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뉴비분들보다는 고인물들의 비율이 훨씬높은게 디아죠
알게모르게 디아는 참 시스템이 불친절한 게임입니다
튜토리얼도 불친절하고
편의성이 많이 떨어지고 게임정보도 오픈 안한게 많죠
옛날엔 다 그랬으니까요
예전부터 하셧던분들이야 그러려니 하고 어차피 다 아는부분이라
그냥 저냥 하시지만
클래식때의 추억이 없는 분들에게는 참 힘들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이제 처음 하시는 분들이 잘 이해는 안갑니다
저야 뭐 예전에 뭐 딱히 할거없던 시절에 진입한 사람이라
그러려니 하고 하고는 있지만
요즘 같이 할거 많고 재미난거 많은데
그 뭐냐 디아3도 있고 4도 있고 그런데
굳이 이 옛날 게임에 유입되신분들을
이게 재미가 있으실랑가? 하고 의문이 생기긴하지만
뉴비분들은 언제나 고맙고 환영이죠
그런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팁 몇가지를 말씀드려보려고합니다
맨날 글을 너무 길게 써서 이번엔 짧게 써보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주저리주저리 말이 너무 많네요
첫 케릭은 무얼 해야하나요?
가장 처음 고민되는 부분인데
일단은 대부분 사람들이 이 질문에 성기사 내지는 원소술사 라고 답변을 해줄겁니다
일단 성기사는 튼튼하고 화력이 좋습니다
일정 수준의 레벨에 도달하게 되면 주로 마법 해머를 돌리는 스킬을 쓰는데
이게 발사하는 궤적이 괴랄해서 짜증도 많이 나긴하지만
이만큼 가진거없을때 깅한 화력을 내는 케릭 또 없습니다
그리고 뒤에 설명할 우버나 횃불 부분에서도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요
첫 케릭으론 난이도가 많이 낮은편입니다
원소술사도 첫케로 괜찮습니다
디아게임특성상 물리데미지 케릭보다 마법데미지 케릭이 더 잘나가고있는데
그 중에서도 탑의 위치에 있는 케릭입니다
일단 화력도 좋고 무엇보다 순간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리저리 미로도 많고 뛰어다닐일도 많은데
기본스킬로 순간이동 하는 건 정말 큰 메리트죠
다른 케릭들도 순간이동을 나중에 결국은 사용하게되지만
시간과 비용을 많이 지불해야하는데 원소술사는 그냥 가능합니다
최종컨텐츠는 앵벌이인데
보스만 잡는 앵벌이에 특화된게 이 원소술사입니다
레더는 뭐고 스텐은 뭔가요? 하드코어는 뭔가요?
케릭을 생성할때 레더케릭을 선택할수있습니다
레더는 시즌제로 운영하면서 누가 일정기간동안 먼저 빠르게
높은 레벨에 올라가는지 겨루는 인스턴트 서버의 개념인데요
실질적으로 그 레벨업의 경쟁을 하는 사람보다는
그냥 모두 같이 새로 키우는 기분이 좋아서 레더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레더에서만 제작가능한 몇가지 아이템도 존재하고요
그 레더케릭터의 시즌기간이 끝나면 모두 레더가 아닌 카테고리로 기존케릭들이 모이는데
여길 흔히 스텐다드 스텐이라고 부릅니다
기존 레더 케릭들과 애초에 시작을 스텐에서 했던 케릭들이 모여있는 서버같은 개념이죠
하드코어는 다른게임에도 있는개념으로
한번 케릭터가 사망하면 그냥 끝인 방식이고요
사냥하는데 갑자기 디아블로가 나왔어요 이거 뭔가요? 여기 디아블로가 왜 나와요?
