드는… 크악 또냐~!"
오늘도 조용하나 했더니 선장의 도발에 넘어가 돛대에 횡하니 묶여있는 덩어리를 위해 잠시 묵념을.
현재 그는 조합의 일을 받고 세우타까지 와인을 가져다 주고 오는 중이었다.
항해 첫날의 끔찍한 기억을 잊기 위해 몇날 몇칠 동안 상인 조합 의뢰인을 괴롭힌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바로 조각배에서 소형이지만 캐러벨 한대도 샀고 자산도 10만 두캇넘게 굴리고 있었다.
하지만 라위번 능력은 없는 주제에 꿈만 큰 항해사 아닌가. 1만 두캇 남짓한 벌이에 심심했는지 몰라도 본격적으로 교역에 손을 대볼 생각이었다.
'우선 리스본으로 가서 정리해야 할것 같군.'
난 계단을 내려가 조타수에게 다가갔다. 그 녀석 또 키앞에서 팬던트 부여잡고 울고있다.
그 녀석 행동에 이제는 이골이 나서 간단히 말만 하고 측량사에게 가봤다.
"아그네스 목적지는 리스본. 니가 그렇게 그리워 하던 마망 보러가자."
아그네스라고 불린 선원 뚜렷한 이목구비에 와인빛의 머리가 인상적인 사내이고 조타에 능수능란해 아직까지도 큰 문제 없이 항해를 계속하고 잇다 단지……
"흐흑. 마망 아그네스 지금 갑니다~~!!"
지독한 마더 컴플렉스에 만성 향수병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찌할 줄 몰라 그저 어린아이 달래듯이 벨만 줄기차게 딸랑거렸는데, 나중에 진상을 알고서 그냥 내비두는 상황이다.
여하튼 측량사에게 가서 필요한 좌표를 받은 뒤에 난 선장실로 들어가 항해일지를 쓰고 있는 중이었다.
"똑똑."
"들어와요…… 허걱."
쟂빛 포니테일에 푸른 눈 아담한 키 그녀석이다. 허헉, 나는 의자 뒤에 숨어서 그 녀석에게 말을 하였다.
"왜? 뭐 때문에 선장실까지…?"
양볼에 홍조에 손으로 입을 가리며 발까지 꼬는 모습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넌 자연의 진리를 무시한 존재란 말이다. 난 또다른 공포를 느끼며 그 녀석말을 들었다.
"저기… 식사하시라고……그러면."
후다닥 조리실로 달려가는 모습에 나는 한숨을 쉬고 다시 의자에 몸을 맡겼다. 프란스 녀석이 죽음의 공포라면 요하네스 저녀석은 자연의 법을 무시한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여하튼 다 못쓴 일지를 뒤로 한 뒤, 나도 조리실로 향했다.
"시끌시끌."
5명의 선원일때와 단촐함과 달리 3배가 넘는 인원 17명의 인원의 식사는 활기차기 그지 없었다.
술에다 빵,고기 등등 먹는게 남는거라 했던가? 유지비중 조리실로 가는 비용이 상당했다 물론 내 의견으로 말이다.
"자 오늘은 허브빵에다 생선을 구웠습니다."
"오오."
향긋한 빵을 한입 물면서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뭐랄까 요하네스 저 녀석의 음식 솜씨는 확실히 괜찮은 편이다.
단지 가끔 우리가 모르는 의문의 재료들이 나올때가 있지만. 어떠랴 맛 만 좋고 그만큼 오래 항해가 가능한 것을.
향긋한 허브냄새가 나는 빵을 물고, 우유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진생선까지 여기저기 감탄이 나오며 정신없이 식사를 한 뒤 정리할, 무렵 즈음 나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잠시만 내말에 집중을 해주기 바란다. 제군들 난 이제 우리들의 방침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싶다."
웅성거림에 난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현재 우리는 조합에서 받는 일로 어느정도 자본과 교역루트를 잡았다. 그래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상인이라는 이름에 걸맡게 교역에 손을 대볼려고 한다."
뭐 여기저기 서로 이야기를 하는거 같지만, 다들 내 의견에 동의하는것 같다. 심부름센터 일도 이제 지겨운것 같으니 말이다.
"우선 리스본에 가서 조합에 보고후 본격적으로 시작할려고 한다. 이제 부터는 리스본에 자주 정박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단단히 채비를 해서 오기를 바란다."
말을 끝낸 뒤 선장실로 돌아갔고 각자 자기 선실로 돌아갔다. 의자에 앉은 뒤 여러가지 항해계획을 모색하던 중
'흠 그런데 뭐랄까 무언가 까먹은 느낌이 드는데. 뭐 별일 아니겠지 슬슬 잠이나 자볼까?'
책상의 지도를 덮고 난 자리를 정돈한 뒤에 침대로 향해 몸을 누울 무렵,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음(?)을 들려왔다.
"흠 사이렌인가 선원들에게 귀마개 보급했으니 별 문제 없겠지 그런데 사이렌 치고 상당히 걸쭉하군.(-_-) 하함…."
귀마개로 귀를 막은 뒤 등잔에 불을 껐다. 이제 배에도 안식이 찾아……
"크아악 내려달란 말이다~~~!!"
망망 대해에 애처로운 한 선원의 울부짖음은 멀리 멀리 퍼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우리들은 리스본으로 도착했고 채비를 한뒤에 포르투로 향했다.
"우선 안정적으로 식료품을 노리자. 자 기합주고 아자~! 가자~!"
