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죄송요
1. 왜 비트성기사를 연구하는가?
- 빅 성기사는 한판이 너무 오래걸리고 그런다고 반드시 이긴다는 승률이 보장되는게 아니다.
약간 유리할 뿐이지 압도적인건 아니므로, 전설을 가기까지 필요한 총 게임수는 적겠지만, 결과적으로 소요된 시간을 놓고 보면 오히려 방밀보다 오래걸린다.
- 하스는 승률..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일정 시간 내에 더욱 많은 승수" 를 기록 하는게 중요하다.
한시간에 세판해서 두번 이기는거랑, 10판해서 6번 이기는 거는
전자가 승률이 좋지만 후자가 승수도 똑같고 번 골드도 많다.
- 또한 여러번 승리해야 황금초상화도 따고, 연승보너스 얻기도 쉽다.
- 따라서 빅기사도 좋지만 기왕에 빠르게 할꺼면 비트성기사가 낫지않나.
2. 기존 비트성기사의 형태
비트성기사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을 뽑으라면,
영구와레오형 이 있겠다.
이분은 방밀/거흑/주돚/Portia톸흔드루, 이 3가지덱이 횡횡하던 시절 비트성기사로 승률 74%를 찍으며 전설로 갔는데,
주돚/거흑한테는 질수가 없고, 방밀과 드루 상대로는 운영에 따라 반반이상 낼 수 있는 좋은덱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파격적인 승률이다..74%면 10판하면 순수승이 4판인데... 이정도면 5급에서 하루만에 전설간다.)
독특한 몇가지 포인트가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여기서 성비트 몇가지 공통카드를 꼽아보자면,
비트덱이라면 명치 치는 특성이 강한데, 의외로 신성화도 들어간다.
신성화는 "모든 적" 이 대상이므로 본체딜도 들어가는데, 폭덫이 본체2뎀을 줘서 킬각잡는 것을 생각해보면 수긍이 될 것이다.(폭덫은 왜 2코지...ㅂㄷㅂㄷ)
필드 장악을 위해 손을 털면 털수록 뒷심을 증강시켜주는 희안한 카드.
트럼프는 "투기장 최고의 드로우카드" 라고 칭한바 있으며,
비트덱 특성상 5~6턴이면 카드가 떨어지는데, 신의 은총으로 3~4장 한번에 뽑아 이기게 되는것이 시나리오이다.
6코 8뎀이면...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심지어 랜덤데미지니까.
하지만 평등하고 맞물리면서 후반부에 어마어마한 효율을 내게 되는데,
평등신성화를 쓰면 하수인 하나당 딜로스가 1씩 생기고 본체에 2뎀만 꽂힌다면,
응징의격노는 평등-응격 연계시 하수인 하나에 1뎀씩주어 필드클린을 하고 나머지는 본체로 다 들어간다.
아니면 그냥 빈필드에 쓰면 상대 본체에 들어가는 8데미지인데, 상당히 아프다.
딜만 놓고 보면 킁킁이 두번 쓴거랑 똑같다.
특히나 요새는 킬각이 나올거 같으면 힐을 하고 광역을 노린다기 보다는, 도발을 배치하고 나서 단일 저격기 여럿을 동원하여 정리하는 케이스가 많다.
사제 : 누더기-> 교회누나
전사 : 누더기-> 죽빨,방밀,마격
거흑 : 누더기-> 영착
따라서 피니셔 수준의 스펠을 넣으면 방심한 상대에게 막타를 날리기 좋다.
3. 낙스 이후 성기사에 넣을만한 카드?
의외로 춤추는 검이 쓸만하지 않나 싶다.
예전에는 무클라같이 케바케인카드를 카드를 꺼내들던가, 알도르를 생으로 던지거나, 허수아비처럼 딜이 약간 모자라서 애매한 카드를 썼는데
춤추는 검은 카드를 상대에게 주는 희한한 특성이 있지만 공체가 4로 훌륭하다.
부상당한 검귀와 비교해서 체 4가 뭐 어떻냐...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체4라는 것은 일단 "야수조련사" 에 의해 강화된 1~2코야수 공격력 3에 죽지 않으며,
사제의 직업키카드인 어둠의 이교도에 죽지 않고,
2코스트 3/2하수인한테 죽지 않으며 공2업 버프걸린 공1 하수인한테도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누더기골렘하고 박아도 살아남는다.
즉 상대랑 나랑 초반에 필드를 비등비등하게 먹으면 상대는 이카드를 딱히 잡을 방법이 없다는 듰이다.
게다가 상대에게 카드를 하나 더 주는것은
신의 은총을 이용해 오히려 이득으로 작용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괜찮은 카드이다.
둘다 비트성기사 특징에 잘 맞는다.
비트성기사는 소소한 필드버프를 주면서 필드를 잡아오게 되는데,
수액괴물은 그냥 쌩으로도 괜찮고 후반에 힘축이나 왕축 걸면서 나가면 상당히 강력하다.
유령들린 거미는 성기사 영능을 카드 한장에 4번 압축한 효과다.
둘다 카드 한장의 공격으로는 한번에 처리가 안되며, 광역이 없는 초반타이밍에 필드를 먹게해주는데 탁월하다.
존잘카드... 라고 부를수도 있겠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덱-아니, 그냥 모든덱에서 쓰지만 특히 위니류에서 더 가치가 있는데,
천천히 필드먹는 덱에서는 필드를 역전해오거나 뒤집고 상대 실바/케른 억제용도로 쓰인다면,
성비트에서는 상대가 광역기로 내 하수인을 못 정리하게 하는 훌륭한 카드이다.
