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일~금요일 사이에 올라온 비셔스 리포트입니다.
자세한 통계, 그래프 및 덱리스트는 원본 사이트 참조 :
사담 : 개인적으로는 이런 리포트 읽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언젠가부터 번역도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하는 도중에는 힘들어서 현타오기는 하지만 2~3시간 남짓 걸려 완성하면 뿌듯하네요 ㅎㅎ 부족하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새 확장팩 소식에 밀려 대부분 고착화된 메타에는 관심없겠지만 ㅠ
< 직업 빈도 >
사제의 분포는 대부분의 랭크에서 적당하지만 전설 상위에선 컨트롤사제가 계속 많아져 이젠 지 혼자 20퍼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랭크에서 명백한 공공의 적 넘버원, 한편 나머지 랭크에선 전혀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
랭크 전반적으로 높은 주술사의 빈도는 이제 전설 상위로 온전히 퍼져나가고 있으며, 컨트롤 사제에 대한 가장 좋은 해답 중 하나이다. 전설에서 랭크를 올릴수록 둠해머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정령술사에 채용되거나 무종족 스타일의 둠해머술사 덱에서 보이거나.
드루이드는 큰 변화는 없다. 토큰드루가 전설 상위에서 더 많이 보이고 있다. 사제에게 지면서도 전설 상위 유저들이 고평가하는 덱으로는 토큰드루가 유일할지도.
죽메악사는 줄어들고 있고, 높은 랭크에서 그 경향이 더 두드러져 이젠 생흡(OTK)악사가 더 많다. 이는 죽메악사에겐 절망적인 상대인 토큰드루가 많아짐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도적은 심각한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전설 상위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미라클도적은 컨사제 상대로 불리함이 잘 알려져 있고, 이 사실 하나가 유저들이 도적을 손에서 놓는 이유로 충분한 것 같다.
주문법사는 전반적으로 수가 늘어났고, 특히 전설 상위에선 무려 두 배(!)로 늘었다. 최근 한 주간 메타에서 가장 크게 변한 점으로 꼽을 만하다. 사제의 상승세가 법사가 성공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일까? 아니면 사제의 만행에 완전히 지친 유저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던 상관없다면서 사제를 파괴하려 드는 것일까? 우리 생각은 후자 ㅋㅋ
사제에게 불리한 대부분의 덱처럼 명치냥꾼도 감소하고 있지만, 새롭게 개발된 냥꾼 덱인 요그 & 실탄장전 죽메냥꾼이 등장했다. 해당 아키타입이 뒤늦게 꽃핀 메타 브레이커가 될 수 있을까? 심심한 나머지 우리가 거짓된 서스펜스를 미끼로 널 낚으려는 것일지는 생각해봤나?
사제한테 져? 그럼 내려가야지... 속공전사의 빈도는 거의 모든 랭크에서 우뚝 서 있지만 전설 상위에서만큼은 드라마틱하게 무너져 내린다. 이로써 대부분 랭크의 메타는 안정되어 별다른 변화 없이 고착화되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전설 상위 메타는 분명한 예외로, 여기엔 사제의 인생을 꼬이게 하기 위한 다짐과 맹세로 가득하다. 이 말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좋을 지라도 사제의 먹잇감이 되는 덱들은 덜 플레이된다는 거다.
성서기사의 생존신고는 새로운 관심을 끌지 못했고, 이는 별로 놀랍지 않다. 흑마는 좀비로 남아 전설 상위 밖에서는 나름대로 돌아다니고는 있다. 뭘 이겨보겠다 라기보단 그저 재미를 위해.
< 파워 랭킹 논의 >
사제
- '죽어, 사제야 죽어버려!' 높은 랭크에서의 소리 없는 아우성이 들린다. 카드 선택이건 덱 선택이건, 사람들의 정신을 어질어질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덱이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컨트롤사제는 이렇게 맹렬한 일점사 공격에 면역이 아니며, 이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사제의 좋았던 한때가 멈추고 승률이 감소했다. 컨트롤사제는 전설 상위에서만 메타를 정의하는 거대한 덱임을 재차 강조한다. 다른 데선 파워를 따졌을 때 별로 걱정할 만한 덱이 아닌데, 저격당하는 꼴을 보면 유저들이 정말 미친듯이 사제 상대를 싫어한다는 것이 확실해진다.
주술사
- 주술사는 사제에 대한 해답으로 가장 합리적. 정령술사의 퍼포먼스가 큰 개선을 보였다. 정제된 둠해머 빌드는 매우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사제 카운터로 거듭났다. 둠해머술사 역시 사제에게 강해 전설 상위에서는 좋다. 다만 하위 랭크에서는 극단적인 매치업 분포로 인해 항상 좋은 선택지는 아니다.
드루이드
- 토큰드루는 래더 전반적으로 매우 강해보인다. 더 이상 사제의 인기 상승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아마도 사제가 도리어 드루에게 문제가 되는 속공전사, 미라클도적 같은 덱들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사제를 카운터치는 것에 온 신경이 끌려있는 현재, 토큰드루는 홀로 동떨어져 상위 랭크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다.
- 광대드루는 50퍼 승률을 여전히 오가는 중. 독도적이 사라진 이후로 메타에 남은 가장 극단적인 덱.
악마사냥꾼
- 죽메악사는 전설상위에서 사제 상대 우위를 잃었고, 이는 유저들의 선호를 잃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사제 매치업 우위를 유지할 방법이 있긴 하지만, 지난주에도 말했듯 그러려면 한정된 상대에게만 덱 빌드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3마리의 심문관(느조스로 소환하는 것까지)과 함께 지옥강철 집행관이 필요하다.
