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 없이 평화롭게 게임을 즐기던 와중, 부대 채팅에 하우징을 위해 부대 금고에 모금하고 있던 길이 야금야금 사라지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감돌기 시작.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리바이어선 서버의 자유부대 '수호'의 부대장이신 '환술사' 님께서 게임에 접속. 곧바로 이어지는 부대원들의 질문 쇄도.
본인은 제작직에 주로 시간투자를 하는 엄연한 제작 유저였으나 저러한 부대 차원의 제작 지원에 관한 내용은 단 한 번도 안내 받지 못함. 그리고 '카나'라는 인물의 존재도 저기서 처음 듣게 됨.
길드마스터 절대 신뢰 추종의 기적의 논리를 시전하는 등 변명을 계속하였으나 연이어 차단 당하자 남탓을 시전하는 노선으로 변경. 하지만 그마저도 먹히지 않자 멘탈이 가루다화 되어버리셨는지 별안간 다음 군주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탈주 선언.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언급되어 온 '카나' 라는 인물의 급작스런 자유부대 난입.
사건의 행방은 미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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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사건은 저의 자유부대 탈퇴로 인해 어떤 양상으로 전개 되었는지 알 수가 없기에 언급하지 못하는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 '카나' 라는 인물의 자유부대 난입도 제가 탈퇴한 이후 스크린샷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인지라 난입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지 저로서도 참 궁금하기에 애석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인출 자금을 제작자 지원에 사용하였다는 '환술사' 님의 주장에 대하여 나름 곰곰이 생각해봤는데요. 저도 제작 유저인지라 부대 내의 다른 제작자 분들의 레벨을 살피는 것에 관심이 있어 자주 살펴보곤 하는데,
제가 기억하기론 저 '환술사' 님은 연금술 23 레벨에서 50 만렙까지 도달하시는데 딱 이틀 정도 걸리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재료를 수급하지 않고 모두 다 시장에서 구매하여 HQ 납품을 하거나 매크로를 돌려 제작을 하셨더라면 연금술 만렙에 도달하시는 시간이 그렇게 짧으셨던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므로, '환술사' 님께서 제작 지원을 위하여 인출해 가셨다는 공금을 자신 스스로를 위해 투자하신 것이었더라면, 적어도 그 부분에 관해서는 거짓말을 하신게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을 지원할 돈을 자신이 직접 빼갔다는 문제에서 벗어나실 수는 없겠지만요.
물론 이 추론은 어디까지나 제 뇌내망상이니 혹 틀린 사실이라면 본인께서 직접 지적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친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