킬각이다 싶은 전전턴 또는 전턴에 사용해주면 상대를 압살해버릴수 있다.
비트덱이 1코에 비밀을 걸기 애매했는데 그 약점을 채워주면서 스텟도 준수한 과학자이다.
문제는 비밀이 초반에 손패에 안잡힌다는 보장이 없어서, 비밀을 넣어 되려 말리는 걸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일단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둘 수 있겠다.
성기사가 5코에 참 쓸만한 하수인이 없는데,
공격적으로 할거라면 유령기사만한 카드가 없다.
광역기에 절대 죽지 않으며 상대가 하수인으로 잡아야 되는데,
6코면 평등-신성화 타이밍이다.
만약 상대가 하수인을 줄줄 깐다면 내가 광역기를 쓰고,
상대가 스펠을 쓴다면 유령기사는 생존할 것이다.
다만 버프가 안걸리는건 아쉽다.
그리고 이녀석들 특징은 "힐이 좋지 않다" 는 것이다.
방밀/사제는 힐이 "있는" 애들이지, 힐이 "좋은" 애들은 아니다.
성기사랑 비교해서 쉽게 설명하자면
성기사는 초반에 낼 카드가 없는대신 힐카드가 빠방하다.
반대로 사제/전사는 초반카드가 존재하는 대신 힐카드가 아주 특징적으로 많지는 않고,
힐 수준도 떨어진다.
다만 힐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여 일단 필드를 잡으면 킬각을 잘 안내주게 되는것이 장점이다.
두번째로는 4~5코 광역기가 빠방하다는 것이다.
아키치마/신폭, 죽빨/난투, 지불/암불. (폭덫?)
세번째로는 5코 도발인 썩은 위액 골렘을 쓴다는 것이다.
심지어 냥꾼도 쓴다!
네번째로는 6코 이후에 필드를 정말 확실히 잡아 퍼붓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노려야 할 것은?
첫째로, 필드를 먹을수 있는 초반하수인의 구성& 공격적인 배치
냥꾼이 여전히 강력한건 드로우를 포기하더라도 초반 카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초반하수인이 광역에 한방에 쓸리지만 않는다면 굉장히 강력하다.
둘째로, 4코에 상대가 광역기를 쓰기도 애매하고/저격기를 쓰기도 애매하게 만들면된다.
세번째로, 5코 이전에 "단 한장의 카드" 로 도발을 무시하거나/5뎀을 줄 방법을 고안하면 된다.
네번째로, 6코 이전에 상대 체력을 일정량 깎아서 상대가 고코 유닛을 내는걸 부담스럽게 하고,
교환을 비효율적으로 하게 하면 된다.
이것을 비트성기사에 대입시켜보자면
- 비트성기사는 손패를 다 털어야 한다.
- 따라서 상대 광역 타이밍에 카드를 안내는 운영보다는, 맞아도 살게하는 것이 좋다.
- 그것이 가능한 카드는 죽음의 메아리/ 또는 체력버프 하수인 아르거스를 사용하는방법/ 보호막류
- 그리고 로데브를 넣어서 한턴 막아주는 것이다.
이것을 대략적으로 구성해보면 다음정도의 구성이 나온다.
비트성향 죽메류 10장
비트의 핵심 5코 존잘 2장
5. 이제 나머지 8장을 채우면 된다.
여기서부터는 본인 취향대로 생각대로 만들어보자. 나도 잘 모르겠심....
일단 제가 만든 덱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이점에 대한 설명
1) 일단 요새 체1짜리가 정말 많으니 정칼은 그냥 영웅이 들고 휘두르는 자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코에 죽은 거미의 잔해, 그물거미, 노움따위 처리에 유용하죠.
2) 선장 그린스킨
진은검에 바르면 공5가되서 상대 5코몹을 잡기가 좋고,
정칼에 바르면 1뎀지가 2뎀지가 되면서 사기무기가 됩니다.
3) 그렇다면 해리슨 존스는...?
해리슨 쓰는 덱이면 필드를 1~4코에 먹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도발/로데브 타이밍에 해리슨이 나와서 정칼을 깬다...?
상대에게 프리딜을 허용할 수 있으며+신의 은총으로 드로우는 쉽게 따라잡힐 수 있죠.
양날의 검입니다. 즉, 성기사의 손패에 신총이 있냐 없냐에 따라 게임 흥망이 결정되는거죠.
깨져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정칼은 3코타이밍이라 해리슨도 못나오고 말입죠.
4) 붉은해적단 약탈자
무기가 4장이니 한번정도는 버프를 받고 나가겠죠. 뭐...잘 모르겠어요 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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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이라고 거창하게 몇시간동안 써놨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그냥 제가 제시할만한건 "춤추는 검" 과 "정의의 칼"이, 장의세스 메이커+죽메하수인으로 인해 시너지가 꽤나 좋다는 겁니다.
정칼의 경우 3코에 그냥 껴도 5코에 전부다 소모가 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구요
(거미죽이고, 하수인버프해주고-또 거미잡고, 하수인 버프해주고~)
정칼을 뺀다면 단일 버프카드인 힘축/왕축 등을 쓰는게 되겠네요.
그런데 요새 공1/체력2~3 하수인들이 참 많아져서, 내 약한 하수인에 버프 주는것보다는...
그냥 영웅이 칼끼고 1뎀주로 튀어나가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프류로 채운다면 고동치는 수액괴물을 넣어서 버프 걸면 좋겠네요.
이만 줄입니다.
성기사 화이팅 숑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