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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BJ익곰 vs TNL 1경기 분석

아이콘 윤시호
댓글: 37 개
조회: 6084
추천: 41
2015-03-01 18:03:41

2월 27일 히어로즈 빅리그 16강 1일차, BJ익곰팀과 TNL팀의 경기가 펼쳐진 '죽음의 광산' 맵에서 두 팀이 대결하였습니다. 히어로즈 배틀로얄에서 상승세를 보여준 BJ익곰팀과, 알파때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TNL팀이 16강에서 맞붙었기 때문에 BJ대전보다 기대되는 경기였습니다.

1경기의 승리팀은 BJ익곰입니다. 경기를 이긴 팀에 대해 집중적으로 치켜세우는 점을 적어나가며, 진팀에 대해 문제점과 아쉬운점 등등 깎아 내리는 의견은 쓰지 않겠습니다.



도타에서 활용하던 비비기?


2월 26일 배틀로얄 경기 BJ익곰 vs ING 경기 '죽음의 광산' 맵에서도 익곰팀은 돌격병의 이동을 지연시킬려고 4명의 영웅을 이용하여 비비기, 나지보의 '좀비 벽'을 사용하면서 최대한 돌격병 라인을 자신들의 타워 앞에서 라인을 만드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때당시 배틀로얄 경기를 중계해주던 쥬팬더님은 비비기 활용을 보자마자 도타를 언급하면서 바로 캐치하였습니다. 그러나 27일 경기에서 똑같은 전략을 보여준 익곰팀을 보고도 아프리카 해설진들은 이 부분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습니다. 

도타 유저의 필수소양, 비비기


설상가상으로 TNL팀에서 즐겨사용하던 누더기 영웅을 익곰팀에서 선픽때 가져가고, TNL의 최근경기인 555였던 경기에서 TNL이 윗라인에서 4명을 보내는걸 알았는지 익곰팀은 자신들의 이전경기에서 아랫라인에서 비비기를 하지 않고 윗라인에서 비비기를 하게 됩니다. 같은 라인에서 영웅 숫자가 다르게 되면 그렇게 큰 이득을 보지 못하지만, 영웅 숫자가 같게 되면 이 전략은 매우 유용해집니다.



TNL vs RAVE 경기 당시 돌격병 라인


BJ익곰 vs TNL 경기 당시 돌격병 라인


TNL팀의 제라툴을 이용하여 선공권을 잡을수 있는 이점이 사라졌으며, 섣불리 공격하다가는 타워에 맞거나 익곰팀의 누더기에게 끌려서 손해보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반 4:4 힘싸움을 하되 당하는 것보다 먼저 선공권을 지니고 있는 익곰팀에게 분위기가 흘러갑니다.

이때 TNL팀이 좌측 시야를 장악하면서 은신영웅을 이점을 활용하여 시야싸움 및, 다른 라인으로 전부 이동하여 컨트롤된 돌격병 라인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액션을 보여줄려고 했습니다.

시야를 장악당하는것을 간파한 케리건이 곧바로 내려갔으며, 케리건과 제라툴의 1:1 구도가 펼쳐집니다 미리 대기타던 TNL팀의 티리엘의 지원으로 2:1이 되었지만, 익곰팀의 레가르의 합류로 2:2, 그리고 아랫라인에서 바로 합류한 익곰팀의 테사다르의 빠른 백업때문에 순식간에 3:2가 되었고 제라툴이 전사하며 익곰팀이 기선을 잡았습니다.



2분, 광산에서의 한타



익곰팀의 케리건의 활약으로 끌려당한 제라툴이 피관리가 안되어 테사다르에게 마무리가 됩니다. 곧이어 그동안 스킬을 맞아준 익곰팀의 누더기도 같이 죽어서 4:4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익곰팀은 집중하면서 점사 타겟을 아서스 바꾸며 빠르게 녹입니다. 그동안 TNL팀의 발라는 프리딜을 하는 구도였지만 점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고, 또 한번 케리건의 캐리가 나오게 됩니다. '원시 손아귀'로 발라를 끌어당기면서 상황은 4:2이 되었으며 티리엘까지 마무리가 되어서 광산싸움은 익곰팀이 가져가게 됩니다

케리건이 제라툴에게 콤보넣는 장면

케리건이 발라에게 콤보넣는 장면



이후 익곰팀은 해골을 전부 차지하여 한쪽 라인을 압살하여 가는 방식이 아니라 54개까지만 먹고 광산에서 나가게 됩니다. TNL팀은 익곰팀이 골렘까지 먹을 줄 알고 제라툴을 이용하여 꾸준한 정찰을 하지만 익곰팀이 없는걸 보고 바로 골렘을 먹으면서 갯수를 맞춰갑니다.

