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하무트
이 글을 쓰게된 주원인
제가 학생때 서비스시작했던 게임이니 십여년 가까이 전 얘기네요
가랑이 사이를 10여초 보고 있으면 (어딘가) 돌이 되는듯한 기분이 드는 메두사
업계포상이란 단어도 몰랐던 순진한 저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 펜릴
아마 익숙한 그림체에서 아시는 분들은 한번에 떠오르는 게임이 있을 겁니다.
네 맞아요 섀버
바하무트가 여기저기 글로벌 서버를 운영할만큼 반짝 인기가 있었다가 그만큼 빠르게 망하고
섀버가 일러만 다 가져온건지, 아니면 세계관까지 차용해서 사실상 이름만 다른 같은 IP인지 까진 모르겠습니다만
쨌든 바하무트 이후에도 계속 흔적이 이어지더군요
밤피쨩도 있었어요
게임은 간단했습니다.
(과금으로) 좋은 카드를 뽑고, 다섯장으로 이루어진 덱을 꾸려서 상대덱보다 전투력이 높으면 자동으로 이기는 시스템이었죠.
길드 시스템이 있어서 한달이었나? 주기로 있었던 길드전이 가장 큰 메인 컨텐츠였구요.
지금으로보면 이 뭔 X겜이여 했을텐데...
솔직히 일러만큼은 아직도 이거 넘는 퀄리티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름부터 대놓고 섹시 뱀파이어였던 이누님은 가슴도 있고
메두사를 끌고가는 꼴이 영락없이 유아유괴범이라 페도세우스란 이름이 붙어버렸지만
이런 미남도 있고
바하무트 같은 괴물도 있어서 괴물성애자도 만-------족
한국에 들어온지 기억상으로는 1년도 되지 않아 섭종 직전까지가서 호다닥 다 팔아치우고 손절한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섀버는 안함
2. 언리쉬드
이 게임은 나온지 몇달 좀 지나고 나서야 시작했습니다.
그 때 당시엔 딱히 덕겜 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 게임이 워낙 (안좋은 쪽으로) 뜨거운 감자였어야죠
게임 내에서 얼굴만 노출되어있는 몇 안되는 여캐
이게 아슬아슬하다구요? 그나마 수위 낮은걸로 걸러온겁니다
일러는 진짜 말 그대로 여러의미로 상상초월이더군요.
노출이 많은 수준을 떠나서 그냥 안 입고 있는 경우도 많이 봤고..
거기다 대상이 성인이면 모르겠는데 청소년 미만의 유아도 많이 포함되어있던지라
그 때 당시였으니 겨우겨우 출시라도 됐지 지금같으면 짤없.
여담으로 게임 이미지 파일등이 클라변조 수준을 할것도 없이 그냥 노출되어있었기에 루팅등의 방법 없이도 이미지를 마음대로 바꿀수 있었습니다. 흔히말하는 누드패치
전략 턴제 방식의 전투도 맘에 들었고, 과금 상품도 합리적인데다가, 스토리도 괜찮았었지만 운영을 잘못한 게임이었습니다.
일반 유닛들의 성능이라도 함부로 건들면 파장이 클텐데, 이 게임은 과금 유닛들의 성능도 스스럼없이 바꿨으니까요. 그것도 빈번하게.
거기다 턴제 전략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접게 됐습니다.
3. 칸코레
빠지면 섭하죠?
시작은 14년도 말이었지만 바로 군대 입대하면서 사실상 시작은 16년도 중반
일러도 일러지만 맥빠지게 하는 성우분의 연기톤 때문에 맘에 든 아라시오
아라 아라~
게임 내에서도 이질적인 그림체 담당의 잠수함 전대
그중에서도 하치
칸코레는 뭐 다들 알거같으니 설명은 필요없을듯
그냥 왜 접었는지만 그림 한장으로 말하겠습니다
시발후
이벤 최종 보상이 이따구여. 거기다 성능까지 최상위라서 더 꼬왔음
하..
그나마 얘가 개장하면서 들고오는 장비가 좋아서 개장렙까지 꾸역꾸역 키우다가
장비 얻고 바로 침몰시키니 현타오덥디다.
앞으로 이런 경우가 없으리란 법도 없는데 계속 이렇게 할건가.
결국 접게되더군요
번외
https://www.youtube.com/watch?v=2ASHTtwDJ4o
하지는 않았지만 보고서 덕질할맛 날거같다 생각한 게임
마기아 레코드라고 하던데, 흔한 가챠겜이지만 영상처럼 (적어도 4성 이상) 모든 카드에 저런 획득 영상이 있는 듯합니다.
퀄이 좋아보여서 기억에 남음
귀우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