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시작에 앞서 제 덱튜닝 포스팅의 제물이 된 휘련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개인적으로 휘련님과 아는사이이기 때문에 포스팅에 사용했습니다.)
덱 튜닝을 할때의 자세는
"이 덱은 완벽하지 않고 내가 손보면 더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라는 자신감에서 시작합니다.
갓벤 성님들도 단순히 덱을 "카피"하는데 그치치 않고
"튜닝"을 통하여 그 덱을 넘어서는 덱을 손에 넣기를 기원하며 이글을 써봅니다.
같은 덱을 튜닝을 하더라도 플레이 하는 유저의 성향과 메타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방향으로 진행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때문에 카피한(또는 기존에 쓰던)덱을 충분히 사용하교 손에 익었을 무렵에야
보다 자신의 성향에 잘 맞는 방향으로 튜닝이 될 수 있습니다.
튜닝을 의뢰하신 분이 사용하시는 덱은 아래의 덱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본인도 이덱을 카피하여 약간의 튜닝을 하셨다고 했기 때문에.
그냥 휘련님 덱 그 자체를 튜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튜닝할 덱을 (굴려)보고 문제점을 발견한다.

문제점에 앞서서 이 덱의 특징을 간단하게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컨셉으로 보자면




허수아비, 태양성직자, 아르거스, 검은무쇠드워프를 2장씩 꽉꽉 체운
중반에 필드를 장악하는 덱입니다.
눈에 뜨일정도로 많은 드로우카드가 보입니다.
수집가2, 기술자2, 탈노스1, 노움발명가1, 하늘빛비룡2
총 8장이군요 30장중에 8장은 상당한 비중입니다.
또한 탈노스, 하늘빛 비룡2의 주문공격력을 기용했지만
기습2, 절개2로 데미지 마법카드는 4장이군요.
이제 여기서부터 제 입맛에 맞춰서 덱을 튜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로우카드가 너무 과한것 같습니다.
카드를 드로우하는 효과를 가진 하수인은
상대적으로 동일 코스트의 다른 하수인보다 능력치가 약합니다.
이는 필드장악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지요,
2레벨유닛이 7장인데 5장이 드로우카드입니다.
이건 2렙진 필드싸움을 포기하겠다는거나 마찬가지에요.
물론 이 덱이 나온 시점은 흑마위니덱이 성행하기 전 시점이기 때문에,
휘련님도 중반부터 터지는 화력을 축적한다는 개념으로 드로우 카드들을 투입한 것이고,
실제로 당시 인벤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2등의 성적을 낼 정도로 강한 덱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흑마위니 3대장들이 1턴부터 설쳐대는 세상이기 때문에...
여기서 덱의 컨셉을 조금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튜닝할 방향을 잡는다
(1)맞불을 놓아 대항한다.
흑마에게 위니3대장이 있다면 도적에게는 필드 장악에 도움이되는 특능이 있다.
이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할수 있게 하는 강력한 1,2렙 하수인을 적극 투입한다.
(2)초반 필드싸움은 포기하고 중반을 노리자.
더러운 흑마 위니놈들의 스팩을 도저히 이겨낼 수가없다.
너무 흑마에만 맞추어서 덱을 짜는게 아니냐는 말씀을 하실 수도 있는데
앞의 컨셉은 흑마뿐 아니라 더 강력한 초반을 가져갈수 잇는 컨셉이고
뒤에건 예전의 유럽도적의 컨셉 그대로 강력한 중반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어떻게 가능하냐구요? 드로우 카드를 뺄거거든요.
3. 카드를 교체한다
(1)"맞불을 놓아 대항한다." 컨셉
우선 전리품 수집가 2장을 과감하게 빼도록 하겠습니다.
왜 풋내기를 놔두고 전리품을 빼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요,
첫째로 카드를 땡겨서 쓸 수있다.
수집가는 적어도 다음턴이 되어야 드로우를 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그나마 생존력이 있다.
법사, 드루이드, 도적을 만나면 무조건 죽습니다. 이 세클라스를 만난다면 필드장악력이랑은 담을 쌓는거죠.
셋째로 도적은 1데미지를 항상 줄 수 있다.
때문에 데미지 1때문에 위의 두 장점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전리품을 뺀 자리에 오염된 노움을 2장 넣도록 하겠습니다.
x2 ---->
x2
이놈을 넣는 이유는
첫째, 리로이가 들어있는걸로 봐서 순식간에 본체딜을 하여 끝낼 가능성을 생각한 덱이다.
이를 위해서는 뽑는순간 적에게 확정적으로 2데미지를 축적시킬수 있는 노움이 좋아보인다.
둘째, 수집가와는 다르게 1코스트다. 죽어도 덜 아쉽다.
셋째, 다른 연계카드들을 조금더 매끄럽게 연계시킬수 있다. 1코스트 카드가 있고 없음은 덱 운영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부가적으로 벤클리프 육성에도 도움이 된다.
더이상 드로우 카드를 빼는것은 위험합니다.
드로우 카드가아니더라도, 2마나를 2장 빼고 1마나를 2장 넣었다는 것은
패에있는 카드를 더 빨리 쓴다는 소리니까요.
드로우 카드를 2장 뺌으로 인해서 덱이 조금더 무거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 선택은
아르거스 1장을 빼고 실바나스를 1장 넣는 것입니다.
x1 ---->
x1
아르거스는 자신의 스팩을 온전히 활용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카드입니다.
필드에 2장의 유닛이 있어야해요.
요즘같이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 수없는 세상에 이런걸 2장이나 쓰는건 도박입니다.
이기고있던 지고있던 어느상황에서도 한몫 톡톡히 해주는 실바나스를 기용하겠습니다.
(2)"초반 필드싸움은 포기하고 중반을 노리자." 컨셉
마찬가지로 수집가 2장을 뺍니다.
그리고 칼날부채 1장과
배신 1장을 넣습니다.
x2 ---->
x1,
x1
칼날부채 역시 1장을 드로우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중반에 더 화끈한 화력을 뽑을 발판을 마련해 주고
주문공격과 더불어 사용하면 의외로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배신은 필드를 장악 당했을때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피의임프를 잡을때 유용합니다.
이런 변화를 준다고 해도 필드를 지고있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내 필드에 유닛이 깔려있을때 효과를 볼 수있는 검은무쇠드워프와 아르거스는 본래의 힘을 발위하기 힙듭니다.
아르거스는 도발에 공1,체1 이므로 같이 올려도 상관 없다고 쳐도
검은무쇠드워프 같은 경우에는 공격이 가능한 하수인이 있을때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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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 --->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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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같이 카드를 교체할 것 같습니다.
결과로만 놓고보면 고작 카드 서너장 바뀐것에 불과하지만,
그속에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 보다 상세히 알려드리려고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