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공홈 포럼에서 개발자 맥스 맥칼이 답변했습니다.
질문: 악마 감지는 덱에 악마가 없으면 토큰을 생성하는데 왜 신참 고용은 덱에 1코스트 하수인이 없으면 토큰을 생성하지 않나요?
개발자 답변: 신참 고용 같은 카드에 대해 두 가지 경쟁하는 철학이 있습니다. 첫째는 카드들은 가능하면 게임이 결말을 향해 나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는 카드들은 텍스트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하스스톤 초기에는 첫번째 철학으로 지나치게 기울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적인 카드 때문에 게임이 너무 길어질수도 있다는 저희 우려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는 두번째 철학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저희는 두 철학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고, 신참 고용 같은 카드는 케이스-바이-케이스로 판단하곤 합니다.
하스스톤은 양쪽 플레이어가 모두 할게 없으면 지루합니다. 양쪽 플레이어가 하수인도 주문도 없는 상황은 드물지만 종종 발생하긴 합니다. 탈진이 그런 게임을 끝내긴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탈진을 기다리는 것은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른 경우에는 상황적인 카드라도 게임이 끝나는걸 돕는 것을 일반적으로 선호합니다. 예를 들자면 악마 감지가 플레이어한테 쓸모없는 임프를 주는 이유입니다. 또 상대 덱에 아무 하수인이 없을 때 심리 조작을 쓰면 허무의 그림자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 1/1들이 게임을 강제로 끝나게 만듭니다.
(역자 주: 제가 알기로 허무의 그림자는 0/1인데 개발자가 잘못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카드는 텍스트대로 행동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한다는 카드가 있는데 그걸 냈더니 다른 걸 한다면 이상합니다. 이 철학을 위배하는 가장 유명한 카드는 급속 성장입니다. 마나 수정이 10개가 있을 때 급속 성장을 내면 빈 마나 수정을 얻는 것이 아니라 넘치는 마나를 얻고 그걸로 카드를 한 장 뽑을 수 있습니다. 이건 '카드가 뭔가를 해야 된다'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고, 마나가 최대치가 됐을 때 급속 성장을 뽑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서 기분이 나쁜 상황을 방지합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카드 텍스트가 몰래 변경되는 것은 이상하고, 하스스톤 카드가 실제 카드와 같다는 생각에 반합니다.
저희가 오리지널 세트를 만들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카드들 때문에 게임이 발목잡히는 것을 가장 우려했습니다. 출시 전에 저희는 하스스톤은 게임이 대체로 페이스가 빠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확실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카드들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효과를 가지도록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상황적인 카드 몇 장의 존재로 게임이 발목잡히지 않는다는 것에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참 고용 같은 카드가 항상 뭔가를 주게 만들 필요성이 적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마나 수정을 주는 카드의 경우에는 급속 성장의 전례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넘치는 마나에 너무 익숙해져서 넘치는 마나가 없으면 버그처럼 느껴지니까요. 이상적으로는 카드의 효과가 바뀌는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더 명확하게 보였으면 좋겠지만, 일부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대한 깔끔한 해법을 찾는 건 저희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1줄 요약: 그냥 우리 맘대로
이브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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