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악마는 태초의 악의 화신 일곱개의 머리를 가진 용 타타메트가 죽을때 각각의 머리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3명의 프라임 이블.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 파괴의 군주 바알,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
그리고 4명의 레서 이블.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 거짓의 군주 벨리알, 고통의 군주 듀리엘,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
그런데 여기서 안다리엘이 문제입니다. 안다리엘은 메피스토의 딸 릴리트와 대천사 이나리우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즉 태생적으로 타타메트와는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7악마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안다리엘은 군주(lord) 칭호도 받지 못했습니다. Maiden of Anguish 로 표기됩니다.
물론 절망의 군주 라카노트나 폭식의 군주 그홈같이 군주칭호가 그냥 붙는 녀석들도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여성악마에게 lord를 붙이기가 어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Maiden은 여제라고 번역되기는 미안할 정도로 천박한 말입니다. 사전적의미는 처녀? 걍 젊은 여자? 친근한 이모?
그래서 가설을 두가지 세웠습니다.
첫번째 가설은 안다리엘의 핏줄에 대한 것입니다. 즉 안다리엘의 조상이 타타메트의 머리중 하나에서 태어난 자라는 가설입니다
안다리엘의 어머니 릴리트 역시도 타타메트와는 관련이 없을것입니다. 메피스토의 딸이니까요.
그렇다면 안다리엘의 할머니, 즉 메피스토와 관계해서 릴리트를 낳았을(??) 여악마가 초기 7악마였을 가능성입니다.
두번째 가설은 좀 억지스럽습니다만
디아블로3 출시 전 공개됬던 애니메이션에서 디아블로가 임페리우스와 싸우며 떡밥을 마구 던지죠.
임페리우스 타락설 등등을 불러왔던 내용은 임페리우스가 본모습을 숨기고 있으며 임페리우스 힘의 원천은 분노라는 거지요.
이때의 분노(wrath)는 성경에서의 7대죄 중 하나일 정도로 서방 세계에서 중대하게 다루는 악의 속성입니다.
즉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가 본모습을 숨기고 있으며 그 본모습은 혹시 분노의 군주 임페리우스 가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안다리엘이 어째서 7악마의 자격을 갖고 있냐는 것입니다. 저는 디아블로 소설들은 다 읽어보지 못했거든요.
이번에 나온 케인의 일지인지 뭔지도 안읽어봤고....
또 질문 하나 더! 해외섭 하시는 분들 디아블로나 아즈모단 등이 검은영혼석으로 대악마가 된다고 얘기할때 대악마가 영어로 어떻게 번역되었나요?
*수정 듀리엘은 고통의 왕자입니다. Prince of 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