게임플레이중에 갑자기 채팅창에
뭐 어쩌구 어쩌구가 오고있습니다 (4/6)
누가 올락말락 그러고 있습니다 (5/6)
이런 메세지가 뜰때가 있는데
이게 예전으로 거슬러올라가자면
예전에 아주 예전에 대충 10년넘었지싶네요
룬 이라는게 존재하지않던시절쯤
그때는 조던링이 지금의 룬 처럼 화폐의 역할을 했어요
그당시는 지금과 달라서 조던링 먹는게 조건이 필요한 그런게있었어요
말하자면 기니까 넘어가고
근데 그 조던링이 복사버그와 함께 맞물려서
대량의 복사된 조던이 시장에 풀려버려서
디아 경제가 엉망이 되었던적이 있었는데
블리자드에서 그 부분을 바로잡기위해서
일정갯수의 조던링을 상점에 내다팔면
우버디아라는 몬스터가 생성되게 만들고
그 우버디아를 잡으면 어나이힐러스 유니크 스몰참
일명 애니참이란걸 드랍하게 만들었어요
1스킬에 5~10프로 추가경험치 10~20 저항력 10~20 추가능력치
너무좋은 옵션의 유닉참을 드랍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지금은 디아블로 스트리머들이 이벤트로 소환하는경우도 있고
개인이 소환하는경우도 있고
뭐 어쩌면 누군가 실수로 상점에 조던링을 팔았던지
여튼 누가소환하던 서버전체가 다 혜택을 보기때문에
일단 누가소환했는지 그런건 모르겠고
모두가 혜택을 볼수있는 그런상황입니다
대충 백몇십개 누적되어서 팔면 나온다고 하네요
가끔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이벤트로 소환하는게 겹쳐서
혼선을 빚는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우버디아가 생성되는 지역이
헬 난이도의 방에서
슈퍼유니크 몬스터가 우버디아로 바뀌게 만들어졌어요
슈퍼유니크 몬스터가 뭐냐면
그 보스 몬스터는 아닌데 그 맨날 그자리에 그모양으로 있는 고정적인 몬스터들 있잖아요
예를들면 타워의 백작이라던지
바위벌판에 빨간포탈 앞에있는 파란 꼬맹이 라던지
뭐 찾아서 나열하면 수십종류가 넘는 걔네들이 우버디아로 변해요
아니 옘병 내가 탑에 백작만 잡으러가면
거기에 디아블로가 버티고 있는게 이런이유입니다
근데 이 우버디아가 일반 디아블로보다 훨씬 강력해서
첨에는 잡고싶어도 못잡아요
그래서 게시판같은곳에 도움을 요청하기도하는데
나중되면 오히려 기다려지죠
애니참이 변동폭이 있다보니 올으뜸은 제법가격이 높습니다
초보때는 사냥할때마다 잡지도못할 우버가 나와서 짜증나지만
나중엔 언제나오나 기다리게 되죠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우버소환이 6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지금이 어떤단계인지 알아보려면
채팅창에 /UBERDIABLO 라고 치면
지금 몇단계인지 나옵니다
그냥 /u 만쳐도 자동완성되어서 나올거긴하지만요
쳐봐서 5/6 이렇게 나온다면
곧 나올수도 있겠구나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물론 안나올수도 있긴하지만요
초보때는 어떤 공략법이 좋나요?
일단 케릭을 정하셧다면
유튜브에 디아2 맨땅이라고 검색해보신다면
정말 많은 분들이 처음 진행할때의 가이드라인을 많이 보여주셨을거에요
그런거보고 따라해보시면 쉽게 접근할수 있을겁니다
요즘 세상에 글로 읽는거보단
영상이 더 편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2에선 어떤 재화를 사용하나요?
