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전이 필요한 이유는 지금의 메타가 노잼이기 때문임.
지금 카드가 야생전으로 몰린다면 결국 야생전 메타는 노잼이 되겠지? 씹사기카드들이 그대로 있으니까.
야생전에서 예능덱이나 컨셉덱 실험을 하려고 해도 노잼메타에 지기 때문에 그게 활성화가 될 리가 없음. 사람은 누구나 이기고 싶어하지 지고 싶어하진 않으니까. 교감덱이 예능취급을 받아도 돌리는 사람이 몇명씩 있는건 그래도 정자동전교감이나 정자정자교감하면 사실상 이기니까 재밌는거.
그럼 야생전은 노잼메타가 지배하는 노잼모드가 될게 뻔함. 이것만으로도 일단 유저 수가 줄어드는 건 기정사실임. 다 재밌는거 하고 싶어하잖아?
그럼 신규유저는 야생전을 하겠냐? 당연히 안하지. 자기들은 구할수도 없는 카드들가지고 자기가 학살당하는데 그 누가 아 씨발 좆같다 가루모아서 만들어가지고 복수해야지 하겠냐고 걍 뉴비프렌들리 정규전 하고말지.
이 두개가 겹치면 야생전은 사실상 유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몰락할거야. 마치 롤의 도미니언이나 뒤틀린 숲처럼.
이걸 방지하기 위해선 야생전에 밸런싱을 공들여서 해 줘야돼.
그러면 야생전을 살리기 위해서 밸런싱을 할까? 벤브로드는 야생전도 밸런싱을 할거라고 말은 했지만 이건 그야말로 말만이라는걸 누구든지 알 수 있어.
왜냐하면 야생전이 재미있을만큼 구카드에 대해 쏟을 수 있는 밸런싱을 할 노력과 시간이 있었다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리가 없으니까. 이번의 패치는 사실상 블리자드에서 고대놈과 낙스 카드들에 대한 밸런싱을 하지 않을 거라거나 혹은 할 수 없다는 선언에 가까워. 이걸 고려해보면 정규 대회도 열리지 않는 야생전에 대해서 세심하게 고려해서 밸런싱을 할까?
답은 NO야. 그럼 뭐 뻔하지. 밸런싱 제대로 안 된 야생모드는 노잼메타가 지배해서 아무도 안 하려고 들고, 몇년쯤 지나면 슬그머니 롤에서 도미니언 지워버리듯 지워버릴걸? 아마 그때쯤 되면 사람들이 지금 시스템에 익숙해져서 딱히 예전 확팩 카드들 못쓰게 된다고 해서 반발도 안 할거고. 야생전은 그냥 빚 좋은 개살구야.
세줄요약
1. 지금 메타 노잼=지금 카드가 넘어가는 야생전 메타 노잼
2. 그럼 야생전 노잼이라 아무도 안함
3. 해결하려면 밸런싱을 해야하는데 야생전 밸런싱할거면 애초에 야생전 안만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