솔직히 퀘스트로 여러번 오고 단일품으로 몇개 사갔지만, 이렇게 다량의 물품을 대량으로 구입하기는 처음이라 머뭇거리는걸 교역소 주인이 보더니 친절히 다가오더니 나에게 말을 걸었다.
"흠 견습상인인가 보군."
"아 그렇습니다."
"호오 식료품으로 시작할려는 건가."
"예."
"흠 대단하군, 원래 식료품은 이득이 크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라 처음 교역을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자 하는건데 추천 할것도 없이 먼저 눈여겨 보고 있다니 안목이 있구만 장래가 기대되는군. 허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난 머쓱해진 눈으로 계속 상품들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뭐가 고민인가?"
"아 그게 사고는 싶긴한데 조금 비싼거 같아서……."
"비싸다니!"
갑자기 교역소 주인은 내가 보고 있던 돼지고기를 붙잡고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아니 이 돼지고기를 뭘로 보고 이렇게 지방과 살코기가 어울려 마블링을 이루고 있는 상품 보기 드물어
그리고 보통 돼지고기가 여러 부위로 되어 따로 쓰지만 코에이는 그걸 배려해서 이 돼지고기로 베이컨부터 라드에 소세지,햄 등 다양하게 쓸수있도록 배려까지 한 특제품이라구."
"게다가 이 어육은 말야. 어린 손자를 위해 새벽부터 나가 낚시를 해서 잡아 손수 손질해서 팔아서. 받은 돈으로 손주의 손에 사탕을 쥐어준. 그런 할아버지의 정성이 듬뿍 담긴 거라구. 그리고 이 치즈를 봐 장인이 짜는것부터 발효 시간에서 온도까지 철저하게 맞춘 장인의 혼이 담긴 치즈라구. 그리고 이 밀은…주저리 주저리… 그래서 이런 가격이 책정된거야 ok? "
혼. 그래 바로 이건 단순히 식료품이 아니라 혼이야. 혼 그래 결정했어!
"아저씨 종류별로 다 쓸어 주십시오~!"
"훗 젊은이 상인을 향한 기백이 마음에 들었네 가격을 깎아주지. 거기에 이거까지는 안 할려고 그랬는데 물품을 더 풀어주지 자네가 마음에 들어서야. 다른 상인에게는 말하지 말게나."
"감사합니다~!"
난 물건을 다 싣고 주인 아저씨의 환대를 받으며 리스본으로 향했다. 그때 얀은 교역소 주인의 미소에서 이질감을 느껴서 라위번에게 다가갔다.
"밀에다 어육에 돼지고기 치즈까지. 어이쿠 많구만 이거 다 얼마에 산거야?"
"훗 묻지마라 이거는 혼이다. 장인들의 혼이 담긴 물품이라구."
"뭐?"
영문모를 말만 남긴체 배는 리스본에 도착했다 리스본에 도착하자 마자 우리들은 물건을 들고 교역소로 향했다.
사건 3시간전.
"오오 손님인가? 상당히 대량이군."
"훗 물건 팔러 왔습니다. 한눈에 보시다시피 이 물건은……"
"자 여기 받게 고맙네."
"별말씀을…… 허억.@_@."
"왜 무슨 문제라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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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구입가 34823 두캇
총 판매가 36345 두캇
순이익 1522 두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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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두둥.. 잠시 비창이 흐르며 선원과 선장 전부 뭉크의 외침의 한 장면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주변에 들리는 한 견습상인들의 대화에 라위번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흠 돼지고기 팔때 시세가 81%에다 어육에다 치즈도 그 정도군. 이거 혹시나 했는데 많이 안사기를 잘했네 휴."
"그러게 말야 워낙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 리스본 루트를 많이 이용하다 보니 이런 상황이 오잖아. 살때 시세는 125%고 팔때 시세는 81%니 이거 돈만 버렸구만. 슬슬 나도 다른 곳으로 갈까봐."
"하하 그러게 좋은데 있으면 같이가자고 친구 좋다는게 뭔가."
분명히 제 3자가 들으면 단촐하 우정어리고 정보까지 있는 알짜배기 대화였지만 라위번은 그 충격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충격이 척수 방어선을 넘어서 뇌 중추신경을 건드리니 그 부분이 바로 분노를 담당하는 부분.
"으으으~~"
라위번의 이상 상태를 많이 당해본 얀은 위험한 징조를 느끼며 큰소리로 말했다.
"다들 피해~!"
"크아악~~~~~~!!!!"
라위번의 폭주로 인해 지금 가게 안은 난장판이 되가고 있었다.
"니들 짜고 치는거지 날 먹일려고~! 나 라위번이야~~!! 크아악!! 사장 나오라구 그래~! 누구 죽는꼴 보고싶어 관리자 나와~~~!!"
"우장창 쾅~!"
폭주하는 곰돌이에 의해 넝마가 되어가는 리스본 교역소. 발빠른 모험가 한 분이 신고해, 성내의 치안요원 부르고 사건은 위처럼 마무리 된것이다.
한편 선원들은.
요하네스: "어쩌지 우리 선장?"
프란스: "큭큭큭. 끝이지 다른곳도 아니고 수도에서 난동을 부렸으니."
얀: "뭐 자업자득이지 크악.! 뭐야 아그네스 너 2페어 라며."
아그네스: "원래 도박은 속고 속이는 거라네 자 스트레이트. 나보다 높은 사람없지 다 가져와."
요하네스,프란스,얀: "쳇."
나머지 선원들도 항해에 지친 몸을 술 한잔, 서로 간의 수다에 웃고 떠드는 사이 리스본은 평온한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