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사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3.고놈 카드

고블린과 놈 편입니다. 고놈 직전까지 기사는 평균 8.88등의 위엄을 등에 업고 미친듯한 약함을 보였습니다. 고놈 이후 단독 최약체 탈출은 물론, 반짝 1티어도 했었죠.

기사의 반등의 주역 3인방이네요. 병력소집(신풀)은 빛정을 주고 신병을 3마리 소환합니다. 어떤 똥멍청이같은 사람이 영능 3번쓰는 거니까 6마나급이네 개사기다이러는데 걍 미친놈이랑 이성적인 대화하려고 하시면 안된다는 거만 다시 명심하세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하스에서는 공격력/체력을 쪼개서 나와도 그냥 뭉쳐서 나오는 애들이랑 같거나 거의 비슷하게 봅니다. 그래서 신풀은 공체합6인 하수인을 소환하면서 무기를 하나 주는 셈입니다. 직업카드에는 포인트가 더 붙는데 그거까지 고려하면 신풀은 코스트상으로는 절대 오피 카드가 아닙니다. 다만, 메타 상으로 병참이랑 어울어져 잠시 오피스러울 때는 있었어요. 지금은 대처법이 다 알려져서... 덱에 따라 안쓰는 덱도 있지만, 2장 쓰는 덱도 많습니다. 병참은 2마리 이상에 부여하면 코스트상 이득입니다. 2장이 대세였는데, 지금은 1장 쓰거나 안쓰는 덱도 있어요.

보꼬봇은 여명회랑 대척점에 있는데, 필드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냥 낼 수 있는 점에서 초반 핸드에 들어오면 매우 좋습니다. 애매하게 2코 남았을 때에도 신병보다야 훨 낫죠.

볼바르는 애증의 하수인입니다. 7공 이상부터 이펙트가 화려해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펙트 보려고 손에서 키우는 분들 많았죠. 지금은 나이사나 침묵을 대신 맞아 줘서 쓸만하다는 의견도 있고, 침묵에 바보되고 내 마음대로 딱딱 조절하기 어려워서 별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사만 파는 분이 가루좀 남았다면 모를까, 신규분들이 굳이 만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여기는 콩라인이네요. 고놈 초반까지만 해도 장의사 카드가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낼 때마다 1/1씩 얻었기 때문에 죽메 천국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기사는 3코 하수인이 알도르밖에 없는데 알도르는 저격카드라서 아무때나 던지기는 힘들죠. 그때 혜성처럼 등장해서 기사게를 들썩이게 하던 녀석이 붉은십자군 정화전사입니다. 아마 신규분들은 구경도 못해보셨을 거에요. 지금은 블쟈의 무능력함, 언플의 잔재로나 기억됩니다. 입하스로 거미알이나 내 실바 죽메 발동용으로 쓰자는 분들오 있었으나...

빛의 문장은 성스러운 빛 대체카드라고 처음에 좀 쓰였는데, 힐봇의 발견 이후로는 둘 다 별로 안쓰여요. 장점으로는 초반 2코제거, 진은검으로 5체제거 가능, 뿅망치로 3체제거 가능. 

코발트는 기계 특화덱으로 쓴다는 분들도 있었으나, 기계덱 자체가 거의 사장된 지금은... 자체 천보가 아니라 기계를 하나 내야지 천보를 얻는 거라서 종잇장같은 3체는 그냥 찢깁니다.

톱니망치는 명치 2방보호용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신병에 부여되면 쓰레기 되는 카드 아니냐고 했는데, 안녕 로봇이 1/2 스텟에 도발, 천보인데 중후반에 나와서 2방 방어가 얼마나 짜증나는 지 잘 보여줬기 때문에 쓰는 분들은 유용하게 씁니다. 침묵 먹은 티리온에 쓰면 파멸의 인도자 마이너 버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