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파판7을 중학생때 접해보고 그 이후 스퀘어사의 팬이 되어 스퀘어 모든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벌써 다음달 애기 아빠가 되는 30대 중반 아저씨가ㅡ.ㅡ;;)
14를 너무 해보고 싶었지만..글섭이라는 장벽에 막혀서 못해보다가 서비스를 시작하길래 클베부터 지금까지 즐기고 있네요 ㅎ(서론이 길었네요...)
회사일로 시간이 별로 없어 길드는 생각 안하고 있던 찰나에 쌍사당으로 달려가던 중 갑자기 초대가 들어와서 같이 하면 좋겠다 싶어 많이는 아니지만 길드 생활을 했습니다(인사나 가벼운 질문, 채팅 등을 하며 지냈습니다)
하우징 자금 마련으로 처음엔 1만길 며칠전부터 현재 3만길씩 기부를 진행중이더군요 물론 강제성은 없어보였습니다..그런데도 거즘 600만 정도의 금액이 모였었습니다
저도 다른 게임 같지 않아 의외로 돈이 잘 모이질 않는 와중에 동참하고자 그래도 조금씩은 기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1주일 전인가 갑자기 길챗창이 시끄럽길래 봤더니 토크온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몇분이 부대장 생각이 이상하다며 '부대장이 길드는 내꺼다', '맘에 안들면 나가라' 이런식의 발언을 했다는 등 하며 길드를 나가버리시더군요
잠시 후 부대장이 채팅창에 '별일 아니다' ,'길드 안에서 끼리끼리 친목질을 하려 들었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그럭저럭 토크온에 참여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하며 다들 넘아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데 어제 저녁쯤 한 분이 길드 자금이 이상하다며 문제를 제기 했습니다
길드 자금이 없어지는 것 같다...본인이 확인할때마다 스샛도 찍어뒀는데 100만길 넘게 부족하고 상세내역을 확인해보면 잡템들을 정리한 목록 때문인지 내역이 넘어가바려서 길에 대한 내역은 확인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의문제기가..잡템들을 넣었다 뺐다 한 내역이 과연..정리 목적이었는가 아니면 자금 세탁을 위한 것이었나..)
저도 사실 590만길에서 며칠이 지나도 멈춰있길래 기부가 좀 끊겼나 싶어서 봤는데 꾸준히 조금씩은 입금이 되고 있어서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뭐 그렇게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 서로 얘기해봐야 오해만 생기고 정확한 사정을 들어보자는 분위기가 되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몇시간 후 부대장이 접속을 하고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다 어떻게 된거냐'
부대장은 자금의 운용을 길드원들에게 공지나 상의 없이 한 것에 대한 사과부터하고 설명을 해서 이해시키기보다는 믿음에 대해 운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길드를 탈퇴한 분이 제작지원이다 뭐다 출금해서 사용한 것이다..왜 부대장이 하는 일에 일단 믿어야지 의심을 품느냐 그럼 지금 모자란 자금 채워놓겠다..그럼 된거냐?' 이런 저런 얘기를 했습니다(솔직한 얘기로 지난번 대거 길탈 문제, 길드명 변경 문제, 이번 자금문제때도 부대장의 대응 태도와 말하는 것이 별로 썩 내키진 않더군요..뭔가 꺼리는 부분에서는 말을 아끼려고 하는 것과 애매모호하게 넘어가려는 태도 등이 느껴졌습니다)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그 믿음을 줄 생각을 해야지 그런 행동을 그냥 믿으라고 강요하냐고...
그렇게 사태가 붉어지자 죄송하다 사과를 했으나...첫 태도에 이미 길드원들은 마음이 떠났는지...대거 길탈이....
전 이번 사태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고 묵묵히 채팅창만 읽어봤습니다(이전 게임을 즐길때도 길드내부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많아 분쟁에 휘말리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길드활동을 열심히 한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잠시 후 저는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가 밤 늦게 자리에 앉았는데...(이 시점까지도 전 길드 소속...탈퇴만은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채팅창을 들여다봤는데...한 길원분이 자금을 돌려달라고 했는지 뭔지 전후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언쟁중이긴 했지만...부대장이 '그러니깐 처받고 꺼져라' ...길원분은 '그래도 마지막은 좀 좋게 인사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라고 하는 걸 봐선 좋게 얘기를 하려고 한거 같은데 부대장이 저런 태도를 보이네요..(분명 제가 본 시점 전후로 그 분은 감정이 상할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한마디에 저도 여지껏 지켜보다가 욱해서 한마디 하려다가 이제와서 뭘 그러나 싶기도 하고 부대장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통하는 사람 같기도 해서 그냥 조용히 탈퇴버튼을 눌러버리고 게임을 종료해버렸습니다..
아까 낮에 잠깐 접해보니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수호 길드는 그대로 남아있는지 사람들이 돌아다니더군요..
현실이에서나 가상현실에서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모두의 생각이 하나같지 않고 모두 다르니까요
이미 발생한 문제는 어쩔 수 없지만 좋은 태도로 대처를 잘해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수호길드 건도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한 것보다는 부대장의 태도에 초점을 맞추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다른 분이 올려주신 글을 읽어보셨겠지만 물론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생각이 다를수도 있으시겠지만 상기사항은 제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본 것입니다
다른 글들까지 충분히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ㅎ
이상 리바섭 류상 '베일리스' 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단요약
1. 길드 공금 출금 문제 발견 - 한 길원의 스샷과 제보
(부대장만 출금 권한을 가진 상태에서 100만에서 150만길 사전 공지나 설명 없이 금액 증발)
2. 길원들간의 상의와 언쟁 도중 부대장 접속 - 길원들 문제제기 및 해명 요구
3. 부대장 사과없이 처음부터 떠넘기기 식의 발언과 부대장 행동에 대한 믿음 강요(길탈한 분이 사용했다, 공금 사용은 길드를 위한 것이니 믿어라, 없어진 돈 채워 놓으면 되지 않느냐)
4. 부대장 사태가 심각해지자 죄송하다며 사과....
5. 길원들 어이없어하며 대거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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