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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저는 돌풍구출이 걍 역대 최악의 히든이었어요

아이콘 라타토스크
댓글: 2 개
조회: 438
2021-06-20 15:19:22
돌풍+에 와서도 그 기억은 이번에도 이어갔네요
소전인생 최초로 히든 도중 포기 ㅋㅋ
이번에는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짧았던 기간 내내 그냥 안내켜서 전날에서야 제대 준비 마무리하고
마지막날 서버닫기 7시간 전에 시작했는데
3시간 반 동안 1턴리세 해서 딱 한번 시작할 수 있는 수준(그냥 루트대로 할 수 있는 최저급의 3보급만 노렸습니다) 나왔고
무슨.. 한번 리세하는데 3분이 넘게 걸리는;; 중화기들 배치 확인버튼이 안눌려요 가끔 로딩버그 터지면 아예 재접도 해야했고
결국 렉때매 실 플레이 할 시간 자체가 부족하더군요
어차피 끝까지 못할거 같아서 걍 누적점수 채우려고 2턴까지만 하고 때려쳤어요
서버닫기 13분 전에 44000리세로 370만 채우고 마무리.. 그나마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딥다 이후로 소전 히든하며 한번도 렉에서 자유로웠던 적이 없어요
이번에는 특히 심했고
지금까지의 소전을 지켜보면 이러한 시스템적 스트레스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거 같아 살짝 현타오네요
언젠간 고쳐지겠지.. 하고 3년을 추가로 지켜봤는데 걔넨 신작 개발에 여념이 없고

현재 단발성이 아닌 이런 시간 넣어야 하는 모든 폰겜 접고 남은건 소전 하나 뿐인데
슬슬 어디까지 같이 갈지 모르겠습니다.. 매몰 비용이란게 크긴 한가봐요 좋은 말로는 정이지만
그리고 새로운 소전 유니버스 게임들이 나와도.. 할지조차 의문인 상태라

이젠 정말로 무엇 때문에 소전이 재밌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
돌아보면 제대짜는 재미, 메인 스토리 쭉쭉 밀어가는 재미, 맵 하나하나 공략하는 재미, 유닛들 성장시키는 재미, 5성먹는 재미, 좋은 스토리와 이벤트의 결합-그리고 그것이 히든까지 이어지는 재미, 히든의 자유로운 제대 전략 구성과 지휘전술로 높은 점수를 경쟁하는 재미
다 잃어버리고 딱 하나 소전 스토리 읽는 재미만 남겨둔 상황이네요
게임을 너무 알아버려서 파고드는 맛이 더이상 남지 않은 상태..
저런 근본적인 재미요소들은 이미 너무 빡빡해진 난이도에 의해 공략법 외의 자유도가 적어지고
유저들의 노력을 기본치로 깔아버린 미카팀의 기준에 수많은 재미가 상실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이벤트 한번에 부정적인 말이 이렇게나 나오는건
갈때 됐단 말인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한번씩 재밌을땐 재밌던 소전이었던거 같은데
음.. 앞으로 한두번의 계기가 있다면 정말 끝이 보입니다

이겜은 그때만 얻을 수 있는게 있고 암만 달려도 끝에 달할 수 없는 쉬고 오는것도 용납을 안하는 무한 달리기 겜이라..
한번 쉬면 거기서 끝이란 예감이 있어요

운영적으로 정말 크게 실수한 적은 없는 겜이지만 약간 소울워커 할때 기분이 드네요
그겜도 확실히 재미는 있고 시스템적인 부분 고치면 크게 될 겜인데 왜 안고치지.. 안고치지.. 하다가 끝까지 근본적인 부분이 안고쳐져서 실망하고 지쳐 나가 떨어졌던

Lv85 라타토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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