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성 프라이토리움에 초행으로 갔습니다.
아무래도 메인퀘이면서 스토리 진행 상 중요내용을 다루는 것 같아
초행이지만 이벤트 영상을 봐도 될까싶어 파티원분들께 양해를 구하려고하는데
나이트님이 대뜸 저렇게 말씀하시덥니다
"동영상 다 보실 분 계신가요?"
"그럼 저 나가구요"

다른 파티원분들이 초행인데 이벤트영상 봐도 괜찮다고 말씀하시니깐
맘에 안드셨는지 재차 "보실건가요?" 라곤 물어봤지만
대답은 들을 필요없다는 듯이
"네 안보시는걸로 알게요"
...
고구마 단호박드시는 줄 알았어요 순간 목이 메이더라구요
초행유저가 이벤트영상을 시청하는 데 있어 기다림이 시간낭비이고 불편하셨다면
'보고 나갈 거다' '안보는 걸로 알겠다' 이런 식으로 으름장을 놓는 태도를 취하시는게 아니라
저 또한 사전에 양해를 구했듯이, 영상 스킵하는건 어떻겠냐고 양해를 구하는 게 맞는게 아닌가요?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맞춰가면 될 일인데
파티원 대부분이 이벤트 영상을 보라고 이해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7명 운운하면서
여관에서도 못보는 일회성 이벤트영상 같은 경우 스킵을 강요하는 게 더 악질인거 아닌가 생각드네요
초행 석판은 먹고싶은데 이벤트로 시간낭비하기 싫다! 니가 탱없이 할게 아니면 스킵하고 진행하던지! 마치 이런 심보

파티원 분들이
초행인데다 메인퀘고 여관에서도 마도성은 재생이 안된다고하니
대부분 응원하면서 이벤트영상 편하게 보라고 하시던게
매우 심기불편하고 언짢으셨는지
말씀대로

나가셨더라구요
탱 한분 없이도 무난하게 돌 수 있는 던전이라
저렇게 탱부심이라던지
아니 탱부심이 아니라 그냥 저 사람의 인성일 수도 있겠네요
여튼 별 문제없이 잘만 클리어했습니다
저 유저분이 사보텐더 서버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바이어선 서버라고 하시네요)
두번다시 뵙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분은 저 뿐만아니라 다른 초행인 파티원분들께 이벤트영상 스킵을 강요하고 저렇게 엄포 놓으시겠죠
그러니 저런 멘탈인 사람은 같이해도 게임이 피곤할 뿐이고 안봤으면 하네요
던전 클리어 시에 나오는 이벤트 영상과 스텝스크롤을 보면
마도성 퀘는 메인시나리오의 엔딩에 준해 보이네요!
...스텝롤 후의 영상이 총사령부 연설이랑 비슷한 느낌이 없잖아있긴하지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