- 선호도 하락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토큰드루 매치업. 죽메악사의 매치업 분포는 꽤 좋은 편이지만 이 하나의 새빨간 박스 하나가 처치곤란. 이 죽메악사 카운터가 눈에 쉽게 띄는 상황이 죽메악사의 성공을 제한시킨다.
- 생흡악사의 스토리는 그대로. 대부분 랭크에선 못 할 덱, 그러나 덱이 선호되는 상위 랭크에선 비록 미지근하지만 납득 가능한 수준의 경쟁력.
도적
- 도적은 누구나 이길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질 수 있다. 미라클도적은 그 어떤 것도 보장하지 않으며 이것이 몇몇 유저들에겐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래더 어느 곳이든 가속도를 붙이진 못하고 있다. 현재 메타에서 가장 평균적인 덱.
마법사
- 주문법사는 사제에 대한 비합리적인 해답. 지난 한 주 동안 어떤것도 나아진 건 없지만 안두인에 대한 들끓는 증오만으로 플레이 빈도에 불이 붙는다. 이런 비합리성이 사제의 퍼포먼스 하락에 큰 기여를 했기에, 어쩌면 좋은 일을 한 걸지도.
사냥꾼
- 그래, 우린 심심해서 미끼를 던졌을 뿐이었다. 요그 & 실탄장전 죽메악사는 너무 별로다. 새로운 카드들이 나타나기 전엔 명치를 노리는 거 외에 냥꾼의 승리 공식은 없다.
전사
- 속공전사의 퍼포먼스가 전설 상위에서 하락한 건 맞지만, 이렇게나 플레이가 적어진 것을 합리화하기는 부족하며 여전히 강하다. 전설 상위에서 이 덱보다 전체적으로 명백한 하위호환인 주문법사가 두 배 많다. 그렇다, 현재 메타는 사제가 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성기사
- 성서기사조차 주문법사보다 낫다는 사실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없다. 새로운 확팩 전까지 3티어 수준의 승률로는 이 직업에 물린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리지 못할 것이다.
< 직업별 분석 >
(일부 번역, 덱리스트는 원본 사이트 참조)
사제 덱 : 컨트롤 - 슬쩍 빌드(냉담, 수행사제 활용), 세데크 빌드 / 미라클
- 미러전이 여전히 많지만 크툰은 나빠졌다. 사제 카운터들 상대로 더 좋은 게 필요.
- 광분을 빼고 성스러운 일격과 세데크를 도로 넣어라. 성격은 세데크의 일관된 성능 발휘에 도움이 되고, 술사의 울부짖는 증기에 대한 해답을 제공. 해당 빌드는 전설 상위에 최적. 나머지 랭크에선 슬쩍 빌드가 여전히 좋다.
주술사 덱 : 정령 - 놀망치 빌드, 둠해머 빌드 / 나랄렉스 둠해머
- 대부분 랭크에서 놀망치 정령술사가 밸런스 잡힌 매치업을 가지는 최강의 덱.
- 둠해머 정령술사는 전설 상위에서 더 강함. (사제, 생흡악사 상대로 더 좋음)
- 그냥 둠해머술사는 사제 카운터로 한술더뜬 버전, 그러나 셋 중 가장 극단적인 매치업 분포로 인해 고전한다.
드루이드 덱 : 토큰 / 광대 / 천체(최악의 덱)
- 토큰드루의 인도(1코 주문) 사용에 대한 데이터를 더 수집한 결과, 숲의 영혼보다 좋다는 게 확실히 드러났다. 대체로 인한 사제 매치업 승률 변화도 없음.
- 나머지 덱은 스톰윈드 확팩을 기다려야.
악마사냥꾼 덱 : 죽메 / 생흡(OTK)
- 안광이 냥꾼 상대 승률 균형을 맞춰준다. 사제를 상대로는 지옥강철 집행자.
도적 : 미라클 / 비밀 / 독
- 통곡의 동굴 메타의 미라클도적은 타노스의 최애덱. 대부분의 매치업이 50-50에 근접함.
마법사 : 주문
- 하스스톤의 홍길동(원문 : Robin Priesthood of Hearthstone) 주문법사는 안두인을 제어하는 데에 공을 세웠지만 법사 유저들은 높은 승률로 이를 보답받지 못하고 있으며 호의적인 시선도 받지 못한다. 주문법사의 흐름이 상대하는 사람에겐 아픈 손가락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사제가 죽어야만 한다면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사냥꾼 : 명치
- 지난 1주간 냥꾼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요그 & 실탄장전 죽메냥꾼이지만 너무나도 구린 덱. 덱 코드도 안 줄거임. 너, 명치냥꾼 좋아할 거야.
전사 : 속공 - 바닐라 빌드, 사울팽 빌드 / 컨트롤
- 속공전사는 여전히 강하지만 가장 미움받는 덱 상대로 불리함을 각오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상위 랭커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 컨트롤전사를 위한 강한 카드가 나올지, 전사는 새로운 확장팩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아키타입은 불모의 땅에선 임팩트가 없다.
성기사 : 비밀성서 / 느조스비밀
- 성기사는 심각한 너프를 딛고 납득할 만한 승률의 성서기사로 복귀. 물론 탑티어 시절 덱에 물린 유저들은 돌아보지 않을 가능성이 큼. 일단 좋은 뉴스는 새로운 확장팩조차 메꾸지 못할 만큼의 구멍은 없다는 것. 스톰윈드에선 밸런스 맞추기 쉬운 직업이 되길...
흑마법사 : 컨트롤
- 나쁜 직업.
< 메타 브레이커 >
정령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