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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미리는 이제 컨셉이 뭘까요?

Alpin
조회: 1802
추천: 5
2021-04-08 18:12:23
캐릭터 생성시 안내나 공홈의 소개를 종합해보면 '공방일체의 쉬운 맞딜'형 컨셉입니다.

2017년 초쯤에 라이즈 발표하면서 포션 및 수리 모션 삭제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수리 모션 삭제는 결국 실행되지 않았지만 라이즈와 연계되어 나온 당시 미리는 공명이 피격이 아닌 회피 시 사라지도록 되어 있었기에 맞으면서도 포션으로 쭉쭉 회복하면서 라면딜 할 수도 있었고, 변신 중에는 스태미너 걱정도 없는 라이즈 패치에 최적화된 스타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라이즈 패치의 기조도 유지하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너프를 받아오면서 캐릭터의 색깔 자체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저번 패치로 공명이 회피가 아닌 3피격으로 바뀌면서 안정성과 생존력은 높아졌지만 피격 시 잃어버리는 스택이 2개로 늘어나면서 맞딜캐로서의 정체성은 확 죽어버렸고(그래도 재미는 있어져서 전 만족합니다), 공방일체라고 하기에는 가드 성능이 처참해서 캐릭터 난이도가 쉽지도 않아요. 변신 전에 모자른 성능을 변신 후의 폭딜로 만회하는 컨셉도 이벤트 컷신, 즉사기 컷신 등이 늘어나면서 온전히 다 가져가기도 어렵구요.

17년에 나왔을 때부터 여지껏 하드하진 않지만 꾸준히 본캐로 키워오면서 느낀 점은 그 시기에 잠깐 이슈가 되는 부분만을 건드려서 캐릭터가 이도저도 아니게 어중간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캐릭터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라이즈 패치가 실패했음을 상징하는 캐릭터는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덧붙여 이번 밸런스 패치가 아예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홀딩기와 용변신을 떨어뜨려 놓은 건 분명 개선이고, 진영변신에도 메리트가 생겼으니까요(과연 한 전투에 용과 진영 변신 둘다 쓸만한 시간이 되느냐는 다른 문제지만). 그런데 누누히 언급되던 버그들 중 하나조차 고쳐주지 않은 건 대체 뭘까요. 이럴 거면 유저들 시간 뺏어가면서 의견 건의는 왜 해달라고 한 건지 모르겠어요.

Lv9 Al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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