익곰팀은 TNL팀이 해골을 모으는동안 TNL쪽의 공성캠프를 차지하며 곧바로 중앙 용병캠프를 점령, 자신의 공성캠프까지 깔끔하게 가져가는 운영을 보여줍니다.



캠프도 바로 보내지 않아요


케리건님 뭐함? 잠수임? 이 아니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빠르게 공성캠프를 처리하고 소환하지 않고 상대방 골렘이 관문 밖으로 나설때까지 시간을 재고 있는겁니다. 바로 캡하면서 보냈으면 공성 용병들은 관문 밖에서 바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늦은 캡을 하게 되면 뒤에서 원거리 지원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도 해설진이 짚어주지 못한게 아쉬울 뿐입니다

캡을 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는 케리건

테사다르의 지게로봇과 보호막, 그리고 용병의 지원으로 효율적인 방어




이후 아래 라인에서 한타가 펼쳐집니다. 제라툴은 누더기를 살살 긁으면서 뒤로 빠지는 무빙을 취하다가 또 한번 케리건에게 걸리고 맙니다. 점멸로 빠져나온 후 공허의 감옥으로 테사다르와 케리건을 가두어 시간을 번 후, TNL은 나지보를 점사합니다. 익곰팀은 레가르의 선조의 치유로 나지보의 체력이 다시 차오르게 됩니다. 


케리건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나지보가 한턴 살자 타겟을 잃은 TNL이 우왕자왕 한 사이에 익곰팀에게 턴이 넘어왔습니다. 깊숙히 들어온 발라에게 딜을 넣으며 뒷선으로 빠지게하며 피관리가 덜된 제라툴이 다시한번 뒤로 빠지자 앞선에 있던 아서스와 티리엘을 차례차례 점사하면서 한타 승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광산열린 상태라서 한타에 이긴 익곰팀은 서둘러 해골 갯수를 빠르게 채우게 됩니다. 62개까지 모은후 모든 영웅들은 집에 돌아가며 재정비하며 라인관리를 하게됩니다. 첫 광산전투에서 익곰팀이 중앙용병 캠프를 똑같이 점령할거라 예상한 TNL은 골렘에다가 바로 딜을 넣었지만, 익곰팀은 그 예상을 뒤엎고 골렘쪽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익곰팀은 테사다르를 제외한 영웅이 전부 궁이 돌아왔으며, TNL은 제라툴과 아서스의 궁쿨이 돌고있었습니다.

한타는 두 팀 모두 치열했습니다만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쪽은 익곰팀이였습니다. 4:4 구도에서 제라툴의 뒤늦은 궁쿨이 돌아오자 레가르와 나지보를 공허의 감옥으로 가두었고, 5초동안 충분한 승리를 가져올 기회가 왔습니다. 그러나 나지보의 궁은 채널링 스킬인 '굶주린 혼령'이 아니라 소환스킬인 '덩치'였으며 케리건은 죽었지만 울트라리스크까지 소환된 상태였기 때문에, 2마리의 궁극기 소환물의 데미지를 견디지 못한 아서스와 발라는, 5초동안 소환물을 없애는데에 집중하였고, 공허의 감옥이 풀리고 나니 상황은 익곰팀쪽으로 기우는 형태로 되었습니다.

5+2 vs 5 로 싸움을 만든 익곰팀의 전투였습니다.

공허의 감옥으로 2:4를 만들지만, 궁극기 소환물이 존재하여 여전히 4:4였다


해골의 비율은 압돚거이였다. 85:15 익곰팀의 우세였으며 555를 경험해본 TNL 입장에서는 단 한명이라도 막지 않을시 바로 게임이 끝나는 상황을 알기에 윗라인으로 모이게 된다. 


이번에도 시간을 재며 캡을 늦추는 케리건

깨질 수 있는 요새가 용병의 지원으로 막을 수 있게 된다.

공허의 감옥을 먼저 써서 전투의 우위를 가져갈려는 제라툴을 간파하고 바로 점사해서 녹이는 익곰팀은, 대부분 영웅들이 공허의 감옥이 걸렸지만 5+2 vs 4의 이점을 살려서 손쉽게 한타의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





경기의 포인트
  • 익곰팀의 초반 돌격병 비비기로 은신챔의 이점을 차단 및 선공권을 가짐
  • 케리건의 초,중반 교전에서 제라툴 및 발라를 끊어낸점
  • 사소하지만 케리건의 캠프의 캡 시간을 재면서 플레이
  • 첫번째 열리는 광산 운영과 두번째 열리는 광산 운영 전략을 바꾼 익곰팀



Lv72 윤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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