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섭에서 실험결과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인 에폭세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든 내용은 PTR 마지막 패치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초기에 에폭전용 보주가 나오기 전까지 독수리흉갑을 사용하려고 비전력감소를 위한 방법을 연구하다가 이 빌드의
키 스킬인 '다이아몬드 피부-분광경'(3초간 받는피해 생명력의 40%까지 흡수+모든 기술 비전소모 9감소)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평균 3초내로 한번씩 시전해 황도궁 섬광(번개에폭)의 높은 비전소모를 감당하며 동시에 빠른 속도로
리프레쉬되는 쉴드를 얻게 됩니다. (결국 흉갑대신 집중어깨를 카나이로 차용하게 되었지만 너무 흉갑쪽만 연구하다가
섬광을 아예 배제해버려서 한참 나중에야 다시 떠올리는 일도 있었지만요)
※다쓰고 보니 좀 길어졌는데 바쁘시면 1~5중에 3,4는 안읽으셔도 됩니다. 3,4를 한줄 요약하자면 태극대신 신속,
집중어깨대신 보호막손목을 쓸 수도 있다는 내용 정도입니다.
1. 아이템+카나이
스샷의 세부사항은 그냥 최소한으로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워봉에 스킬피해가 75~100%붙으면서 방어구의 스킬피해는
효율이 좀 떨어졌지만 어깨나 갑옷 중 최소 하나이상엔 붙이는 편이 낫지않나 싶네요.(스샷은 0부위) 얼갑 켠 상태고
칼데산은 4부위이며 허리띠 자감은 61퍼 짜리입니다. 재감의 경우 나침도셋 제외하고는 최대 재감을 챙긴 상태인데요
구체적인건 잠시 후 다시 다루겠습니다.
대충 베스트로 생각하는 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구: 지활 극확 홈(다이아)
어깨: 지활 재감 에폭피해or광피or생퍼
갑옷: 지활 에폭피해or생퍼 홈
장갑: 지 극피극확 재감
손목: 파르산- 번피 지활 극확
허리: 헤르그브라쉬의 속박(채널링벨트)- 지활 생퍼 방어or모저
바지: 지활 방어 홈
신발: 지활 모저 방어
목걸이: 모험가- 번피 극피극확 홈
반지: 나침도-지 극피극확 재감 홈, 후광- 극피극확 재감 홈
무기: 워봉- 피해 지 재감 홈
보주: 문장각인or끝없는 깊이의 보주(에폭보주)- 지활 극확 재감
카나이: 에폭보주or문각, 집중어깨, 황도궁
보석: 갇힌자, 고통파멸, 태극or신속
최적의 재감을 찾았다 할 수는 없지만 스샷의 재감 상태(나침도셋만 노재감)가 테스트 결과는 좋았습니다.(제 나침도가
쌍극재감이 가능하면 고민없이 재감도 붙였겠습니다만) 재감은 문장각인의 발동에는 곧이곧대로 적용되지만(신속곡옥
포함) 직접 쓰는 에폭에는 조금 다릅니다.
신속포함 극재감과 스샷의 상태(59~60)근처 사이에서 에폭쿨은 약 0.95~1.2초 정도에서 형성됩니다. 문제는 항상 황도궁
효과가 에폭사용과 동시에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점인데요. 약 0.2초이상 지난 후에 황도궁 효과가 돌아오면 기본쿨이
0.95초건 1.2초건 똑같이 쿨이 리셋되는거죠. 그러나 재감이 높으면 순간이동과 감속지대쿨을 빨리 리셋시켜 에폭쪽으로
황도궁 효과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오는 효과도 있고 에폭사용 0.2초내로 황도궁 효과가 오는 일도 어쩌다 있습니다.
특히 재감부위를 무작정 줄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분광경'인데요. 스샷의 재감상태가 안정적으로 자원 바닥을
보지않을 수 있는 마지노선에 가깝습니다.(벨트와 정복자 자감이 먼저 적용된 값에서 9씩 감소합니다.)
물론 자원뿐아니라 체력40%의 쉴드도 빨리 리셋되구요. 스샷상태에서 전투중에 평균 3초직전에 쿨이 돌아옵니다만
약간 랜덤성이 있어 조금씩 피하며 싸우면 영점몇초의 빈틈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속곡옥 사용시엔 평균 2.7초정도에
한번꼴로 돌아오는데 태극과 신속의 비교는 스킬을 마저 설명한 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중신단을 건드리면 거의 준보호막 신단의 효과도 얻게 됩니다. 1초에 한번꼴로 쉴드가...)
