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그사론이 이번 패치로 약해졌네 그래도 강하네 하는데.. 솔직히 그거는 문제가 아닙니다. 요그사론은
그동안 어떤 하수인도 주문도 뒤집지 못하는 상황을 뒤집어버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를테면 직업주문이 왜 그 직업한정이 되어있는 걸까요? 다른 직업도 사용하면 밸붕이 일어날게 뻔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사제 카드들 중에 정신분열이 사냥꾼이나 법사카드 였으면 아마 욕을 엄청 먹는건 물론 밸붕까지 일어났을 것입니다. 이렇듯 제한이 있는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요그사론은 이 제한을 유일하게 깨뜨리는 카드입니다. 데스윙도 박붐도 못하는 역전을 요그사론이 할수 있는이유죠. 사라아드의 경우에도 어찌보면 제한을 깨뜨린 카드이나 특성상 지속적인 효과를 봐야하는데 상대방이 2턴이상이라도 살려두게 놔둘리가 없으며 정말 필요한 카드를 1장 얻었더라도 그 1장 만으로는 역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라아드와 달리 요그사론은 주문만 많이 썼다는 조건만 충족하면 그런것들을 마구 난사해대니 역전이 가능한거죠. 물론 첫주문 때 황천을 쓰면 모르겠지만 그것조차도 감지덕지인 상황일 가능성도 높고 무엇보다 첫주문때 그것을 쓰란 보장이 없습니다. 드로우도 잘 땡기고 땅속의 위협까지 넣고 나서야 황천을 쓰기도 하니까요. 현재 요그사론은 의외로 많이 쓰입니다. 결국 강하냐 약하냐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뒤집어버리는 능력이 문제였던 셈이죠. 저는 솔직히 요그사론 너프안을 봤을때 이거 가지고는 부족하고 결국 많이들 쓰게 될거라 진작 생각했습니다. 안좋은 예감은 이상하게 잘 맞거든요. 그리고 요그사론을 제가 왜 싫어하는지는 왜 문제인지는 앞에서도 언급이 사실상 된거라 보지만 어디에서 본 글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생각없이 주문 펑펑쓰다가 밀리면 요그내서 겜뒤집는 꼴을 보면 겜하기가 싫어진다. 근데 그런 판이 너무 많다. 저는 이걸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상대는 템포법사였고 제가 용사제 였는데 참 주문을 어이없게 날리고 X랄하고 그러더라고요. 심지어 얼방까지 직접 넣어 쓰고... 탐연때만 해도 필드도 다 잡고 체력도 빵빵한 제가 이겼어야 할 그판은 요그사론 하나 때문에 터지고 말았습니다. 광역기에 야부에.. 무슨... 에휴... 지금은 요그사론이 자살하거나 하면 주문 시전을 중단한다고는 하는데 반대로 애기하면 그렇지가 않다면 이런꼴을 여전히 경험해야 한다니 참 끔찍합니다. 물론 이런 미친 놈들이 아니더라도 그냥 요그쓰는 사람을 만나면 주옥같이 역전을 당해야 한다는것도 염두해야한다는 것부터가 참 짜증나는 일이죠. 참고로 애기드릴게 있다면 저는 10랄 유저는 아닙니다. 갑자기 왜 이런 애기를 하냐면 요그 욕하는 사람들은 10랄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고요. 요그가 10랄 카운터라면서... 근데 요그에 피해보는게 과연 10랄 뿐일까요?? 가뜩이나 불쌍한 성기사랑 사제도 피해자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까 애기했듯이 용사제로 할때 요그 땜에 겜 터진 경험 무진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10랄 카운터가 요그라고 해서 요그의 문제점까지 정당화되는게 아닙니다. 요그를 만들고 지금의 10랄을 만든 개발진들이 진짜 문제라고 봅니다. 밸런스 토론장에서 문제가 제일 되는건 당연 10랄입니다. 물론 10랄문제도 진짜 시급하죠. 그러나 요그사론도 분명 손을 봐야한다고 보기에 이렇게 밸런스 토론장에 글을 씁니다.
어쨌든 부디 요그사론이 워송급으로 고인이 됬으면 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진짜 희망의 끝 답게 손패랑 덱들 다 버리고 그만큼 주문시전하게 하면 어떨까요?(물론 요그가 자살,침묵,변이되면 바로 중단) 아니면 주문시전한만큼 무작위로 피해를 주든지... 아울러 제발 10랄도 너프점...
용사제좋아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