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스 업뎃 이전 투기장은 카드풀이 적어서인지 각 턴에 상대의 수를 어느정도 읽는게 가능했습니다.
단순히 광역기 각을 읽는 걸 떠나서 상대의 최선의 수를 거의 막을 수 있었고 그 때 당시 투기장 고승의 비결이라면
저는 덱빨 20, 드로우빨 30, 나머지 50이 실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똥덱으로도 12승도 종종 했으니까요.
그런데 낙스 업뎃과 고놈업뎃을 거치면서 투기장이 실력보다 운빨에 너무 치우치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패치를 거치면서 카드가 점점 추가되면 예측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해지고
실력보다 덱빨에 의존하게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기껏해야 광역기 각에 대처하는 것 밖에 못하겠죠.
지금의 투기장 고승 비결을 말하면 솔직히 덱빨 50, 드로우빨 30, 실력 2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덱을 잘 짜는 것도 실력이지만 재수없으면 그것도 힘들구요.
그래서 말인데 투기장에서 덱을 짤때 35장 내지 40장 정도 픽을 할 수 있게 하는건 어떨까요?
처음 30장까지는 지금과 같이 덱을 짜되 이후에 5~10번을 더 픽을 보고 기존의 30장 중에서 교체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지금보다 덱을 더 효율적으로 짤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상대가 최선의 픽을 했다는 전제하에 상대의 카드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됬건 덱 파워가 비등비등해질테니 운빨요소도 줄어들구요.
앞으로 카드가 추가 됨으로써 점점더 투기장 덱을 짜기가 어려워질테니 이런 요소를 고려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