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이 좋은 것도 있지만, 영웅 티어의 진짜 기준은 범용성(=조합 타냐 안 타냐)입니다
1. 아군 조합을 타느냐
2. 적군 조합을 타느냐
3. 전장에 따라 다르냐
1티어인 말퓨, 무라딘은 어떤 전장이라도, 아군이 어떤 조합이더라도, 상대가 누구더라도 1인분 이상 활약합니다. 아우리엘은 전장은 안가리지만 정화가 아쉽다든지, 아군 딜러가 확실하지 않으면 아쉽습니다. 그래서 1.5~2티어라는. 일리단은 팀에 지원가가 못 봐주거나 상대편에 cc가 많으면 힘듬. 적에 아서스만 있어도 많이 힘들어짐. 그래서 2.5~3티어 쯤으로 인식됨.
1티어 영웅은 영웅리그에서 픽 순위가 높음. 아군이 무슨 영웅을 하든, 적이 무엇을 픽하든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임. 반대로 영리 픽이 꼬였을 때 45픽에서 가져가면 집나간 조합한테 택시비는 송금해줄 수 있음.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전장에 따라 평소 저티어였는데 1티어가 되는 영웅들도 있음.(렉사르, 아바투르, 길잃은 바이킹, 캐리건, 아르타니스) 그리고 아군이 봐주면 엄청나게 강해지는 영웅들이 있고(발라, 일리단), 상대편 조합에 따라 강력해지는 특화된 픽들도 있음(일리단, 첸, 초갈, 해머상사). 첸 상대해야되는데 술통 못 끊는 기술데미지 위주 조합이시면 피눈물을 흘리실 수 있습니다.
1티어 영웅들은 셉니다. 하지만 똥티어라고 무시하는 영웅들도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매우 강력합니다. 이걸 아는게 히어로즈의 경험이자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오신 히린이 분들이나, 아직 영웅에 대해 편견을 혹시 가지고 있으셨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히어로즈의 트-루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냥 사기여서 1티어인 경우도 있어요. 그런 것들은 빨리 칼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