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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블리자드의 가장 큰 실수

순백의사신
댓글: 2 개
조회: 1101
추천: 4
2016-02-04 00:44:55

그것은 바로 유저와의 신뢰를 완전히 져버렸다는 것이다.

 

이번 정규전 패치에 대해서 내세우는 점이 세가지가 있는데 바로

신규유저 유입, 그리고 밸런스패치, 덱의 변화인데 그 모든 부분에서 블리자드는 유저들의 신뢰를 저버렸다.

 

어떤부분에서 신뢰를 저버렸느냐.

 

그것은 바로 그 부분을 어떻게든 고쳐보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1. 신규유저 유입

 

하스스톤은 벌써 2년차된 게임이다.

 

그런데 '단 한번'도 신규유저 유치를 위해서 할인이벤트를 한적이 없다.

 

 

2. 밸런스 패치

 

하스스톤의 카드풀은 이제겨우 700장밖에 안되며 리콜이 필요한 오프라인 게임이 아니다.

 

그런데도 불과하고

 

밸런스 패치는 정말 손에 꼽는다.

 

 

3. 덱의 다양성

 

700장에서 200장 이상을 잘라먹는데 덱의 다양성이 늘어날리가 없다.

 

굳이 저러지 않아도 새로운 확장팩에 따른 메타변화는 여전히 존재해왔으며

 

그게 무마되는건 기존에 발매된 op카드에 의해서였다.

그 어떤 4코 카드도 초반에 나왔던 벌목기를 능가하지 못했고

그 어떤 7코 카드도 초반에 나왔던 박사붐을 능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기계덱을 내새우던 노움과 고블린 팩은 사장되고 통째로 기계덱까지 사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 기계덱의 존재가 사라지는데 과연 이게 덱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인가?

 

 

하스스톤의 이번 패치를 말한다면

 

결국 '밸런스 조절'을 하지 않은 결과에 의해서 벌어진 일을 아예 잘라내 '적출'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그 어떤 환자도 간에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초기에 약 처방을 하지 않다가 통째로 잘라내버리는 병원에 가는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한 발표는 환자에게 올바른 처방을 내려준다고 해놓고서

장기간 놔두다가 당일치기로 적출을 선고한 것과 같다.

 

그리고 나중에도 주기적으로 적출을 시도할거라고 한다.

 

과연 이런 의사에게 환자가 신뢰감을 느낄수 있을것인지 나는 의문스럽다.

 

약을 처방하고 식이요법을 해보고 온가지 노력을 해봐서 불가능한 것을 적출하는 것 까지

환자는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고 행한 것이 바로 매직 더 게더링이다.

 

그들은 실질적 물질적 카드라는 한계에 의해서 붕괴되는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극단을 조치를 취했고

그것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블리자드라는 의사는 약을 처방하는 것도 식이요법을 하는 것도 거의 외면만하다가 적출을 결정했다.

아직 치료도 대처도 가능한 단계였는데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해버렸다.

 

이런 곳에서 앞으로 나올 카드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제2의 박사붐과 벌목기가 활개칠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렇게 게임을 붕괴시키는 카드가 나와도...

 

'2년뒤에 적출시키면 되니까.'

Lv62 순백의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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