다른게임 에선 보통 골드를 시장경제에서 재화로 활용하지만
디아2에선 골드의 경우 일정수치이상에선 소지불가이기때문에
잘 사용하지않습니다
아이템제작에 쓰이는 룬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있지요
1번부터 총 33번까지의 룬이 있는데
주로 30번과 31번이 고액권의 역할을
하나씩 숫자가 내려가면서 중액권, 동전의 역할을 합니다
이 룬끼리 환율은 그때그때 달라요
옛날게임이다보니 거래의 방식도 옛날방식이라
아이템칸 40개가 넘어가면 안전거래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5모든저항20생명력의 스몰참이 대신하곤합니다
그때그때 시세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대충 한 인벤의 31번룬의 가치를 합니다
그 이상의경우엔 뭐 더 좋은 참도 있고 아예 현금거래하기도하는데
그정도 수준까지 가신다면 뭐 알아서 잘 하실단계라서 제가 따로 드릴말씀은 없을거에요
난 현질이 익숙한데 현질은 어떻게 하나요?
디아2의 경우도 사람들이 많이 하다보니
당연히 현물과의 거래가 종종 자주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보통 초보분들에게 권해드리는 방법은
앞에서 말씀드린 높은번호의 룬을 구입해서 그 룬으로 내가 필요한 아이템을 산다거나
아니면 아예 직접 필요한 아이템 셋트를 통채로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성비로 따지자면 전자가 훨씬 저렴한 방법이겠지만
고액룬을 저액룬으로 환전도해야하고
내가 필요한 아이템하나하나 일일히 구입하는게 시간도 걸리고 신경도 쓰이죠
후자의 경우 가성비는 전자보다 못하지만
시간절약도 되고 심플하죠
이바닥도 사람사는곳이다보니
싸게파는사람도 있고 바가지 씌우는 사람도 있어요
어디까지나 사는분이 가격은 잘 알아보고 사시는걸 추천드려요
바가지쓰고 나중에 알게되면 좀 그르차나요
아이템 가치의 가격을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할수있는 다른 게임의 아이템들과 비교하자면
디아2는 많이 많이 저렴한편입니다
뭐 말도안되게 비싼것들도 있긴하지만
대부분 뭐 흔히아는 유명한게임들과 비교하면 싼편이에요
다른사람들 플레이 영상 보면 화면이 나랑 다르던데요?
모드라고도 하고 스킨이라고도 부르고 애드온이라고도 부릅니다
능력자분들이 만들어주신 편의성옵션을 가진 파일들을 설치하면
여러가지 많은게 가능해집니다
룬의 번호라던지 습득의 편의성 케릭의 그래픽변경
뭐 여러가지가 많이 가능합니다
십수년전 쓰던 맵햅 이런건 아직도 불법이지만
다른부분은 다들 널리쓰는 그런거니까
다른분들 쓰는거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시고
맘에드신다면 하나씩 내지는 통합스킨도 있으니까
검색해서 깔아보셔요
이런거 깔면 확실히 너무 편해요
디아블로2는 다른게임들처럼 용사가 되어서 세상을 구하고
아 내가 세상을 구했구나 이제 게임 꺼야지
이런게임이 아닙니다
대충 세상을 구한건지 어쩐건지 그런건 모르겠고
나쁜놈들 잡으니까 좋은걸주고
점점 더 좋은장비로 업그레이드하고
그 좋은 장비를 끼고 나쁜놈들을 더 잘 잡는걸 반복하면서 무한루프에 입성하는
그런 반복플레이를 하게만드는 요상한게임이에요
쟤들이 나쁜놈들인지 내가 나쁜놈인지 햇갈려요
아저씨들이 이런걸 왜 재밌어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궁금해서
이바닥에 들어오신 분들이 이걸 즐기실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게 잘 맞으신다면
재미나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불친절한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커뮤니티의 역할이 많이 큰 편입니다
다행히도 오래된게임이다보니
검색을 해보면 원하는 내용이 왠만한건 다 있을거고요
질문할 사람보다 질문에 답변해줄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니
궁금한게 있으실땐 여러 게시판을 통해서 질문해보세요
원래 말을 짧게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글을 너무 길게쓰는게 단점인데
이런 글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반응이 괜찮다면 다음번엔
직접적인 간단한 게임팁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주말에 출근해서 무료하다보니 몇자 적어봅니다
지옥에서 만나요~
카토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