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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북미공식포럼 블쟈 답변-2부. (하스헤드 발췌)

아이콘 까를로엔리케
댓글: 17 개
조회: 4929
추천: 23
2016-01-17 06:40:14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북미 공식 하스스톤 웹사이트 (us.battle.net/hearthstone/en)의 공개 포럼에 올라온 유저들의 글에 CM, 즉 커뮤니티 매니저인 Zeriyah 와 Daxxarri 가 답변했습니다. 이 질문글들, 댓글들은 벤 브로드의 최근 동영상(디자이너의 관점: 컨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이었지요.


 그 중 일부를 Hearthhead(하스헤드)라는 사이트가 선별하고 발췌했습니다. 특히 블리자드-유저 간의 소통에 관한 질문과, 덱 슬롯 추가에 관한 질문 위주로 발췌했습니다. 

분량이 많은 관계로,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번역했습니다. 이 파트는 2부입니다.

추가: 2부가 한 부에 담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두 부로 나누기에는 애매한 양입니다. 고민 끝에 전 3부도 작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부터 번역문입니다. 원문 링크 클릭해서 보시고, 오역이 있다 싶으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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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헤드: 이 와중, CM_Daxxarri는 벤 브로드에게 유난히 비판적이었던 코멘트에 답변을 하고 있었습니다.  

 
 Q. 2016년 1월 13일 AM 09:29,  게시자: TK421
 아, 참고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얘기하자면, 벤 브로드는 어제 컨텐츠 업데이트에 관한 동영상을 업로드했음. 그냥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빈껍데기 뿐임. BB는 하스스톤 팀과 유저 커뮤니티 간의 소통 부재에 관해 사과를 '안 한 건 아니지만', 진정으로 사과하진 않았어. 애초에 하스스스톤 개발팀이 자기네들 공식 포럼에도 거의 방문하지도 않는데, 사과하는게 더 이상하지. BB는 자기들이 컨텐츠 업데이트를 한창 개발중이라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업데이트 내용에 관한 정보는 하나도 알려주지 않았어. 

 A. CM_Daxxarri의 답변:
 벤의 비디오를 보셨다니 기쁩니다. 벤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그리고 솔직하게 여러분에게 전하기 위해 개인시간을 내어 이런 동영상을 찍곤 합니다. 
 하지만 전 고객님과 제가 완전히 다른 동영상을 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영상을 보면서 느낀 건, 사과하는 내용은 좀 작았다는 겁니다. 약간의 "제 탓이요,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와, 대부분의 "저희는 항상 일을 하고 있지만, 작업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라는 해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올, 혹은 아예 등장하지도 못할 컨텐츠에 대한 괜한 기대를 드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향후에는 좀 소통이 좋아졌으면 바란다는 발언도 본 동영상에서 잠깐 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비디오는 한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경, 경험, 능력에 상관없이)개발팀이나 유저나 컨트롤하지 못하는 게 있는데, 그건 바로 실망감 이라는 것입니다. 작업 중인 컨텐츠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항상 실망감에 대해 조심해야 합니다. 

 Q. (위 답변글에 이어서) 2016년 1월 13일 AM 09:29,  게시자: TK421
 BB는 몇가지 귀띔을 해주긴 했지. 그런데 여태까지 하스스톤 팀이 말해왔던 "너희 커뮤니티는 이걸 이해할 지능 수준이 안된다." 라는 투의 오만하기 짝이 없는 해명이랑 다를 게 없었어. 

