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k나이트를 시작 하시는 분들에게

취미로 탱커를 하는 길냥이입니다.

초보 탱커분들이 늘은 것처럼보여서 조금 끄적여봅니다.

1랩~15랩.

어느 직업이든 하기싫은 구간이죠..그저 수첩을 채워나가며 잠스타샤 던전을 기다릴뿐...

15~30

드디어 던전을 왔는데 이게 뭐람..몹이 날 안바라보고 자꾸 내 등뒤로 가네..

날 좀 보소~ 나알 좀 보소 (몹:응 안봐)

딜러와 힐러분들도 어느정도 이해해 주실겁니다. 이 구간에서는 탱커의 자존심에 금가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신줄 좋고 막가시지는 마세요.

최대한 템랩을 높히시고(탬 랩이 높다면 은근슬쩍 딜템도 추천합니다.) 던전에 들어가 주세요.

무기 대충끼고 들어가셨다간 탈주 닌자들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30~충방

다른 탱커들은 이미 탱킹 스탠스를 얻었지만..

우리의 방패님은 아직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4.0패치인가? 그쯤에 30랩에 충방 얻어진다고는 하던데...)

억울하시죠? 다른 탱커들은 이미 어글 안튀고 던전에서 1인분하는 걸 보시면..

하지만 모든 탱커는 어차피 나이트를 키워야 할겁니다.(도발,경각심,재활,플래시??..등등이 탱커 필수 스킬이라 ㅋ)

조금만 더 힘내시면 될겁니다.(무책임x100)

충방~60

단데기로 전직을 축하드립니다.

남들보다 많이 노력으로 얻은 노하우로 탱커로서 1인분이 가능해지십니다.

60~레이드와 토벌전

충방을 얻기 전은 무력함에 허우적거리는 물에 빠진 맥주병이라면

이제부턴 뭐든지 알아야만 하는 공부벌레가 되셔야합니다.

어디를 가셔도 공략을 100%숙지를 안하신다면, 뭐든지 터트리는 폭탄마가 되실겁니다.

당신은 기도하셔야 합니다. 같이 매칭된 탱커가 나이트이면서 나보다 피통이 크기를...

나이트에대한 주관적인 평가

다른 탱커보다 단순해서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습니다만, 그만큼 돌발상황이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적습니다.

하지만 열약한 환경에서 구른만큼 역시 기본기를 익히기에는 좋은 직업입니다.(디스 이스 스파르따!)

끄적끄적

보스를 상대할때마다 보스의 몸에 가려져서 파티가 안보입니다.

옆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정신없이 몹들을 몰고, 생존기를 쓰다보면 

아름답다고 유명한 맵들을 구경할 시간은 없습니다.

혼자서는 피가 적게남은 보스라도 쓰러트릴 힘이 없습니다.

열심히 해도 절대 티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쓰러진다면 힐러는 당신을 가장 먼저 일으켜 세워 줄겁니다.

당신의 완벽한 탱킹은 다른 탱커가 알아 줄겁니다.

당신이 없으면 이 파티는 아직도 출발하지 못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부질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