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툴은 일단 사원 주변에 득실거리는 저그들을 제거하는데 (브루드 워 프로토스 미션 3) 이 때 칼날여왕 케리건이
나타나 신생 초월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게 됩니다.
제라툴은 케리건의 말을 불신하며 경계했지만 여족장 라자갈은 케리건의 말을 신뢰하게 됩니다.
결국 케리건의 도움으로 브락시스에 있는 자치령 시설에서 우라즈 크리스탈을 빼내오자 제라툴도
조금은 케리건을 믿게 됩니다. (또 큰 실수였어...)
그리고 또다른 하나인 칼리스 크리스탈을 얻기 위해 차 행성으로 갔고 저그 무리를 몰아낸 후
칼리스 크리스탈을 성공적으로 손에 넣은 뒤 샤쿠러스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샤쿠러스로 돌아왔을 때 그들을 반겨준건 알다리스 휘하의 프로토스의 배신이었습니다.
라자갈은 즉시 집행관과 제라툴, 아르타니스에게 알다리스의 프로토스를 진압하고 알다리스를 체포할 것을 명합니다.
평소와는 다른 라자갈의 모습에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회의를 하지만 일단은 알다리스의 프로토스를 진압하고
알다리스를 체포한 다음 심문하기 시작합니다.
체포된 알다리스는 라자갈이 케리건의 조종을 받고 있으며 모두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 아르타니스, 이렇게 순진하게 속아넘어가서는 안 되네! 자네들이 크리스탈을 빼내오는 동안,
나는 여족장이 어두운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걸 발견했다네! 그 배후는 바로 그 악... "
그러나 말을 채 잇기도 전에 케리건이 난입해 알다리스를 죽여버리게 됩니다.
이에 제라툴은 격노했지만 케리건은 '어차피 죽일 작정이었잖아, 내가 네놈 손에 피 안 묻게 해준거야' 라며
둘러댔고 제라툴은 그 자리에서 케리건을 쫓아내고 동맹을 깨버립니다.
하지만 진짜 여족장에 대한 비밀을 몰랐던 바람에 제라툴은 케리건을 쫓아대는데 그치고 말았죠.
뭐 어쨌든, 우라즈 크리스탈과 칼리스 크리스탈을 손에 넣은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사원을 가동하게 되는데
이 행동이 케리건을 유리하게 해줄 것이라는 점을 알지만 자기 종족의 안전을 위해 사원의 힘을 방출해
샤쿠러스 표면에 있는 모든 저그를 깨끗이 날려버리게 됩니다.
이후 케리건은 신생 초월체를 제거하기 전 라자갈을 데려오기 위해 델레마트로스 (암흑 기사의 수도) 의
전초 기지를 듀란을 보내 박살내버립니다.
케리건은 라자갈을 납치한 뒤 제라툴에게 신생 초월체를 제거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라자갈을 구하기 위해서 제라툴은 신생 초월체를 성공적으로 제거합니다.
그리고 라자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라자갈은 케리건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이에 격분한 제라툴이 라자갈이 들어있는 정지장을 부수고 라자갈을 직접 자기 손으로 베어버립니다.
죽어가는 라자갈은 정신 지배가 풀리며 자신을 해방시켜준 제라툴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기 암흑 기사 부족을
잘 이끌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제라툴의 손에서 숨을 거둡니다.
케리건은 그런 제라툴을 비웃으며 '원래는 죽일 생각이었는데 이런 의외의 모습을 보니 살려주고 싶다' 며
제라툴을 살려보내주게 됩니다.
제라툴이 죄책감이 시달리며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는게 더 즐겁다는 생각이었죠.
아무튼 그런 케리건의 비웃음을 뒤로 한 채 제라툴은 사라집니다.
그렇게 또 멘탈이 산산히 부서진 제라툴은 우주를 방랑하던 도중 한 위성에서 프로토스 신호를 감지하고
혹시 아르타니스의 군대가 아닐까 하고 그 위성에 착륙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프로토스 신호는 정지장 안에 가둬둔 프로토스들이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제라툴은
행성 안쪽으로 더 들어가게 됩니다.
그 안에서 발견한 것은 저그와 프로토스를 융합시키려고 하는 정지장이었고 그 때 듀란이 나타납니다.
제라툴이 그의 정체를 묻자 듀란은 자신이 더 큰 힘의 하수인이라고 소개하고 혼종을 보여주며
이것들이 깨어날 때 우주의 질서가 다시 바뀌리라고 말해줍니다.
제라툴은 그런 모습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함선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이후는 행방이 묘연합니다.
4 년 후인 스타크래프트 2 시점의 2 차 대전쟁 시점에서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레이너의 함선인 히페리온에 별안간 등장하여 파멸의 소식을 가져왔다며 이한 수정을 건네줍니다.그리고 자신이 본 미래를 잘 들여다보라며 그냥 또다시 사라지게 됩니다.이한 수정은 사용자에게 자신의 기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토스의 신비한 보석으로 이후 레이너는제라툴이 본 끔찍한 미래, 케리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제라툴이 본 기억에서, 태사다르는 자신이 죽은게 아니었으며 초월체 또한 본래 사악한 존재가 아니었고무언가 타락한 자의 영향을 받아 변한 것이라고 해줍니다.제라툴 또한 처음엔 믿을 수 없다며 현실을 거부하지만 태사다르의 말 대로 타락한 자의 하수인들이여러 행성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고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본래는 사악한 존재가 아니었던 초월체가 본 미래에서 프로토스는 외딴 행성에서타락한 자의 저그와 혼종을 상대로 모든 영웅들이 모여 항쟁을 벌이게 됩니다.하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물량 공세를 이겨낼 수 없었고 영웅들은 하나 둘씩 쓰러졌으며 결국 프로토스는 멸종하고저그는 토사구팽으로 혼종에게 흡수당했으며 결국, 젤'나가가 만든 종족은 모조리 사라지게 됩니다.(기억 내에서 이미 테란은 멸종한지 오래라고 하더군요..)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제라툴은 지금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이후엔 정화된 케리건에게 제루스 행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어 원시 칼날여왕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도움을 주는 등 당장에 베어죽여도 시원찮을 원수이지만 미래를 바꾸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현재로써 제라툴의 행방은 제루스 행성 이후론 알 수 없으며 차후 공허의 유산에서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