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소설/카툰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대항해 교양부스터] 2 - 두캇의 진실: 후추 50 봉지? 당신도 재벌!

시애틀커피
댓글: 10 개
조회: 911
추천: 3
2006-01-11 03:48:14
지중해의 경제권을 장악했던 베네치아에 뿌리를 둔 화폐.
한때 유럽 전역에서 통용되던 두캇(ducat) 금화.
이는 '공작령'을 뜻하는 라틴어 ducatus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영어의 공작을 뜻하는 'duke'도 그렇죠.)

역사에 등장하는 두캇의 실제 가치와
대항해시대를 통해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두캇의 가치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2화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


[ 1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두캇의 화폐 가치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

- 궁정의 수학 교사가 받던 월급 80 두캇.

- 당시 가장 부유한 도시였던 베네치아에서 이름난 예술가(저렙하지 않은!)에게
원로회에서 직접 작품을 의뢰할 때 지급하던 선금, 평균 350 두캇.
(미켈란젤로의 1500 두캇이 최고기록으로 깨지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 왕실 간의 혼인 혹은 유력 가문 간의 혼인시 지참금으로 준비하던 액수는
평균 4000 두캇.

- 왕립 리스본 직조 공장 1년 운영 예산 18000 두캇.

- 전 유럽에서 손꼽히던 대부호 콜레오니 가문의 전재산 216,000 두캇.

(조르지오 바사리, <화가, 조각가, 그리고 건축가의 삶> 참고)


무엇을 느끼십니까? -ㅅ-
--------------------------------------------------------------------
아무래도, 저렇게 작은 단위로 큰 가치를 표현하자면 어지간한 교역품은
소수점으로 떨어질테니. 혹은 두캇보다 작은 화폐 단위로 따로 계산하자니
생길 수 있는 복잡함을 해결해주고자 한 코에이측의 배려가 아니었나 싶네요.

ㅎㅎㅎ 덕분에.
억대 연봉의 선원들을 데리고 한 나라의 수년 예산에 필적하는 배를 타고
왠만한 다이아 목걸이보다 비싼 정전협정서를 아무렇지도 않게 찢으면서..
우리는 꽤나 호화로운 항해를 즐기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은.




앞으로.
포격으로 잡은 용병 퇴물이 200 두캇 주는 것보고 험한 소리하면 아니되겠습니다.
그에겐 인생 전부였는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 )

Lv3 시애틀커피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