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야기는 오늘 일어난 일을 각색한 일입니다. 대부분 픽션이며, 중간중간 사실이 섞여 있으나 사실이 무엇인지는 저와 Acecolor님만 알고 있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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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브로더리크라는 왕국이 존재했습니다.
브로더리크 왕국에 속한 마을 중 한 곳인 콜헨에서, 디마니 왕자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용병단 사람들을 비롯하여, 콜헨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따뜻하고 친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cecolor라는 이름을 가진 리시타가 디마니 왕자에게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의 좋은 면만 보아 왔던 디마니 왕자는, Acecolor라는 사람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디마니 왕자는 마음을 열고 진심을 다해 Acecolor와 사이 좋게 지내려 했답니다.
하지만 Acecolor는 그런 디마니 왕자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사건의 전모는 이러했어요.
Acecolor는 콜헨 마을의 한쪽에서 멍하니 서 있는 디마니 왕자에게 다가와,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내가 속한 길드Guild에 가입하는 게 어때? 사람도 13명 씩이나 접속해 있는 친목 길드야."
골똘히 고민하던 디마니 왕자는 그 길드에 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친절했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은 Npc. 유저하고는 다를 수밖에 없는 존재였고, Npc를 제외하고 대화를 나눠 본 사람은 Aceclor 한 명이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과 만나 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길드에 들기로 결심한 디마니 왕자가 말을 건네려는 순간, Acecolor는 접속을 종료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 시간이 지나, 해가 지고...
디마니 왕자는 아무도 없는 콜헨 마을의 정자에 앉아, 영롱한 달빛을 맞으며 남 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러던 와중, Acecolor가 접속했어요. 디마니 왕자는 서둘러 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Acecolor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얼굴이었습니다.
디마니 왕자는 그런 그의 모습에서 당혹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디마니 왕자는, 그가 잠시 동안 자신에 대한 일을 잊어 버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그를 다시 한 번 믿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Acecolor는 글라스 기브넨을 사냥하러 떠나갔고, 혼자 남겨진 디마니 왕자는 그가 돌아올 때까지 선착장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돌아오고 난 뒤,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자신에게 사과할 것이라 굳게 믿으면서요.
하지만 Acecolor는 돌아오고 난 뒤에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디마니 왕자를 돌아보지도 않은 채, 폐허 성역. 깊숙한 곳에 숨은 은둔자를 찾아 떠났지요.
그는 여러 차례 은둔자를 사냥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참지 못한 디마니 왕자는 Acecolor에게 직접적으로 낮의 일을 언급했으나, Acecolor는 오히려 너 따위는 버려버릴 것이다. 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디마니 왕자는 더 이상 사람을 신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콜헨 마을과 사람들에게 크게 실망한 채 브로더리크 왕국으로 돌아가 칩거했습니다.
이런 디마니 왕자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국왕이 콜헨 마을에서 생긴 일에 대해 조사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명령을 받은 아오메다는 서둘러 콜헨 마을에 도착해, 이곳에서 생긴 일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그는 Acecolor와 디마니 왕자 사이에 생긴 일을 알아낼 수 있었고, 그는 서둘러 왕궁에 돌아가 이와 같은 사실을 브로더리크 국왕에게 전달했습니다.
크게 진노한 국왕은 군대를 파견해 콜헨 마을의 사람들을 비롯하여, Acecolor를 척살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소집된 군대는 위풍당당하게 콜헨 마을에 입성하여, 이 일의 원흉인, Acecolor를 찾기 위해 콜헨 마을을 샅샅이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Acecolor는 이미 모든 낌새를 눈치 채고 로체스트로 도주하고 난 뒤였습니다. 아무리 왕자의 일과 관련되어 있다지만,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교황청과 정면 승부를 벌일 수는 없었던 브로더리크 국왕은 이번 일을 콜헨 마을을 불태우는 정도에서 무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cecolor가 떠난 이상, 콜헨 마을은 더 이상 이번 일과 아무런 연관이 없었지만, 이대로 돌아가기에는 브로더리크 왕가의 체면이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콜헨 마을은 주춧돌 하나 남기지 못하고 불에 타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브로더리크 왕국과 교황청과의 관계는 악화되었습니다. 이후, Acecolor는 더 이상 브로더리크 왕국의 영토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되었고, 또한 콜헨이 불타게 된 원인에 최고 기사인 Acecolor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교황청은 크게 분노하며 그의 작위와 모든 권한을 박탈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Acecolor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디마니 왕자를 찾아갔으나, 디마니 왕자는 그를 만나려 하지 않았고, 결국 Acecolor는 쓸쓸한 노년을 보내다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