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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카드가 똑같은 카드 물어오는 시스템.. 괜찮은가 ?

용감뎡이
댓글: 26 개
조회: 2773
추천: 3
2017-05-03 20:02:27
.
(다른 카드게임은 해 본적이 없어서 오로지 하스만 예로 들겠습니다/ 이 주제는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다른 의견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
하스스톤에서 재미있는 메커니즘이 있는데
일명 '무한동력' 메커니즘이다.
말 그래도 '무한'동력이 되려면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하지만
어쨋든 카드가 똑같은 카드를 물어오고 하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괴이한 시스템이 있다.

예를 들어 가 를 물어온다던지
를 계속 발견한다던지

개인적으로는 카드가 똑같은 카드를 물어오는 시스템은
하스에 있는 실력적인 요소를 운으로 바꿔버리는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스에서 실력이라 생각할만한 것은 '카운팅'과 '덱 파악'이다.
변이를 몇장썻는지는 물론이고,
카드 총 숫자를 계산하는 것도 카운팅에 포함된다 생각한다.
더불에 모르는 상대와 플레이 하면서
'어그로일까? 주문을 많이 쓰는 덱일까?'를 생각하며 멀리건, 플레이 방식을 변경하는 것도
실력이라 생각한다.

근데 저런 시스템으로 인해 카운팅, 덱 파악 이란걸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고서가 제일 좋은 예시이다.
A가 고서를 쓰면 상대하는 B는 자연스레 '저 사람은 총 32장으로 플레이한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가져온 3장이 뭔지는 모르지만 실력이 있다면
최소 A의 손패에 B가 맞춰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고서가 고서를 물어와 버리면
그걸 알리가 없는 상대방은 자연스레 카운팅이란걸 못해버리게 된다.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있기에 상대방은 고서를 쓰는걸 보면
그냥 3장 다 쓰는걸 보기 전까지는 어떤카드가 쓰였는지, 몇장이 손에 있는지 세는걸 포기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 지금은 야생을 가버린 마귀 우상이 있다.
가젯잔 과의 연계로 예상치 못한 추가 드로우를 하게 되거나
요그에 힘을 추가로 실어주기도 한다.

이런 자그마한 것들이 하스에서는 굉장한 스노우볼이 될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 추가 드로우, 상대방이 예측 못하는 손패 증가, 필드의 무한 증가 (, ),
다 똑같은 카드를 물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시작되는 것 같다.

하수인의 경우 이들을 통해서 기대값이 최대 +1 하수인인데 이걸 무참히 깨버리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예측하고 플레이 하기가 어렵다.

+2, +3 까지도 이론상 가능하니 상대방은 +1 이상은 배제를 할 수 밖에 없고, 상대방은 그걸 성공하면 예상치 못하게, 운빨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즉 고놈 시절 벌목기, 박사붐 폭탄만큼 얼마나 사기를 잘 치냐로 판가름 났던 게임들이
'고서가 고서를 얼마나 물어오느냐, 칼리모스 시종이 좋은 정령이 나올 때 까지 칼리모스를 얼마나 물어다 주느냐'
'바위언덕 수호병이 티리온 나와주기 전까지 바위언덕 수호병이 계속 나올 것이냐'
로 바뀐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하수인이 주문을 발견하는 시스템이나, 역으로 가는 카드들은 잘 만들어진 카드라고 생각한다.
() (하수인이 주문을 발견하는 친구는 아니지만..)
당하는 사람은 짜증나지만 어쨋든 '카운팅'면에서 보자면 최대 +1카드다. 카운팅면에선 예측할 수 있다는 거다.
미러전이 아닌 이상 ..
() 이 친구도 잘 디자인된 친구라고 생각한다.


..
그러면 예능덱이지만 ()을 사용하는 사제덱은 ?
이라고 물어보신다면 ~
그건 덱을 처음부터 설계를 한거기 때문에 상관없다 생각한다.

그건 상대방이 덱 파악을 하며 유추 할 수 있는 부분이고,
덱 설계자체가 그렇게 되어진 덱이다.

위에 언급한 카드들은 그렇게 설계된 덱이 아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나는 고서로 고서를 불러와서 무한 마법 덱을 만들거야' 라고 생각하고
그에 맞게 덱을 짠거라면 인정하지만

본인조차 생각치 않았던 손패 채우기, 언덕병이 티리온 뽑아 줄때까지 언덕병 나오기,
때문에 게임이 터진다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운빨..겜'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발견, 무작위 카드 가져오기 카드를 쓰는 이유가 어느정도 위험성을 안고(코스트 대비 스탯들이 낮은 이유)
카드를 쓰는건데 같은 카드가 나온다는건 그 위험성을 무마 시켜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은 카드를 물어올 수 있는 카드들이 본 가치보다 더 높게 평가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흔한 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이슈가 될만큼 말이 있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대회도 있는만큼 실력적인 요소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그래서 이 부분을 보완을 해서 아예 같은 카드는 못 물어오게 했으면 좋겠다.

확률이 낮지만 똑같은 카드를 물어올 수 있다는 가능성 하나로
상대방은 셰도우복싱을 해야 한다.

얼마만큼의 정령이 나올지, 도발이 나올지, 주문이 나올지 계산이 안된다.

최대 +1, +2 이런거라도 계산을 할 수 있으면,
하스가 좀 더 실력적인 면모를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Lv64 용감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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