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 심심해서 쓰는 건 비밀인 가이드 글입니다. 팁게에 썼다가는 욕을 뭉텅이로 먹을 거 같아서 가끔 찾아오는 뉴비들을 위해 기사게에 써 보기로 하죠.
겸손은 4공 이상의 하수인에게 부여하면 괜찮게 쓴 셈인데, 희귀카드에 알도르 평화감시단이라는 하수인이 전투의 함성으로 겸손 효과를 쓸 수 있어서 많이 쓰이지는 않아요. 5코 날뛰는 코도랑 연계하면 큰 하수인 하나를 처치할 수 있지만, 콤보는 안모이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약점이 있져. 빅덱이 판을 치면 한 장 정도 깜짝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빅덱 메타 자체가 거의 드물어서...
보호의 손길은 도발 하수인에 부여해서 2번 방어를 하거나, 하수인 교환각인 하수인에 부여해서 내 건 살고, 상대 건 죽는 각일 때에 유용합니다. 침묵 한장에 모든 효과가 사라지는 하스 특성상 한 하수인에게 버프와 보손을 동시에 발라 주는 건 위험 부담이 있긴 하죠. 이 녀석도 여명회 파수병이라는 일반 카드가 전함으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애매합니다.
빛의 정의는 쓸 일이 없어요. 흔히 신풀이라 줄여 부르는 병력 소집 마법을 쓰면 빛의 정의와 함께 영웅 능력으로 소환가능한 신병을 3마리 부르거든요. 오히려 신풀때문에 빛정이 의외로 쓸만한 무기였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신풀로 나오니까 쓰는 거지 걍 쌩으로 1코 무기는 좀 거시기 합니다.
성스러운 빛은 힐기사나 빅덱에서 쓰는 주문입니다. 장점은 하수인에게도 힐이 가능하다는 점. 지금은 힐봇이라 불리는 낡은 치유로봇에 밀려 잘 안쓰입니다.
신성화는 광역마법의 베이스 느낌이죠. 본체에도 2뎀 들어가는 게 좋은데, 필드만 놓고보면 2뎀은 아쉽고, 4코는 무겁긴 하지만, 유일한 광역이라 한장 정도는 보통 씁니다. 말리고스나 탈노스의 주문 공격력 상승 효과도 받지만, 기사는 주문력 받을 마법이 사실상 이거밖에 없는 셈이라서(응징의 격노는 1발 더 나가 봐야...) 크게 의미는 없는 거 같네요. 평등에 이은 신성화(평성화)로 필드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카드 2장 사용하고 내하수인도 1체가...
진은검은 오리 초기에는 무기의 끝판왕급이였다고 하는데, 저도 낙스부터 했어서... 5체를 못잡아서 살짝 많이 아쉽죠. 병참장교 때문에 신병이 살아 남기도 쉽지 않아서 5체 내면 ㅂㄷㅂㄷ. 장점은 총 4힐이 되고, 힐을 받은 후 가격이라서 원래 죽을 체력으로 힐 받아서 역전하는 경우도 아주 간혹 있습니다.(그래봐야 손에 꼽을 정도...) 2코 주문인 빛이 문장이나 5코 전설 하수인인 그린스킨을 이용하면 공격력을 올릴 수 있어요.
왕의 축복은 애매합니다. 언뜻 보면 굉장히 좋아 보이는데, 버프는 하수인 죽으면 걍 날아가는 거라서... 특히 4코로 무거운데 4공 부여라서 나 이런 사냥꾼이야(나이사)에 제거되기도 쉽죠. 공격 주문과 달리 버프는 일단 내 하수인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콤보라 볼 수 있고, 위에 말씀드렸듯 콤보는 안모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필드 유지만 되면 강력한 하수인이 등장하는 거라서 1장 정도 쓰는 덱들도 최근에는 좀 보입니다.
왕의 수호자(왕수)는 구 힐기사에서 많이 쓰였습니다. 영웅 힐 주고 하수인 나오는 거라서 나쁘지는 않은데, 더 좋은 공용 하수인인 힐봇이 있어서 바로 버려졌습니다. 7코라서 애매하게 무거운 왕수보다는 힐량도 더 높고 코스트도 낮은 힐봇이 여러모로 낫거든요. 지금은 힐봇, 드루의 지식의 고대 정령(지고정, 홍시)의 하위호환이라고 자게에서 가끔 까이는 용도로나 쓰입니다.
천벌의 망치(천망)은 드로우에 공격 주문이라 좋은 것 같지만, 1드로우에 4코스트라서 굉장히 애매합니다. 설계 당시에는 기사가 좀 쌨었는지, 3공이나 4코가 여러모로 저효율입니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냥꾼 속사는 2코 3뎀 1드로우니까요. 그래도 쓰는 분들은 1장 쓰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힘의 축복은 1코라 가볍게 쓸 수 있어서 깜짝 킬각이나 하수인 교환에 쓰이기도 하지만, 버프라서 그닥. 5코에 축복받은 용사라는 주문이랑 함께 힘축힘축 가혹한 하사관(1턴만 2공 부여)하사관 축용이라는 입하스용 마무리가 있긴 하지만, 하수인이 하나 살아 있어야 하면서 5장짜리 콤보가 될 리가... 이 녀석도 1장 정도는 깜짝 기용하는 분들이 있어요.
기본카드는 바로 2장씩 주어지는 카드이기 때문에 다른 카드를 얻거나 제작하기 전까지는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올카 유저라고 기본카드 안 넣지는 않아요. 많이 쓰는 것과, 덱 컨셉에 따라 넣어 볼 수도 있는 카드가 구분되기는 하지만요.
다음은 기본 하수인 카드입니다. 무과금 기준으로 넣어는 볼만한 애들을 나름대로 추렸습니다.
너무 난잡하고 의미도 없어 보여서, 나중에 시간 되면 특정 덱에서라도 쓰이는 애들이상 추려서 모으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