 A. CM_Daxxarri의 답변:
 이 비디오와 저희의 과거 발언에서 오만함을 느끼셨다면 깊이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벤의 발언을 "너희 커뮤니티는 이걸 이해할 지능 수준이 안된다."로 격하하진 말아주십시오.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저희가 한 발언의 속마음을 확대해석하고 왜곡하신 겁니다. 
 저희는 단언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유명한 예시를 들어보죠. 물론 이 때에 더 현명한 발언을 할 수 있었지만 그러하진 못했죠. 하지만, 덱 슬롯 이야기가 나왔던, PC게이머 지와의 그 악명높은 인터뷰마저도, (그나저나, 벤은 "덱 슬롯을 추가하면 플레이어들이 너무 혼란해할 것이다." 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초보자 분들만 염두했던 발언이었습니다. 하스스톤 UI (UI는 유저 인터페이스의 약어) 설계의 기본 원칙은 '최대한 깔끔하고 단순하게' 라는 걸 설명하기 위하여 해당 인터뷰에서 발언을 했던 것입니다. 
 저희는 하스스톤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페이스에 새 기능을 닥치는 대로 덕지덕지 붙이는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것을 한 번이라도 통제할 수 없게 되면, 저희가 풀어야 할 문제는 산더미처럼 쌓여버릴 것이고, 플레이어분들은 더 고통받겠지요. 유사(流沙, 흐르는 모래)와도 같아요. 모래 밖에서 관찰하면 문제를 실감하기 어렵죠. 하지만 모래 속에 허리가 푹 빠져버리면, 해결하기 아주 힘든 문제가 되어버리죠. 이런 문제에 빠지기 전에, 애초에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요. 
 저희는 여러분이 현명하다는 걸 압니다. 플레이어들, 특히 경험 많은 플레이어들은 복잡한 유저 인터페이스나 게임 디자인에 별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이것은 하스스톤의 포괄적인 게임 디자인에 관한 겁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이유들로 인해 항상 깔끔하게 디자인 해야 합니다. 또한, 향후 몇 년 동안, 모든 이들이 하스스톤에 확실히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하스헤드: 이어서 CM_Daxxarri는 덱 슬롯 추가 작업이 겉으로 보기에는 금방 끝날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Q. 2016년 1월 13일 PM 01:13,  게시자: RuuNa 
 덱 슬롯 수 바꾸는 건 그냥 숫자값 하나만 변경하면 되잖아. 더도 덜도 말고 변수 딱 하나. 위아래로 스크롤 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 이미 있고, 이미 밝혀졌듯이 해당 기능도 이미 있어. 뭐 품질관리 같은 것도 필요없으니까, 이렇게나 질질 끌 사안이 아니잖아. 클라이언트는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할거고, 새 UI 요소도 전혀 없고. 당신들이 시간을 끄는 유일한 이유가 뭔지 알아? 게임플레이를 조금 편하게 만드는 요소(추가 덱 슬롯) 기어코 유료 서비스로 만들어서 모든 이를 엿먹일 수 있을까 없을까, 엿먹여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느라 재정담당부서가 열심히 잔머리를 굴리고 있겠지. 시간이 지연되는 다른 납득할만한 이유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 

 A. CM_Daxxarri 의 답변:
 말도 안되게 어려운 일까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고객님께서 말하신 '한 개의 변수를 바꾸는 것'처럼 간단한 일도 아닙니다. 일의 난이도가 어찌됐든, 일단 고객님께서는 개발팀 내에서 무엇이 옳은 결정인지 알기 위한 토의, 그리고 쉬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변수들에 대한 토의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를 과소평가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전 덱 슬롯의 몇 가지 버전을 슬쩍 봤었어요. 사실, 패치에 적용될 최종 버젼은 생각보다 간단할 거라고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종 결론까지 오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이 팀은 조를 짜서 같이 일합니다. 말인즉슨, 기능 하나하나가 바뀔 때마다 많은 양의 토의가 오가며, 결정이 내려지면 수많은 반복테스트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가장 빠르게, 간단하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최고의 결과물을 원합니다. 다른 목표들도 동시에 성취하면서, 그리고 팀원간의 불화나 잡음도 없이 말이에요. 
 발을 한 발자국씩 내딛을 때마다, 그게 '옳은 발자국'임을 확실히 하고 싶어해요. 팀 전체가 매사에 신중한 거죠. 몇 일, 몇 주가 아닌, 몇 달과 몇 년을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못마땅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것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저희의 UI 디자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벤 브로드가 비디오에서도 언급했던 다음 영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개발자 데릭 사카모토 씨의 영상입니다. 

 (영어주의. 한글자막 같은 거 없습니다. 30분짜리 영상. GDC2015 강연입니다.)
 다만, 관련 인벤 기사는 여기 있습니다.
 <'하스스톤' UI 담당 데릭 사카모토, "자신의 '영감'으로 몰입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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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2부를 마치고, 3부로 넘어가겠습니다. 3부 분량은 다소 짧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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