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제라툴한테 중요한건 콤보가 아님

가끔 게시판 둘러보다보면 "리치님 제라툴콤보 뭐에요"라고 물어보면서 달달 외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쓸데없는 짓입니다.
제라툴이라는 캐릭터의 기존적인 메커니즘도 숙달하지 못해서 되돌리기를 찍기 전까지도 상황판단 못하고 손이 꼬이는 사람이 되돌리기를 찍고나서 손이 꼬이지 않을 것 같나요?

제라툴은 컨셉부터가 확실한 암살자이지만 발리라처럼 순간 극딜이 강한편이 아니기 때문에 암살자와 근접 딜탱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한다고 보는게 좋습니다.

제라툴이 개물몸인데 어떻게 딜탱역활을 하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라툴의 탱킹은 다른 전사들처럼 아군 딜러를 지키는 방식이 아닙니다.

히오스에서 어쩌면 트레이서보다 좋은 기동력을 가지고 있기에 적 딜러들을 노리며 딜 로스를 유발하는게 초반 한타에서 제라툴의 주 목표입니다.

딸피만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나온다면 좋겠지만 초반에는 제라툴의 딜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적에게 붙어서 딜을 넣으며 치명적인 스킬들은 피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피지컬은 제라툴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짤로 남아있는 리치의 제라툴 풀콤영상은 적진 한 가운데에 있는 발라를 암살하기 위해서 중간중간에 어그로 분산, cc기 회피를 위해 점멸을 섞은 것 입니다.

점멸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더 빠르게 암살할 수 있었겠지만 리치님은 그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발라를 죽이기 위한 스킬연계를 보여주신 것이죠

이처럼 콤보는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자신이 유동적으로 변화시켜 사용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니 제발 영리에서 리치님 제라툴 따라한다면서 똥꼬쇼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