추가로 군중제어감소 최소 한부위 이상 쓰시길 권장합니다. 옵션이 비슷한 템이라면 조금 수치가 낮아도 군중제어감소
붙은 템을 하나정돈 쓰세요. 추종자는 고취를 쓰는 기사단원이 좋습니다. 쉴드를 깨고 가끔 들어오는 큰 피해에 기사의
회복력이 적합하구요 이 글 전체 비전소모 기준도 고취사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 스킬
가장 테스트 결과가 좋았던 스킬 조합입니다. 발화는 흐리기나 환영술사로 대체 가능합니다. 환영술사의 경우 순간이동,
감속지대의 쿨을 빨리 리셋시켜 쓸데없는 황도궁효과 소모도 약간이나마 줄여줍니다. (70후반이상의 고단으로 갈수록
선호될 수도 있다고 예상해봅니다)
채널링벨트대신 민병대를 사용해 재감을 더 올릴 수도 있는데요. 화염비격대신 냉혈한으로, 발화는 흐리기나
환영술사로, 태극대신 신속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이 빌드는 약간 비전소모의 압박이 있으나 운영할만은 합니다.
개인적인 테스트결과는 스샷의 것들이 가장 좋습니다만)
3. 태극vs신속
사실 정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같은 단계서 태극(75렙)이 비슷한 조건에서 클리어시간이 아주 약간 빠른걸
느꼈지만 맵은 워낙 다양하고 실험횟수는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장단점만 말씀드리자면 태극은 방어력을 올려줘서
비전투시나 빙결,융뻥,비전 등을 피하면서 다이아갑이 비는 틈에 약간더 안정적입니다. 신속은 다이아갑을 빨리 리셋시켜
집중시에 약간 좋지만 사실 방어는 둘다 튼튼합니다. (고대워봉이 없어서 70후반의 고단서 테스트를 안해본 이유도
있지만요. 빌드 비교를 하자면 같은 단계서 돌아야 하는데 계속 고단돌자니 시간소모와 스트레스가..)
딜적으론 태극은 채널링+짧은쿨의 에폭으로 스택이 빨리 쌓이는 장점과 워봉에 스킬피해가 붙어서 합연산의 태극딜이
좀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신속은 직접 쓰는 에폭딜에 재감이 곧이곧대로 적용되지는 않는 단점이 있지만
문각 발동딜엔 제대로 적용되고 자원관리가 좀더 용이해집니다.(스샷의 재감 기준으로는 태극으로도 거의 자원문제
없습니다) 선택은 쓰시는 분들에게 맡겨야겠네요ㅎㅎ
※추가: 스샷의 재감(59남짓)에 좀 못미치거나 높은 보석업에 부담을 느끼시면 신속을 쓰시길 권합니다. 태극쓰실
분들도 신속은 50렙이 끝이라 비교적 부담이 덜하니 신속이랑 비교해가며 직접 테스트해보시면 더 좋을 듯 하네요.
4. 세팅의 변화를 찾는 분께
서두에 흉갑을 언급했었는데 냉혈한쓰면 집중어깨대신 흉갑도 사용이 가능은 합니다.(보주에 극비가 필요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에폭보주 패치 후 선택지에서 아예 배제해버린 이유는 첫째로 강인함보다 딜이 부족하다는
것과 둘째로 다야갑이 순간적으로 꺼진 상태에서 에폭을 사용하게 되면 흉갑버프가 사라지는데 위험한 상황일수록
다야갑이 3초이전에 깨지면서 에폭을 쓰고 흉갑이 깨져서 더 위험해지는 악순환이 생겨서 제외했습니다.(예를 들어
그홈이라던가) 굳이 방어를 강화하시려면 애쉬나가르의 피칠갑(보호막손목)을 카나이로 쓰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스샷의 기본세팅에서 후광+파르산대신 화합+보호막손목으로 쓰셔도 잘 버텨집니다만 탁구공처럼 튕겨다니면서
'아~ 디아에 이렇게 밀치기몹이 많았나' 하고 느끼실겁니다. 원거리몹이 빙결되지 않고 도망가는건 덤이구요.
다만 후광파르산이 잘 적용되지 않는 보스몹에선 확실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5. 정리하며
성능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죠. 일반 워봉만 써봐서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주나 돌개보다 대균기준
두어단 낮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순위표 최고기록 기준이면 더 낮을 수도 있구요. 말뚝딜이 안될 수록 황도궁효과를
덜받는 특성상... 그래도 제 기준으로 포텐은 대균 70중후반까지 고수분들은 그 이상도 노려볼 수 있지않나 예상합니다.
(조금 변명하자면 매크로를 0.1초근처로 낮추면 키렉이 생기기 시작하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혼자 연구한 결과라
다른 분들이 보완해주시면 더 쎄질 수도 있구요.
에폭을 사랑하는 분들이나 튼튼하고 안정적인 세팅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